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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미혼 비중 '역대 최고'...10명 중 4명 꼴

30대 미혼 비중 10년 전 比 13.3%P 증가...전 연령대 증가 추세
3040세대 가운데 부모 도움 받아 생활하는 캥거루족도 20.7%

 

【 청년일보 】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가운데 314만명은 부모의 경제적 도움을 받아 생활했으며, 이 중 65만명은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미혼 인구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성인의 사회활동 참여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 - 인구·가구 기본 항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우리나라 20세 이상 인구 가운데 1783만3000명(42.9%)은 본인의 일이나 직업으로 생활비 원천을 마련했다.

 

이 외에 배우자의 일과 직업으로 생활한 사람이 419만9000명(10.1%), 부모의 도움을 받아 생활한 '캥거루족'이 313만9000명(7.5%), 금융자산으로 생활한 사람이 196만명(4.7%), 국가·지방자치단체 보조로 생활한 사람이 150만9000명(3.6%) 이었다. 부동산 등 실물자산으로 생활비를 마련한 사람도 62만9000명(1.5%)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본인의 일로 생활비를 마련한 사람의 비중이 54.4%로 여성(31.9%)보다 22.5%포인트(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은 배우자의 일·직업 비중(18.0%)이 남성(1.8%)보다 16.2%p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의 경우 부모의 도움을 받아 생활한 사람의 비중이 38.9%로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특히 30~40대 가운데 부모의 도움을 받아 생활한 사람은 65만명으로 캥거루족 5명 중 1명이 304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0세 이상 인구 중 미혼 인구 비중은 2015년의 13.2%보다 1.5%p 증가한 14.7%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2030 청년층은 물론 40·50대 중장년층, 60세 이상 고령층 등 모든 연령대에서 미혼 인구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0대의 경우 미혼 인구 비중이 지난 1990년 6.8%에서 2000년 13.4%, 2010년 29.2%, 2020년 42.5% 등으로 지속해서 늘면서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즉, 우리나라 30대 인구 10명 중 4명은 미혼자인 것이다. 

 

이 밖에도 30세 이상 인구 중 대학 이상 졸업자는 1506만명(43.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20세 이상 성인이 사회·경제·정치·종교·친목활동 등 사회활동에 참여한 비율은 29.8%로 2010년 33.7%에서 2015년 31.1%, 2020년 29.8%로 지속해서 감소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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