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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의료·제약 주요기사]한올바이오파마 자가면역질환 치료 신약, 中 임상 3상 돌입...유비케어, '아이쿱' 지분인수 外

 

【 청년일보 】금일 의료·제약업계 주요이슈로는 한올바이오파마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의 중증근무력증 임상3상에 대한 첫 환자 투약이 중국에서 시작됐다는 소식이다.

 

이외에 아미코젠이 송도에 610억 규모 바이오 배지 공장 설립했다는 소식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유비케어가 플랫폼 전문기업 아이쿱을 인수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졌다.

 

한올바이오 "항체신약 中 중증근무력증 임상 3상 환자투약 시작"

 

한올바이오파마는 중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 항체신약 'HL161'(물질명 바토클리맙)의 중증근무력증 치료 임상 3상 시험 환자 투약을 시작.

 

HL161의 중국 임상은 한올바이오파마의 파트너사 하버바이오메드(Harbour BioMed)가 실시. 하버바이오메드는 내년 중 중증근무력증 치료 임상 3상을 마치고 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신약 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할 계획.

 

하버바이오메드는 중국에서 HL161의 중증근무력증 치료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고 지난해 9월 임상 2상 환자 투약을 시작. 이후 올해 7월 발표를 통해 HL161이 임상 주평가변수인 '환자의 일상생활수행 능력'에 대해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강조.

 

중증근무력증은 100만명당 50∼200명꼴로 발병하는 만성 자가면역 신경근 희귀질환. 눈의 움직임, 표정, 말하기, 팔다리 움직임에 쓰이는 근육에 영향을 주며 심할 경우 호흡 관련 근육에 영향을 미쳐 환자의 생명까지 위협.

 

테라젠바이오·엔에이백신연구소, 항암백신 개발 협력

 

테라젠바이오와 엔에이백신연구소는 신항원을 이용한 암 치료용 항암백신 공동 개발을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

 

테라젠바이오는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암환자 기원 유전자 변이를 분석해 이 중 1~10%에 해당하는 신항원을 예측할 수 있는 플랫폼을 보유.

 

엔에이백신연구소는 신항원 정보를 활용해서 효과적인 항암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Nexavac)을 보유.

 

테라젠바이오 황태순 대표는 공동 개발을 통해 많은 암환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항암 백신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아미코젠, 송도에 610억 규모 바이오 배지 공장 설립

 

아미코젠은 인천 송도에 바이오의약품 생산 원재료인 배지 공장을 설립하고 배지사업을 본격화. 배지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하지만 대부분 해외에서 만들어져 국내로 수입되는 실정.

 

배지공장은 지난해 5월 인천 송도에 확보한 4504㎡(약 1400평)의 부지에 연면적 약 7000평(지하2층, 지상7층) 규모로 설립될 예정. 건설에 약 360억원, 생산장비 구매에 250억원 등 총 610억원이 투입될 예정.

 

아미코젠 송도 신공장의 예상 생산 규모는 분말배지 기준 배치 당 1300㎏, 액상배지 기준 배치당 약 7500ℓ. 국내 최대 규모라고 회사는 설명. 공장 규모를 연간 생산능력으로 환산하면 분말배지 기준 10만4000㎏, 액상배지 기준 416만ℓ에 해당.

 

 

유비케어, '아이쿱' 지분인수…만성질환 관리 시장 공략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유비케어(대표 이상경)는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전문기업 아이쿱(대표 조재형)의 지분 33%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대금 납입을 완료해 최종 지분 인수 절차를 마무리.


이번 지분 인수는 기존 환자 진료 중심에서 만성질환 관리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 2019년 기준 국내 만성질환 환자수는 약 19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37%에 달함. 


특히, OECD 평균 대비 고혈압, 당뇨병 환자의 입원 비중이 높아 만성질환자 대상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체계가 필요한 상황. 유비케어는 아이쿱을 통해 이 시장을 미리 선점한다는 계획.


2011년 설립된 아이쿱은 환자 관리 플랫폼 '아이쿱클리닉'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

 

휴온스글로벌-라플레, 비타민 기반 항암치료 연구 '맞손'

 

휴온스글로벌은 비타민 기반 신약과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 라플레와 비타민C 메가도스(고용량 투여) 항암치료 요법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

 

양사는 라플레가 개발하는 비타민 진단키트, 비타민C 효능을 높이는 유도물질, 림프부종 치료제 상용화에 착수.

 

라플레의 비타민 항암 진단키트는 고용량 비타민을 투여하는 메가 비타민 항암 치료 효과를 예측해 효능을 극대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도록 개발.

 

올해 2월 국내 암 환자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했으며, 라플레가 예측하는 상용화 시점은 내년.

 

라플레는 비타민C의 효능을 높이는 유도물질의 국내외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림프부종 치료제는 내년 비임상시험에서 안전성을 확인하고 2023년에는 림프부종 전문병원에서 임상 연구에 들어갈 예정.

 

차백신연구소, 유럽학회서 면역증강제 항암 동물실험 결과 발표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는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제 '엘-팜포'(L-pampo)의 항암 효능을 확인한 동물실험 결과를 공개.

 

차백신연구소는 이달 16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여러 종양 동물모델에 대한 엘-팜포의 항암 효능 연구 결과를 발표.

 

대장암 마우스 모델에 면역관문억제제인 PD-1 항체를 단독 투여했을 때 종양 크기가 38.7% 줄어든 반면, 엘-팜포를 단독 투여했을 때는 85% 감소.

 

특히 엘-팜포와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투여하자 종양 크기는 93.1% 감소.

 

면역관문억제제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다시 작동시켜 면역 항암 반응을 강화. 세포 독성이 없어 기존 항암제보다 효과와 부작용 면에서 우월하지만, 반응률이 낮다는 한계.

 

차백신연구소는 엘-팜포가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며 그 과정에서 면역관문억제제에 최적화된 고면역원성 환경을 조성해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고 설명.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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