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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히 줄어드는 '아기 울음소리'...9월 출생아 수 34개월 연속↓

<출처=뉴스1>

저출산으로 신생아 울음소리가 잦아들면서 '0명대 합계출산율'이 현실화되고 있다. 또 아이 울음소리와 직결되는 혼인도 감소세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8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출생아 수는 2만6100명으로 지난해 9월 3만100명 보다 4000명(13.3%) 감소했다. 9월 기준으로  출생아 수가 3만명 아래로 떨어진 건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출생아 수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9월까지 출생아 수는 25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남은 3개월간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올해 출생아 수는 30만명 초반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 2015년 11월 이후 22개월 연속 감소세(전년 동월 대비)를 보이고 있다. 그나마 9월 기준으로는 출생아 수가 3만명대는 유지하고 있지만 올 9월 이마저 깨졌다.

분기별로 봐도 출생아 수는 많이 감소했다. 올해 3분기(7~9월) 출생아 수는 8만400명을 전년 동분기(8만9600명) 대비 10.3%(9200명) 줄어들었다. 3분기 기준 출생아 수도 올해가 역대 최저치다.

<출처=뉴스1>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자녀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은 올해 3분기 0.95명으로 1명도 채 되지 않았다. 지난해 3분기(1.05명)보다 0.10명 감소한 수치다.

여성 1000명당 출산율은 비교적 젊은 25~29세 및 30~34세 연령대에서 모두 감소했다. 25~29세 여성의 출산율은 올 3분기 39.8명, 30~34세 여성 출산율은 89.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명, 8.4명 줄어들었다.   

시도별 출생아는 세종시를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출산순위별 출생아 수 구성비는 첫째아는 증가했지만 둘째아 이상에서는 감소했다.

저출산과 직결되는 혼인도 감소 추세다. 9월 혼인 건수는 1만43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20.1%(3600건) 감소했다. 이혼 건수도 7800건으로 17.0%(1600건) 줄어들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9월 출생아 수가 처음으로 3만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올해 전체 출생아 수가 30만명 아래로 떨어지는 상황까지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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