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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쿠팡, 대만 이어 일본 2호점 오픈...롯데쇼핑 "한샘 인수 PEF에 2995억원 출자" 外

 

【 청년일보 】금일 유통업계에서는 롯데쇼핑이 한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고자 IMMPE가 설립할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에 2,995억 원을 출자했다는 소식과 쿠팡이 대만에 이어 일본 도쿄 시내에 두 번째 매장을 열고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외에 유통업계가 하반기 채용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소식과 홈쇼핑에서 여성 의류를 파는 새롬어패럴이 하청 대금 6억원가량을 미지급하는 등 갑질을 일삼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는 소식 등이 전해졌다.

 

◆ 쿠팡, 대만 이어 일본도 2호점 오픈…"현지 즉시배송 지역 확대"


쿠팡은 일본 도쿄 시내에 두 번째 물류 보관 스토어를 오픈. 지난 6월 시나가와구에 첫 번째 스토어를 오픈한 이후 3개월 만.


일본 메구로와 시부야 지역에 거주하는 소비자도 쿠팡 즉시배송 서비스를 이용. 즉시 배송은 쿠팡 앱으로 주문 후 20분 안에 물건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


지난 6월 시나가와구에 문을 연 1호점이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서비스 지역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 쿠팡은 앞서 지난 수 개월간 일본 소비자 소비 습관을 테스트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유기농 과일과 채소 등 신선식품을 이번 2호점 배송 품목에 새롭게 추가.


쿠팡 재팬은 현재 하네다 이치바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일본에서 간편식을 판매하는 중.

 

하네다 이치바는 일본 대표 식품기업으로 제3자 유통을 거치는 대신 현지 수산업자가 직배송한 회 메뉴로 유명. 쿠팡은 이 외에도 농산품을 직매입 판매해 일본 현지 농가에도 판로를 개척 중.


◆ 유통가 인재 찾는다...롯데·CJ 등 하반기 채용 시작


유통업계가 하반기 채용을 시작했다. 올 하반기 채용은 비대면 면접, 영상 채용설명회 등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과 채용 연계 인턴십 제도 도입 기업이 늘어난 것이 특징. 먼저 포문을 연 곳은 올해부터 정기 공개채용을 없앤 롯데그룹.


9일 롯데그룹은 이번 달 롯데마트, 롯데정보통신, 롯데호텔, 롯데렌탈, 롯데정밀화학 등 6개 계열사에서 신입 직원을 채용. 인턴 채용은 유통 부문에서 롯데마트와 슈퍼, 백화점, e커머스, 정보통신 등 5개 계열사가 서비스 부문에서 롯데렌탈이 접수를 중.


CJ그룹은 지난해부터 계열사별 채용 방식을 적용. 하반기 채용은 8개 주요 계열사에서 각 사별 특성에 맞춘 채용방식으로 진행.


CJENM 커머스부문(CJ온스타일)은 오는 16일 모바일 앱을 통해 쇼호스트가 진행하는 라이브 커머스 방식의 채용 설명회를 연다고. CJENM 엔터사업은 17일 채용콘서트 방식의 '리크루콘' 설명회를 진행.


hy(구 한국야쿠르트)와 대상, 푸르밀 등 식품업체도 하반기 채용을 시작. 신세계그룹은 이르면 이달 말 하반기 채용 계획을 발표할 예정.


◆ CJ프레시웨이, 전기화물차 도입… ESG 밸류체인 구축 첫 발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 유통업계 최초로 전기화물차를 도입. CJ프레시웨이는 연내 30대 이상 도입을 통해 연간 720톤 수준의 탄소 감축을 이룬다는 계획.


이번에 배치되는 전기화물차는 차세대 배터리를 활용해 최소 45분만에 완충이 가능. 기존 배터리와 비교해 안전성이 높고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 저온장치 상시 가동 등 기존 경유 화물차와 동일한 업무 환경으로 운행 시 최장 180㎞까지 운행이 가능.


경제성도 확보했다. 전기화물차 운영 시 기존 경유 화물차량 대비 운용 비용이 30% 수준으로 한 달에 대당 약 40~5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 예상.


CJ프레시웨이는 9월 내 우선적으로 4대를 배치해 기존 경유 차량을 대체 운영하고, 연내 수도권과 영남권으로 확대할 예정. 추후 센터 내 전용 전기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을 완료한 뒤 전국 물류망에 적용할 계획.


◆ 하청 대금 6억 안 준 새롬어패럴…공정위, '갑질' 제재


홈쇼핑에서 여성 의류를 파는 새롬어패럴이 하청 대금 6억원가량을 안 주는 등 갑질을 일삼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음.


공정위는 10일 하청업체에 의류 제조를 맡기면서 대금이 얼만지 적지 않은 계약서를 건네고, 5억8000만원을 주지 않은 행위에 시정(재발 방지 및 대금·지연 이자 지급) 명령을 부과.


공정위에 따르면 새롬어패럴은 지난 2018년 6월 이후 하청업체에 홈쇼핑 판매용 블라우스 4종 세트와 구스 다운 점퍼를 만들어달라고 요구. 대금 및 양측의 서명·기명이 날인되지 않은 계약서를 발급.


이후 이 제품을 받아 홈쇼핑에서 판매하던 중 하자가 있다는 핑계를 대며 하청 대금 일부인 5억8269만원을 미지급. 블라우스 일부 제품의 원단에 주름이 많이 잡히고, 점퍼에는 구스 함량이 적다고 주장.


그러나 공정위는 새롬어패럴은 제품 수령 후 10일 안에 하자가 있다는 사실을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았고, 이미 제품 상당수를 판매했으므로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이는 목적물 수령 후 60일 이내에 대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하도급법(하도급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라고 전함.


