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유통업계에서는 택배업계에서 택배기사의 과로사를 막기 위한 사회적 합의를 성실히 이행한다는 내용으로 노사가 협약을 체결한 사례가 나왔고 국내 1세대 수제맥주 기업 '세븐브로이'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에 나선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한국 창작자들이 만든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 1억1100만 가구가 시청했다. 특히 넷플릭스의 본고장 미국에서 비영어권 시리즈 중 최초로 13일 기준, 21일 연속 '오늘의 탑 10' 1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가구주가 자영업자인 가구는 주업인 자영업으로 벌어들이는 돈보다 가구원 노동 소득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 등이 전해졌다.
◆택배노조·롯데택배 상생협약…"과로사 방지 합의 성실히 이행"
택배업계에서 택배기사의 과로사를 막기 위한 사회적 합의를 성실히 이행한다는 내용으로 노사가 협약을 체결한 사례가 나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과 롯데택배 전국대리점협의회는 13일 서울 서대문구 서비스연맹 대회의실에서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문 이행을 위한 상생협약식'을 열고 "택배 노사가 사회적 합의의 성실한 이행을 약속했다"고 밝혀.
양측은 ▲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문'의 온전한 이행 ▲ 2022년 2월 28일까지 택배노조의 쟁의행위 자제 ▲ 대리점협의회의 노동조합 인정과 정당한 활동 보장 ▲ 택배 현장 현안의 시급한 해결과 주기적 소통 등을 약속.
◆ "자영업 가구, 본업보다 '알바' 수입이 더 늘었다"
가구주가 자영업자인 가구는 주업인 자영업으로 벌어들이는 돈보다 가구원 노동 소득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최근 자영업이 어려웠기 때문으로 분석.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부설 민주노동연구원이 13일 발표한 '가구주 성별·종사상지위별 소득 및 재무상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가구주가 자영업자인 가구의 경상소득은 2012년 4천985만원에서 작년 6천519만원으로 30% 많아진 것으로 나타남.
소득의 출처별로 보면 자영업자 가구의 사업소득은 2012년과 2020년 사이 3천927만원에서 4천173만원으로 6.3% 늘었는데, 노동소득은 659만원에서 1천346만원으로 104.3%나 늘어남.
민주노동연구원은 "자영업 환경이 악화하면서 가구원들이 노동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분석.
◆ '불량식품 신고 간소화'…식약처, 신고 서비스 개편
불량식품 신고에서 신고자가 직접 입력하는 부분이 간소화되면서 신고가 보다 간편해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부터 보다 쉽게 부정·불량식품을 신고할 수 있도록 '부정·불량식품 소비자신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힘.
개편된 서비스는 부정·불량식품 신고부터 최종 결과 통보 방법까지 전체적인 처리 과정을 소비자가 직접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함.
그동안 긴 화면에서 신고 정보를 한번에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신고 절차를 4단계로 구분해 입력함으로써 신고 절차를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신고 내용을 명확하게 등록할 수 있게 함.
특히 신고 시 신고제품의 필수 정보인 '제품명, 제조원, 소재지, 연락처'를 신고자가 직접 입력해야 했으나, 개편된 화면에서는 제품의 정보 표시면에 적혀있는 품목보고번호를 입력하면 제품명, 제조원 등이 자동 입력되어 신고절차를 간소화.
PC·스마트폰·태블릿 등 단말기 종류에 상관없이 '반응형 웹'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든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
◆ 국내 1세대 수제맥주 기업 '세븐브로이' 내년 하반기 상장 추진
세븐브로이맥주는 13일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IPO 준비에 나선다고. 세븐브로이의 밸류에이션(기업 가치)는 약 4000억~6000억 수준으로 책정. 기술 개발(R&D) 역량과 수제맥주 시장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세븐브로이는 지난 2011년 설립된 국내 자본 수제맥주 기업. 중소기업 최초로 맥주제조 면허를 획득하고, 횡성과 양평에 제조 공장을 보유.
청와대 만찬주로 선정된 강서맥주부터 대한제분과 콜라보로 진행한 곰표밀맥주, 깊고 풍부한 맛으로 인기를 끈 한강맥주 등 다양한 수제맥주를 생산 중.
