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지난주 의료·제약 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를 미국 국방부에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일동홀딩스가 계열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일부를 NH투자증권을 비롯한 기관투자자에게 매도한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 셀트리온, 코로나 진단키트 미국 국방부 공급…최대 7천382억원
셀트리온은 미국 국방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를 공급.
셀트리온의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USA가 미국 국방부 산하 조달청(Defense Logistics Agency, 이하 DLA)의 구매사업에서 공급 업체로 최종 선정된 데 따른 것.
셀트리온USA는 이르면 10월 1일부터 군시설과 요양원, 지역검사소 등 미국내 2만5천여개 조달처로 제품을 공급할 예정.
계약 기간은 내년 9월 16일까지. 계약금액은 상황에 따라 최대 7천382억원까지 가능.
이번에 선정된 공급 업체 중 가장 큰 규모다. 여러 기업이 참여한 미국 국방부의 대규모 조달사업에서 한국 기업이 최대 규모로 계약을 따낸 드문 사례라고 셀트리온은 설명. 특히 '미국산 우선 구매법'이 적용됐는데도 불구하고 계약을 성사시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강조.
이 제품은 셀트리온과 체외진단 기업 휴마시스가 공동 개발한 신속진단키트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15분 이내에 확인 가능. 이 제품은 사용 허가에 따라 전문가용과 가정용으로 구분되는데, 이번 계약에서는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전문가용 제품으로 공급.
◆ 팜젠사이언스·엑세스바이오,코로나백신 바이오시밀러 개발 참여
팜젠사이언스는 자회사 엑세스바이오와 함께 미국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개발사 아이비파마(IVY Pharma)의 코로나19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참여.
팜젠사이언스는 이달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에 참석해 엑세스바이오, 아이비파마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코로나19 백신 공동개발 및 상업화' 업무협약을 맺음.
팜젠사이언스와 엑세스바이오는 백신 개발비용을 공동으로 투자해 아이비파마의 백신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참여하고 품목허가까지 완료할 계획. 해당 바이오시밀러의 오리지널 의약품 제조사는 비공개.
◆ 휴온스, 아리바이오와 뇌질환·치매 치료제 개발 '맞손'
휴온스는 신약 개발 기업 아리바이오와 뇌질환 및 치매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음.
양사는 아리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을 비롯한 뇌질환, 치매 치료 파이프라인의 상용화와 수출을 목표.
휴온스는 아리바이오 파이프라인의 국내외 인허가 및 임상시험 의약품의 생산과 공급을 맡을 예정.
아리바이오는 신약 개발 플랫폼(ARIDD·Advanced, Rapid and Integrated Drug Development)을 이용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AR1001을 개발.
올해 8월 글로벌 임상 2상을 마무리했으며, 결과는 오는 11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 임상학회(CTAD)에서 발표할 예정.
◆ 휴마시스, 셀트리온과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공급 계약 체결
휴마시스가 셀트리온과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
셀트리온과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인 '디아트러스트'가 미국 국방부 입찰에 선정된 데 따른 것.
휴마시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셀트리온과 273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힘.
셀트리온은 최근 미국 국방부 산하 조달청(DLA)의 공급업체로 선정. 이에 휴마시스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Celltrion DiaTrustTM COVID_19 Ag Rapid Test)를 공급.
휴마시스는 지난해 6월 셀트리온과 협력해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를 개발했으며, 자사의 'COVID-19 Ag Test' 제품과 함께 셀트리온 브랜드인 디아트러스트도 함께 생산.
휴마시스에 따르면 이번 1차 계약은 셀트리온이 미 국방부에 공급하는 전체 물량의 일부로, 작년 매출대비 약 60%인 273억원 규모.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약 1년에 걸쳐 입찰 수량에 따라 추가적인 공급계약이 진행될 예정.
◆ 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 조인트’ 美 허가 신청
큐렉소는 인공관절 수술로봇인 ‘큐비스 조인트’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힘.
큐비스 조인트는 자동 절삭 기능을 갖춘 인공관절 수술로봇. 작년 6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고 지난 3월에 유럽 인증(CE)을 획득.
큐렉소는 FDA 품목허가 신청을 위해 임상수탁기관(CRO)와 함께 오랜 기간 준비해왔다는 설명.
해부용 시신(카데바) 시술을 통해 거리와 각도 오차 및 집도의의 총괄적 평가 등을 취합. 그 결과는 큐비스 조인트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할 추가 자료로 제출.
회사는 큐비스 조인트에 대한 FDA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세계 1위 의료로봇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일동홀딩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지분 매각…200억 규모
일동홀딩스는 계열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일부를 NH투자증권을 비롯한 기관투자자에게 매도한다고 밝힘.
주식 매각 규모는 발행 총수의 20%에 해당하는 160만 주, 200억원 상당. 이달 중 1차분에 대한 130억 원이 납입되고 나머지 2차분은 11월 말까지 거래가 완료될 예정.
이번 매각은 기업 및 주주 가치를 제고하고, 계열사 운영 및 사업 추진 등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회사가 보유한 계열사의 지분 가치를 시장에서 평가받고 사전 투자를 유도함으로써 향후 예정된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공개(IPO)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
◆ 모더나 CEO “1년내 코로나19 종식…감기처럼 일상 될 것"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가 코로나19 백신 생산량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1년 안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종식될 수 있을 것으로 낙관.
워싱턴포스트(WP)는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언론 노이에 취르허 자이퉁(NZZ)을 인용, 방셀 CEO가 1년 안에 일상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
방셀 CEO는 NZZ 인터뷰에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시점을 묻는 질문에 “1년 안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 중반이 되면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충분한 양의 백신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
방셀 CEO는 향후 코로나19가 감기 같은 일상적인 질병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 꾸준한 예방 접종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
그는 추가 접종이 1~3년마다 필요할 것으로 예상. 코로나19는 결국 독감과 비슷한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고, 예방 접종을 제때 하면 겨울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