◆ 머스트잇 "캐치패션 고발 사실무근…법적 대응 준비 중"


명품 플랫폼 '캐치패션' 운영사 스마일벤처스가 부정 상품정보 취득과 과장 광고·정보통신망 침해로 동종업계 3사를 고발한 가운데 9일 머스트잇 측은 고발 사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힘.


머스트잇은 유럽 현지 부티크와의 정식 계약 관계를 통해 확보한 상품만을 판매하고 있으며 상품 및 판매 정보 역시 적법한 절차를 거쳐 공개하고 있다고 강조.


또 머스트잇이 상품 정보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해외 플랫폼과도 정식 계약 관계를 맺고 있어 정보 활용과 관련해 정당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


특히 머스트잇은 캐치패션이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보도된 강남경찰서에 직접 정보 공개를 청구했으나 현재까지 실제 접수된 어떠한 고발장도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힘.


머스트잇 관계자는 향후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통해 이번 의혹에 대한 진상을 밝힐 예정. 이 과정에서 확인되는 내용과 관련해서는 부당한 고발이라고 판단될 시 법무법인을 통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

 

 

롯데쇼핑 "한샘 인수 PEF에 2천995억원 출자"


롯데쇼핑은 사모펀드 IMM PE가 설립 예정인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에 2천995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

이에 따라 한샘 인수전이 롯데와 LX하우시스의 2파전으로 전개.

 

롯데쇼핑은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한샘 인수를 위해 설립 예정인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에 2천995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고 공시.
 

롯데쇼핑은 IMM PE에 출자확약서를 제출.

 

롯데쇼핑은 한샘은 홈 인테리어 업계 1위 기업으로 풍부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어 상품·콘텐츠·집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가 기대돼 출자를 결정. 하이마트, 건설 등과 협업으로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출자 참여 배경을 설명.

 

유통업계에서는 롯데쇼핑의 경쟁자인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이 각각 까사미아와 현대리바트를 통해 홈인테리어 사업을 하고 있는 중.


소비자원, 머지포인트 사태 집단분쟁 조정 추진


선불 할인 서비스 '머지포인트'의 대규모 환불 중단 사태와 관련해 한국소비자원이 집단분쟁조정을 추진.


소비자원 관계자는 9일 머지포인트 관련 상담 약 2천건을 산하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전달해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힘.


통상 소비자들이 조정을 신청하지만, 소비자원은 접수된 상담 건수가 많고 신속하게 처리할 필요가 있는 사안이라고 판단해 조정위에 직접 신청.


머지포인트 사태가 불거진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소비자원이 접수한 관련 상담 건수는 1만7천158건에 달한다고.


소비자원 관계자는 보통 상담, 피해구제 신청, 분쟁조정 신청의 3단계를 거치도록 안내하지만 중간 단계인 피해구제 신청을 생략했다고 설명.


소비자분쟁조정위는 앞으로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개시할지 논의할 예정. 개시하기로 결정하면 이를 자체 홈페이지나 일간지 등에 공고해야 한다고. 이후 사실관계 등을 조사해 개시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조정안을 마련해야 함.


소비자나 머지포인트 운영사인 머지플러스가 조정안을 거부하면 소비자들은 별도 민사 소송을 제기해야 함.
 

◆ CJ대한통운 택배 대리점주 54% "택배노조에 괴롭힘당해"


CJ대한통운 택배 대리점주의 절반 이상이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조합원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옴.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은 지난 6∼7일 택배노조 조합원이 근무하는 CJ대한통운 택배 대리점의 대표(대리점주)를 대상으로 '노조 갑질 실태조사'를 해 그 결과를 9일 발표.


응답자 190명 가운데 54%가 택배노조 간부와 조합원으로부터 대면 혹은 전화, 문자 메시지 등으로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함.


괴롭힘 유형으로는 조롱(59.3%), 욕설 등 폭언(43.5%), 집단 따돌림(18.5%), 폭력(5.6%) 등이 있음. 괴롭힘의 빈도는 연간 2∼3회(40.6%), 한 달에 2∼3회(27.7%), 매주 2∼3회(16.8%), 거의 매일(14.9%) 순.


괴롭힘을 당한 이후에 응답자의 81.3%가 참고 넘어간다고 답함. 이어 동료 대리점장과 상담(36.4%), 고소 등 법적 조치(11.2%), 병원 진료나 의료진 조력(10.3%) 순.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은 지난달 세상을 떠난 분 외에도 다수 대리점주가 택배노조 조합원의 괴롭힘으로 고통받고 있었다면서 택배노조에 대리점주나 비노조원에게 폭언, 폭행, 업무방해를 금지한다는 내용을 자체 규약에 명문화할 것을 요구.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172만명에 3.8조 지급


5차 재난지원금인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이 3조8천억원 넘게 지급.


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전날까지 소상공인 171만6천 명이 희망회복자금으로 3조8천28억원을 받음. 지급 금액은 전체 예산(4조2천82억원)의 90.4%에 달하는 것.


중기부는 정부가 추석 전까지 희망회복자금의 90%를 집행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10여 일 앞당겨 달성했다고 설명.


희망회복자금 지원 대상이지만 기존 신속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소상공인에게는 오는 30일부터 확인지급이 이뤄진다고 함.


확인지급 대상자는 지자체가 발급한 행정명령 이행확인서, 공동대표 위임장 등을 제출.


중기부는 확인지급 대상과 요건, 필요 증빙서류, 신청 시기,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추석 연휴 이후 별도로 안내할 계획.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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