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금일 유통업계에서는 광동제약이 국내 생수 1위 브랜드 '제주삼다수'의 판권을 확보했다는 소식과 티몬이 머지포인트 운영사인 머지플러스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신세계백화점 본점 ‘샤넬’ 매장 판매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명품매장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 등이 전해졌다.
◆ 광동제약, 제주삼다수 위탁판매 4년 연장
광동제약은 지난 7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진행한 ‘JPDC 제품 제주도외 위탁판매 동반협력사 공개모집’에 참여한 결과 동반협력사로 최종 선정.
광동제약은 이를 통해 2021년 12월 15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총 4년간 제주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 ‘소매용’과 ‘비소매·업소용’ 제주삼다수를 공급.
단 제주개발공사가 직접 공급하는 유통 채널인 3개 대형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와 3사 계열의 SSM은 유통 채널에서 제외.
기존 위탁판매 계약 시 두 업체가 소매용과 비소매·업소용을 따로 취급했던 것을 광동제약이 통합 위탁하는 것으로, 관련 매출과 시장 영향력도 상승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
광동제약은 지난 2012년 제주삼다수의 위탁판매사로 선정된 이후 당시 56%였던 전국 소매점 취급률을 94%까지 상승. 이에 따라 소매부문 매출도 2013년 1257억원에서 지난해 2342억원으로 성장.
◆ CJ대한통운-미래에셋, 200억 규모 스타트업 투자 펀드 조성
CJ대한통운은 미래에셋과 함께 국내·외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
CJ대한통운과 미래에셋은 50%씩 출자해 200억원 규모의 '미래에셋CJ대한통운신성장투자조합1호' 펀드를 결성.
미래에셋캐피탈이 운용을 맡아 물류, 유통, 로봇 등 정보통신기술(ICT) 하드웨어, ICT 솔루션, 디지털 플랫폼 등의 분야에 투자. 펀드 운용 기간은 7년.
이번 펀드조성을 통해 산업 트렌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 개발 환경을 구축하고 대기업-벤처기업간의 개방적혁신(Open Innovation)을 이끌어 내는 것이 양사의 목표.
미래에셋은 네이버, GS리테일, 셀트리온, LG전자 등과 함께 순수 민간 자금의 신성장펀드를 잇달아 결성해 운용 중.
인공지능, 모바일플랫폼, 이커머스, 핀테크, 모빌리티, 자율주행,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첨단물류, 헬스케어,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혁신을 만들어 가는 다양한 벤처기업의 성장을 도울 예정.
◆ 머지에 뒤통수 맞은 티몬 “소송 검토”
머지포인트 사태가 법정공방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티몬이 머지포인트 운영사인 머지플러스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
티몬은 머지플러스와 대금 정산을 하면서 받은 ‘티몬 고객 우선 환불’ 내용의 확약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판단, 머지의 확약서 이행을 위한 여러 방안 중 법적 대응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8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머지플러스㈜ 및 권남희 머지플러스 대표이사 등에 대해 ‘대표이사 연대보증 확약서 이행 등 청구 소송’을 검토 중.
티몬이 소송을 통해서라도 머지플러스가 이행하기 바라는 확약서는 바로 지난 달 16일께 머지플러스에 대금 정산을 하면서 받은 문건.
티몬이 머지포인트 사태로 대금 지급을 주저하자 머지플러스는 ‘티몬에서 받은 정산금은 티몬에서 머지포인트를 구입한 고객이 우선 환불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정산금이 유용하게 될 경우 이로 인해 발생한 문제는 머지포인트 및 권 대표이사가 연대해 책임진다’는 연대보증 확약서를 제출.
당시 티몬은 당사가 판매한 상품인 머지포인트에 문제가 생긴 만큼 머지플러스에 대금을 정산하기 보다 직접 고객에게 환불하는 방안을 검토.
이를 위해 머지플러스에 티몬 고객의 포인트 사용 데이터를 요청했지만, 포인트로 전환된 경우 판매처를 구분할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이와 함께 티몬이 대금 지급을 하지 않을 경우 당시 머지플러스가 진행 중인 고객 환불이 어려워질 수 있었다고 함. 이런 상황에서 머지플러스가 계속 대금 지급을 요구하자 확약서를 받고 대금정산을 진행했다는 게 티몬 측 설명.
◆ 스타트업 축제 '컴업'에 국내외 72개 업체 참가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 컴업 조직위원회와 스타트업 축제 '컴업'에 참가할 국내외 스타트업 72곳을 선정.
컴업은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리고 K-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행사로 11월 17∼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
국내 스타트업 56곳과 싱가포르·미국 등 해외 스타트업 16곳이 참가.
중기부는 행사 기간 이들 스타트업의 기업설명회(IR), 비즈니즈 매칭, 부스 전시 등을 지원할 계획.
◆ 신세계 본점 샤넬 매장서 판매직원 코로나19 확진
8일 뉴스1이 신세계백화점 본점 ‘샤넬’ 매장 판매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명품매장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고 보도.
8일 뉴스1은 보도를 통해 서울 중구 신세계 본점 샤넬 매장의 판매 직원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날 늦은 오후쯤 매장을 조기 폐점.
