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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의료·제약 주요기사]헬릭스미스, 루게릭병 국내 임상 2a상 첫 환자 투약...오리온홀딩스,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에 50억 투자 外

 

【 청년일보 】 금일 의료·제약업계에서는 오리온홀딩스가 국내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에 50억원을 투자했다는 소식과 조기 치매를 선별하는 인공지능(AI) 의료기기 스타트업 엔서가 총 23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외에 헬릭스미스가 유전자치료제인 ‘엔젠시스(VM202)’의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루게릭병)에 대한 국내 임상 2a상에서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리온홀딩스, 국내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에 50억 투자


오리온홀딩스가 중국내 제약·바이오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국내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에 50억원을 투자. 오리온홀딩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중국시장 내 결핵백신 상용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

 

연내 중국 내 합자법인을 통해 큐라티스의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기술을 도입, 중국 내 임상 및 인허가를 본격 추진하겠다는 계획.


앞서 오리온홀딩스는 지난 4월 큐라티스와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기술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음.


오리온홀딩스는 올해에만 바이오벤처 기업에 100억원을 투자하는 등 바이오벤처 발굴. 지난 5월에는 국내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인 지노믹트리와 대장암 진단키트의 기술도입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50억원을 투자.


오리온홀딩스는 합성의약품, 바이오의약품 등 국내 바이오·신약기술 발굴하고,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선보여 K-바이오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포부.


큐라티스는 러시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위탁생산하는 등 백신 생산기술에서 좋은 평가. 성인용 결핵백신 상용화에 가장 앞서고 있다는 평가.


코어라인소프트, 270억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마무리


의료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코어라인소프트(대표 김진국 최정필)는 5개 기관투자자로부터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마무리.


이번 투자는 지난해 7월 진행된 시리즈B 펀딩 누적 투자금 150억원에 이은 후속 투자 유치로 한투한화디지털헬스케어1호 사모투자합자회사, 엔에이치-아주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을 포함해 5개 투자사가 합류.


이로써 총 27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한 코어라인소프트는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의료 서비스의 질을 한 차원 더 높이는데 집중한다는 계획.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에도 청신호가 커졌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내년 상반기 기술특례 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상장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로 대신증권을 선정하고, 현재 기술 평가를 진행중.


휴런, 식약처 제4호 혁신의료기기소프트웨어 제조기업 인증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로 뇌 MRI 영상을 판독해 파킨슨병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개발업체 휴런을 '제4호 혁신의료기기소프트웨어 제조기업'으로 인증.


휴런은 제품개발부터 검증, 유지보수 등 제품의 지속적인 품질 관리 노력과 소프트웨어 문제해결 등 위험관리 프로세스 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조기업으로 인증.


휴런이 개발한 AI 기반 파킨슨병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는 지난해 7월 제3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바 있음.


혁신의료기기소프트웨어 제조기업 인증제도는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의 안전관리 수준을 평가해 우수 제조업체를 인증하고 허가 신청 시 일부 자료를 면제하는 등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하는 제도.

 

인증업체는 의료기기 품목허가 신청 시 이미 허가받은 제품과 비교자료, 사용목적에 관한 자료, 작용원리에 관한 자료 등 제출을 면제.

 

 

헬릭스미스, '엔젠시스' 루게릭병 국내 임상 2a상 첫 환자 투약


헬릭스미스는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 '엔젠시스'(VM202)의 루게릭병(ALS·근위축성 측삭경화증)에 대한 국내 임상 2a상 첫 환자 투약을 시작.


김승현 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이끄는 임상시험 팀은 이달 9일 루게릭병 임상 환자에 엔젠시스 투여를 시작했다. 헬릭스미스는 올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이번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


헬릭스미스의 루게릭병 임상 2a상은 미국과 한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중. 전체 환자는 총 18명이며, 이 중 30∼50%가 한국에서 등록될 것으로 회사는 예상.


헬릭스미스는 엔젠시스의 루게릭병 미국 및 국내 임상 2a상을 마친 후 통계적 검정 능력을 확보할 수 있는 규모로 임상 2b상 시험을 할 계획.


엔젠시스는 간세포성장인자(HGF)를 발현하는 플라스미드 DNA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ALS에 대한 희귀의약품과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음.


AI 기반 조기 치매 의료기기 개발사 엔서, 23억원 투자 유치


조기 치매를 선별하는 인공지능(AI) 의료기기 스타트업 엔서는 총 23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시리즈A). 이번 투자에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코사인, 인라이트벤처스, 디티엔인베스트먼트, 벤처박스, G1 등이 참여했다.​​​​


​​​​엔서는 광주과학기술원 의생명공학과 김재관 교수 연구실에서 시작한 스타트업. 엔서는 기존의 문진법이나 영상 진단법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초기 치매를 선별해내는 의료기기를 개발.


