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13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6.9원 오른 달러당 1,176.0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이날 1.4원 오른 1,170.5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내내 상승세를 키웠다. 장 후반엔 1177.00원까지 치솟았으나 이보다 소폭 하락해 마감했다.
인플레이션과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가 제기되고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앞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11월에 테이퍼링 시작 합의를 추진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역송금 수요와 롱(달러 매수) 플레이 유입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힘을 보탰다.
국내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보이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8.41포인트(0.27%) 낮은 3,117.35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 2.09포인트(0.07%) 오른 3,127.85에 장을 마쳤다.
한편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8.17원이다. 전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63.64원)에서 4.53원 올랐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