【 청년일보 】롯데하이마트가 중고거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소식과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3개월 만에 반등했다는 소식이 주요이슈로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 최근 2년간 수입 캔맥주 가격은 하락하고, 국산 캔맥주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롯데하이마트, 중고거래 시장 진출
롯데하이마트가 중고거래 시장에 진출. 온라인을 통해 거래할 물건을 등록하고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거래하는 방식. 이로써 롯데하이마트는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활성화할 수 있는 셈.
특히 중고거래의 가장 걸림돌이었던 신뢰와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중고거래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
3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다음달 자사 온라인몰에 중고거래 플랫폼 '하트마켓'을 출범.
현재 중고 거래 시장 규모는 약 20조원으로 추산.
거래 방식은 중고나라·당근마켓과 유사. 물건을 팔려는 고객이 롯데하이마트 온라인에 등록하면 구매자와 거래하는 방식.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10월 정식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힘.
◆ 코로나19 지속...자영업자 67% '무인점포 고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자영업자 10명 중 6명이 무인 점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무인점포 관련 조사를 시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66.7%가 ‘최근 무인 점포를 고민 한적이 있다’고 답함.
그 이유는(복수응답) ‘최저임금 상승 등 인력 관리에 드는 비용 부담이 커서’가 56.4%의 가장 높은 응답률을 얻었다고.
◆ 추석 택배 특별관리기간 운영…인력 1만명 추가투입
추석 성수기를 맞아 급증하는 택배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한 달간 택배 현장에 1만명의 추가 인력이 투입.
국토교통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택배 배송물량이 급증하는 이달 6일부터 10월2일까지 4주간을 특별관리기간으로 정해 운영한다고 밝힘.
이 기간 정부는 지난 6월 22일 있었던 ‘택배기사 과로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함.
사회적 합의는 CJ 대한통운, 한진, 롯데 글로벌로지스, 로젠 등 기업과 택배 근로자 등이 참여해 타결한 결과. 9월부터 연말까지 분류 인력을 추가 투입해 분류작업 개선을 마치는 것을 주요 내용. 이후부턴 택배기사가 분류작업을 하지 않아도 됨.
이번 특별관리기간 동안 정부는 택배 현장에 1만명 추가 인력을 투입할 계획. 사회적 합의를 통해 택배사업자가 9월부터 투입키로 약속했던 약 3000명의 분류 전담 인력에 더해 허브 터미널 보조인력 1770명, 서브 터미널 상·하차 인력 853명, 간선차량 2202명, 동승인력 1570명, 택배기사 1346명 등 총 7000명 수준 임시 인력을 현장에 추가 투입하기로 함.
◆ 수입 캔맥주 가격은 하락, 국산은 소폭 상승
최근 2년 간 수입 맥주 가격은 꾸준히 하락한 반면, 국내 맥주는 거꾸로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남. 이에 따라 1200원대였던 국산·수입 캔맥주 가격 차이가 2년 사이 1000원 수준으로 좁혀진 것으로 조사.
한국소비자원은 이날 주요 캔맥주 10개 제품(국산 4개·수입 6개)의 평균가격 추이를 조사한 결과, 수입 캔맥주(500㎖ 기준)는 2019년 상반기 3375원에서 올해 상반기 3165원으로 6.2% 하락했다고 밝힘.
이 같은 가격차 축소는 지난해 1월부터 맥주에 대한 주세 과세 체계가 주류 가격을 기준으로 하는 ‘종가세’에서 주류의 양을 기준으로 하는 ‘종량세’로 바뀐 데 따른 것으로 풀이. 상대적으로 판매 가격이 높았던 수입 제품의 세 부담이 감소하고 환율 하락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
◆ 식약처, 대규모 도시락 납품시 보존식 보관 의무화 검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중독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산업체 대상 대규모 도시락 납품 시 보존식 보관 의무제도 도입을 검토.
식약처는 최근 식중독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3일 온라인으로 17개 시·도 식품안전과장 회의를 긴급 개최.
식약처는 이번 회의에서 각 지자체별 식중독 발생현황과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식중독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방안과 제도개선 사항을 논의.
참석자들은 올해 기온이 높고 가을장마가 길어지고 있어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학교 등 집단급식소, 김밥 등 분식 취급 음식점과 배달음식점 등에 대한 식중독 예방 관리를 강화하고 사고 발생 시 확산을 조기 차단하는 방안을 공유.
지자체 참석자들은 식중독 예방 대응 방안으로 식중독 예방요령 실천 강조 홍보 ,식중독 신속보고 담당 지정 운영 등의 노하우를 공유.
제도 개선 사항으로는 산업체 대상 대규모 도시락 납품 시 보존식 보관 의무제도 도입, 지자체 식중독 담당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활성화 등을 제안.
식약처는 제안의 적정성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하기로 함.
◆ 8월 세계식량가격지수 3개월 만에 반등...설탕 큰 폭 상승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3개월 만에 반등.
3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 8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보다 3.1% 상승한 127.4포인트를 기록.
FAO는 1996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을 모니터링해 5개 품목군(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작성해 발표.
이 지수는 지난 5월 127.8포인트에서 6월 125.0포인트로 1년 만에 하락했고 7월 1.5포인트 더 떨어진 123.5포인트를 기록했으나 지난달 다시 상승.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3.4% 오른 129.8포인트로 집계됐다. 밀은 일부 수출국의 예상 수확량이 감소하면서, 보리는 캐나다, 미국의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밀 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영향으로 가격이 오름.
설탕은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에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서리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전월보다 9.6% 뛴 120.1포인트를 기록.
유지류는 165.7포인트로 전월보다 6.7% 상승.
팜유는 주요 생산국인 말레이시아의 생산량이 예상보다 적어서, 유채씨유는 세계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유럽연합(EU) 내 수요가 견고해 가격이 강세.
육류는 전월 대비 0.7% 오른 112.5포인트를 기록.
◆ "올 추석 차례상 비용 평균 30만원"…"전통시장이 제일 저렴"
올해 추석에 4인 기준 차례상을 마련하는데 평균 30만 원이 필요할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추석 제수용품을 지난달 30일~31일 조사한 결과 평균 30만 369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남.
이번 조사는 서울 25개 구에서 88개 시장 및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곶감, 계란, 숙주 등 제수용품 24개 품목으로 한정.
이번 평균 가격은 지난해 추석 1차 조사 때 평균 가격인 27만 4768원보다 9.3% 증가. 24개 품목 중 2개 품목을 제외한 22개 품목이 상승했기 때문.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곶감(상주산)으로 전년도 1만 452원에서 올해는 1만 4590원으로 39.6% 상승.
달걀(일반란 1판)이 5833원에서 7988원으로 36.9% 상승. 달걀은 추석 3주 전을 기준으로 지난 5년간 가격을 비교하면 가격이 가장 낮았던 2019년 5042원보다 58.4% 상승.
대형마트 판매가가 평균 660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이어 전통시장 8177원, 일반 슈퍼마켓 8616원, SSM 8659원, 백화점 1만 493원 등으로 업체에 따라 최대 3800원 이상 차이가 났다고.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