세븐브로이는 제품에 대한 뜨거운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 올해 매출 역시 650억원 가량 달성할 것으로 전망.
◆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전세계 1억1100만 가구 시청
넷플릭스는 전 세계 1억1100만 넷플릭스 구독 가구가 한국 창작자들이 만든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시청했다고 밝힘.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지난 9월17일 넷플릭스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오징어 게임'은 한국은 물론 브라질·프랑스·인도·터키 등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들에게 인기를 끌며 총 94개국에서 넷플릭스 '오늘의 탑 10' 1위에 기록. 넷플릭스의 본고장 미국에서는 비영어권 시리즈 중 최초로 13일 기준, 21일 연속 '오늘의 탑 10' 1위를 기록 중.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 총괄 VP는 "넷플릭스가 한국에 투자하기 시작한 2015년 당시, 넷플릭스의 목표는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한국 콘텐츠 팬들을 위한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었다"며 "우리가 상상만 했던 꿈같은 일을 '오징어 게임'이 현실로 만들어줬다"고 소감을 밝힘.
◆ 기술보증기금법 개정안 통과...보증연계 투자 ‘날개’ 단다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의 보증연계 투자를 받은 기업들도 조건부지분인수계약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를 유치하는게 가능.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는 보증연계 투자방식 확대를 골자로 한 기술보증기금법 개정안이 지난 12일 국무회의를 통과. 이 개정안은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이번 의결을 통해 대통령 재가를 거치면 공포 즉시 시행.
현재 기보법에는 기보가 보증과 연계해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주식,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로 제한.
이번 법 개정으로 기존 투자방식 외에도 조건부지분인수나 교환사채, 유한(책임)회사 출자인수, 프로젝트 투자 등의 다양한 투자 방법이 기보의 보증 연계 투자에도 적용.
특히 조건부지분인수계약은 실리콘밸리에서 창업기업의 초기 투자 시 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투자가치 산정 절차 없이 신속한 투자계약이 가능. 혁신성과 성장 전망이 우수한 초기창업기업에 대한 기보의 보증연계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 대홍기획, 스토어링크와 업무협약 체결…e커머스 솔루션 사업 본격화
대홍기획은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 스토어링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e커머스 솔루션 사업에 나선다고 밝힘.
이번 협약으로 대홍기획과 스토어링크는 온라인 쇼핑 데이터 분석과 마케팅 솔루션 등을 상호 지원. 이를 통해 대홍기획은 쿠팡 등 e커머스 채널 판매 관련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고객사에 최적화된 마케팅 전략 등을 제공할 계획.
스토어링크는 온라인 쇼핑몰 관련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회사. 쇼핑몰 매출로 직결되는 다양한 요인을 조합한 판매량 예측 모델 기술 등을 보유.
2019년 설립 후 고객사 6000곳 이상을 확보하고 약 1만8000개의 제품 마케팅을 진행. 월 평균 10%대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으로의 입지를 다졌다는 게 회사 설명.
◆ 닥터나우, 100억 투자 유치…소프트뱅크·새한창업투자 등 참여
원격의료 플랫폼인 '닥터나우'가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힘. 이번 투자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새한창업투자, 해시드, 크릿벤처스 등 유수의 벤처캐피탈(VC)이 참여.
이로써 올 상반기 네이버와 미래에셋 등으로부터 받은 프리 시리즈A와 이번에 마무리된 시리즈A 투자를 더해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은 약 120억원.
이번 투자에 참여한 강동석 소프트뱅크벤처스 부사장은 "의료 산업 변화에 대한 시대적 흐름과 필요성을 인지하고 투자 단행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던 중 매월 40%에 가까운 닥터나우의 빠른 성장세와 실행력에 매료됐다"며 "닥터나우가 디지털 의료 산업에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지원하는 동시에 규제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힘이 되는 상생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설명.
닥터나우는 앱 이용 누적 30만건, 앱 다운로드 누적 27만건 등을 기록한 국내 1위 원격의료 플랫폼. 국내 최초로 비대면 진료 및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론칭해 디지털 의료 산업 성장을 견인.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닥터나우는 비대면 진료의 편의 및 혜택을 강화하고 산업 인지도를 높여 공격적으로 이용자 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개발 인력 채용 등 기업의 빌드업에도 집중할 계획.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