후각 자극에 반응하는 전두엽의 혈류 신호를 근적외선 분광기법(fNIRS)으로 측정하는 방식이며, 생체전기적 신호측정 방법 대비 생체 신호를 깨끗하게 파악해 치매 선별 정확도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중.


엔서의 치매 선별 솔루션은 편리한 포터블 디바이스와 직관적인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구성돼 대형 병원과 보건소 등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엔서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 강남세브란스, 서울아산병원 등 여러 의료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조기 치매 선별 정확도를 높이고 인허가 획득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

 

내년 중에는 후속 제품인 치매 디지털 치료기기도 탐색 임상을 시작해, 경도인지장애 환자 선별 및 디지털 치료까지 진출할 예정.


mRNA 개발진, 모든 코로나 변이에 통하는 '슈퍼 백신' 개발중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뿐 아니라 변이 바이러스까지 퇴치하는 '슈퍼 백신'이 개발 중이라고 AFP통신은 9일(현지시간) 보도.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모더나 백신 기술인 메신저리보핵산(mRNA) 공동 개발자인 드류 바이스만(62) 미국 펜실베니아대 면역학 교수와 카탈린 카리코(66) 박사는 모든 종류의 코로나19에 대항하는 신백신 개발을 위해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바이스만·카리코 연구팀은 지난 봄 신백신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해 현재까지 발표한 논문 2편에서 모두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 특히 이들이 개발한 신백신 중 하나는 사스와 인수공통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 신백신 원리는 코로나19를 감싼 쇠뿔 모양의 돌기인 스파이크 단백질 만큼 빠르게 변이하지 않는 코로나바이러스 일부분 이른바 '보존 지역'(conserved regions)에 면역 체계를 형성하는 것을 골자.


이는 바이러스 유전정보가 담긴 mRNA를 몸속에 투입해 스파이크 단백질과 유사한 성분을 체내 미리 만들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기존 백신 원리와는 다름.


비수도권 병상확보 추가 행정명령…위중증 146개-중등증 1천17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하루 확진자가 연일 2천명 안팎씩 쏟아지면서 병상 부족이 우려되자 정부가 10일 비수도권 병상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을 추가로 발동.


수도권에 대해서는 이미 앞서 지난달 13일 행정명령을 발동.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비수도권 병상 확보 방안을 확정.


정부는 우선 위중증 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기존 병상을 확대하고 신규 대상병원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총 146병상을 확보.


구체적으로 비수도권 소재 상급종합병원·국립대병원을 대상으로 기존의 병상확보 의무화 비율을 1%에서 1.5%로 확대해 93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또 700병상 이상 규모 7개 종합병원에 대해서는 허가 병상의 1%를 위중증 환자 전담병상으로 확보토록 해 53병상을 마련할 계획.


중등증 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비수도권 소재 300∼7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중 현재 코로나19 치료 병상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 46개 병원을 대상으로 허가 병상의 5%인 총 1천17병상을 확보.


이번 행정명령은 지자체·의료기관과의 논의를 통해 이날부터 곧바로 시행되며, 이에 따라 해당 의료기관은 향후 3주 이내에 시설 공사 및 전담병상 확보를 마쳐야 한다고.


중대본은 시·도 협의를 거치고 지역 여건을 반영해 실제 운영 시기를 결정할 예정.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90만원' 논란…정부 "입원·경제활동 쉬는 손실보단 적다"


정부는 코로나19 국면전환을 위해 먹는 치료제가 필요하다고 판단, 글로벌 제약사를 상대로 비공개로 선구매 협상을 진행 중.


이와 관련해 먹는 치료제가 90만원에 달할 것이라는 말이 나와 글로벌 제약사의 폭리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고. 


정부도 이러한 점을 어느정도 인정하면서도 Δ집에서 쉽게 먹는 것으로 치료 된다면 Δ코로나19로 인해 입원, 또는 생활치료소 입소에 따른 경비 Δ그 기간에 경제활동을 못하는 손실비용 등을 따져 어느쪽이 더 유리한지 봐야 한다며 '폭리'논란이 불거지는 것을 경계.


배경택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질병관리청 기획조정관)은 1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가 먹는 치료제 가격이 1인당 90만 원이 넘을 수가 있다는데 맞는 이야기인지, 9만원도 비싼데 너무하는 것 아닌지라고 하자 현재 계약을 체결하려고 하는 단계여서 개별 사항들에 대해서 다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이어 배 단장은 (9만원도 비싸다라는) 그 부분은 맞는 것 같다"며 정부가 볼 때도 가격이 높은 것 같다고 함.

 

다만 먹는 치료제를 드시지 않게 돼 병원에 입원하거나 생활치료센터를 갈 경우 들어가는 직접적인 비용과 그분이 경제적 활동을 못하는 것에 따른 비용을 계산하는 등 그런 것들을 비교해서 평가. 먹고 나을 수만 있다면 그 부분이 오히려 비용을 줄일 수도 있다는 지적.

 

 

【 청년일보= 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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