확진 판정을 받은 샤넬 직원은 지난 6일까지 출근했으며, 이후 건강 이상을 느껴 코로나19 검사를 거친 후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에 샤넬 매장은 방역 소독을 실시, 해당 매장 전 직원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갔으며 향후 샤넬은 방역 당국과 논의를 거쳐 영업 재개 시점을 정할 방침.
앞서 신세계 본점 샤넬 매장은 지난 1월에도 판매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긴급 휴점 조치를 내린 바 있음.
신세계 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해당 매장 직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영업 재개 시점은 아직 미정으로 방역당국과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함.
◆ 코리아센터 몰테일, 독일 아마존 FBA 대행 서비스 정식 오픈
코리아센터의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이 자사 독일 물류센터를 통해 독일 아마존 FBA(Fulfillment by Amazon) 대행 서비스를 정식 오픈.
아마존 FBA는 아마존에서 직접 셀러들을 위해 판매 상품의 창고 보관, 물품 포장, 배송 등을 진행해 주는 서비스로 이를 위해서는 셀러가 직접 아마존 물류창고에 판매 상품을 입고해야 한다고 함.
독일 아마존 물류창고에 상품 입고를 위해서는 복잡한 수출입 절차와 현지 방문을 통한 서류심사가 필요하지만 코로나19로 이동이 쉽지 않고 비용 및 시간 등의 문제로 어려움이 많은 실정.
이에 몰테일은 독일 아마존 FBA 대행 서비스를 구축, 한국의 셀러들을 대신해 판매 상품들을 아마존 창고까지 안전하게 입고하고 그 과정에 필요한 수출입 통관 및 절차 모두를 원스톱으로 지원.
이를 통해 서비스 이용자들은 화물 입고신청, 수출신고, 세관 통관 업무부터 독일 및 유럽연합의 지정 FBA창고 입고를 위한 영내 운송, 아마존 독일 판매 후 부가세 신고 대행 등 복잡한 업무들을 현지 방문 없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비용은 물론 시간 절약까지 가능.
◆ 자영업자들, 오늘밤 전국 9개 지역서 차량시위 예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생활고에 시달리는 자영업자들이 방역지침 전환 등을 요구하며 8일 밤 첫 전국에서 차량시위를 진행.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자대위)는 이날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서울·울산·전북·경남·강원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차량 시위를 진행할 계획.
이창호 자대위 공동대표는 1·2차 시위 때보다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된만큼 시위 참여자는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국에서 2천∼3천대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이들은 ▲ 개인방역 중심으로 방역지침 전환 ▲ 신속한 손실보상 ▲ 손실보상 위원회에 자영업자 참가 등을 요구.
이 공동대표는 자영업자들은 '장사할 수 있게 해달라', '살 수 있게 해달라'는 말을 하려는 것이지 과격시위를 하려는 게 아니다라며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면서 우리의 의사를 표현할 것이라고 강조.
◆ 공인중개사협회, 중개보수 인하 반대 총궐기 "우리가 집값 올렸나"
전국 공인중개사들이 정부의 '반값 중개보수' 결정에 반발하며 대정부 투쟁에 나섬.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동산정책실패 규탄 및 생존권사수 투쟁 위원회(이하 투쟁위원회)'는 8일 국토교통부 앞에서 회원 300명이 모인 가운데 정부정책 실패 규탄 궐기대회를 개최.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현실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발표한 중개보수 개편안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진정성 있는 협의를 다시 진행할 때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힘.
집회 참석자들은 현 정부는 지난 수 년간 무려 26차에 걸쳐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국민과 중개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는커녕 무시로 일관.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폭등한 부동산가격의 책임을 결국 왜 공인중개사에게 전가하고 중개보수 인하를 정부가 국민에게 베푸는 혜택인 양 생색내느냐며 항의.
이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임대차3법 개정 등으로 정부·여당이 부동산가격을 폭등시켜 시장의 부동산거래량은 반토막으로 만들어 놓고 이제와 부동산가격이 올랐으니 중개보수를 낮춰도 된다는 식의 논리는 '어불성설'이자 '행정적 폭거'"라고 주장.
◆ 페이팔, 日 선구매·후지불 스타트업 ‘페이디’ 인수
미국 결제업체 페이팔이 일본 선구매·후지불(BNPL) 스타트업 페이디 인수를 추진.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세계적으로 BNPL 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점을 겨냥해 영향력을 선점하기 위해서란 분석.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은 페이팔 홀딩스가 페이디를 27억달러(약 3조1500억원)에 인수할 것이라고 보도. 이번 인수 건은 올해 말 완료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함.
페이팔의 일본 책임자인 피터 케너번은 페이디는 일본 시장에 맞춘 선구매 솔루션을 개척했다라면서 페이디의 브랜드, 기능 및 재능 있는 팀을 페이팔의 전문 지식과 글로벌 네트워크와 결합하면 전략적으로 중요한 일본 시장에서 추진력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라고 인수 배경을 설명.
전문가들은 스퀘어의 애프터페이 인수와 페이팔의 페이디 인수가 글로벌 BNPL이 합종연횡해 규모를 키우는 신호탄으로 해석.
일본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온라인 쇼핑 시장을 지녔지만, 여전히 현금 거래를 선호. 페이팔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소비의 약 75%가 현금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함. 이런 상황에서 페이디는 일본의 BNPL 시장을 선제적으로 개척했다는 평가.
향후 일본에서 후불 결제 서비스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