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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공정위, 항공사 '여행사 지급 수수료' 일방 결정에 제동...콜마비앤에이치, 세종2공장 준공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外

 

【 청년일보 】 금일 유통업계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항공사들이 여행사에 지급하는 발권대행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결정하지 말라고 권고했다는 소식과 콜마비앤에이치가 세종2공장을 준공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 전국의 16개 바다마트 중 12개 점포의 운영이익이 지난해 대비 모두 감소하는 등 바다마트의 운영실적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 등이 전해져 이목을 끌었다.

 

◆ 공정위, 항공사 여행사 지급 수수료 일방 결정에 제동


앞으로 항공사들이 여행사에 지급해야 하는 수수료의 일방적 결정이 불가능해짐.


공정거래위원회는 여행사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회원 항공사의 국제항공 여객 판매를 대리하기 위해 IATA와 맺는 '대리점 계약'을 심사해 일부 불공정 약관 조항에 대해 시정 권고했다고 20일 밝힘.


IATA에는 대한항공을 포함한 전 세계 290여개 항공사가 가입.


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존 계약은 BSP 시스템(항공권 판매 통합 정산 시스템)을 이용하는 IATA 회원 항공사가 여행사에 지급하는 모든 수수료 또는 기타 보수를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규정.


하지만 공정위는 수수료와 기타 보수는 여행사가 항공사 대신 항공권을 판매해주고 받는 대가이므로 양 당사자가 협의해 결정해야 한다며 해당 조항이 약관법을 위반했다고 지적.


계약 개정 사항에 대해 여행사가 서명한 것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고 규정한 조항, 수시로 개정되는 규정 등이 계약에 포함되는 것으로 간주하고 여행사가 이를 준수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규정한 조항 등도 고쳐야 한다고 권고.

◆ 온라인 쇼핑 피해 증가…소비자원 "신발 구매 피해 주의"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쇼핑이 일상화된 가운데 이커머스 등에서 신발 구매 시 관련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온라인쇼핑으로 구입한 신발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모두 924건.


소비자가 '품질 불만'을 이유로 피해구제를 신청한 경우가 49.8%(460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청약철회 거부가 42%(388건), 계약불이행 7.5%(69건)순.


이 가운데 소비자원 신발제품 심의위원회가 심의를 진행한 445건을 분석한 결과 77.3%가 실제로 품질에 하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


품질 하자 유형을 보면 내구성 불량이 35.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설계(가공) 불량 18%, 봉제·접촉 불량 16% 등의 순. 구매 철회 거부 사례 가운데는 소비자가 제품을 받은 즉시 하자를 발견해 환불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한 경우가 25%로 가장 많음.


소비자들은 온라인으로 신발을 구매하는데 평균적으로 21만원 정도를 사용했으며, 구매 신발의 종류는 운동화(45.1%), 구두·부츠(24%), 샌들·슬리퍼(11.5%) 순.


◆ 토스가 인수한 타다, 12월 대형택시 '타다 넥스트' 출격


토스'에 인수된 '타다'의 신규 서비스가 12월 초 본격 출시된다. 기존 택시보다 큰 카니발 차량에 세련된 서비스까지 갖춘 '원조 타다'를 부활.

 

달라진 점은 위법성 시비를 촉발한 렌터카 기반이 아닌 합법적인 택시면허 기반이라는 점. 간편결제 플랫폼으로 한국의 첫 금융 유니콘으로 급성장한 토스의 '자금수혈' 덕분.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운영사 VCNC는 신규 서비스 '타다 넥스트'에 참여할 드라이버를 사전 모집한다고 밝힘.


타다 넥스트는 택시 면허를 보유한 드라이버의 7인승 이상 '대형 차량'을 기반으로 한 호출 중개 서비스. 원조 타다 넥스트는 예전 타다 베이직처럼 7인승 이상 대형차량을 기반으로 한 호출중개서비스.


이를 위해 타다는 별도 주문을 통해 현대자동차의 '스타리아' 트림 중 모빌리티 서비스용 모델을 확보. 현재 모집 중인 1기 드라이버는 해당 차량을 통해 '타다 넥스트' 서비스에 참여하게 된다고.


드라이버 지원 자격은 서울 개인택시 면허를 보유하고 ,행정처분 이력이 없으며 ,5년 무사고 경력의 개인 택시 사업자.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누구나 지원 가능. 1기로 선정된 드라이버에게는 최대 4100만 원이 지급.


◆ 수협 바다마트 '재정 악화 심각'… 운영이익 지난해 대비 감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0일 수협중앙회로부터 받은 ‘바다마트 점포별 운영실적’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바다마트의 운영손실이 47억8100만원에 달함.


점포별로 강서점이 6억2200만원으로 가장 많음. 이어 잠실(회상)점 4억1100만원, 상계점 1억6200만원, 신내점 1억5600만원, 온수역점 1억3500만원, 원효점 2600만원, 노량진점 2500만원, 신촌점 1800만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남.


연도별 운영손실은 2017년 13억100만원, 2018년 15억8100만원, 2019년 14억3900만원, 2020년 1억7700만원, 2021(9월 기준) 2억83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남.


바다마트의 운영실적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는 지적은 매년 계속되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온라인 시장 강세 등의 이유로 아직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경영실적 저조를 이유로 폐점한 점포만 최근 5년(2017~2021년 9월)간 천안직매장 둔산점 고양덕이점 신도림점 종암점 신장점으로 총 6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


바다마트의 품목별 매출액 중 수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29% , 2018년과 2019년 26% , 2020년 27%, 2021(9월)년 29%로 최근 증가 추세에 있지만 연평균 27%에 그쳐 ‘바다’가 없는 바다마트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

 

 

◆ 콜마비앤에이치, 세종2공장 준공…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기업 콜마비앤에이치(대표 정화영·윤여원)가 세종2공장을 준공, 연평균 생산량을 4800t까지 늘려 글로벌 시장을 공략.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해 세종시 미래산업단지 내 1만3067㎡(40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세종2공장을 준공을 완료.

 

세종2공장은 액상 건기식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연간 2800t 이상의 액상 건기식을 생산. 이번 증설로 콜마비앤에이치는 기존 세종공장의 연간 생산능력 2000t을 더해 연 4800t으로 생산능력을 늘리게 됨.


세종2공장에서는 고객사 애터미가 판매하는 면역기능개선 개별인정형 제품인 헤모힘을 생산.

 

콜마는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인 GMP인증을 획득했고, 현재 진행중인 시험생산과 제품 허가등록을 완료한 후 연내 본격적으로 공장을 가동할 계획.


콜마비앤에이치는 향후 세종2공장에 호주연방의약품관리국(TGA) GMP 인증을 획득하고 유럽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등으로 수출을 늘려나갈 계획.


◆  알바생 울리는 맥도날드…"알바 임금 연 500억원 체불"


시민사회단체들은 한국맥도날드가 크루(crew)라고 부르는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의 임금을 연 500억원 체불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정 조치를 촉구.


아르바이트노동조합(알바노조),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맥도날드에게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대책위원회'(대책위)는 이날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맥도날드가 법질서를 유린하고 있다"고 규탄.


대책위에 따르면 맥도날드가 아르바이트 노동자 1만5천명에게 지급하지 않은 인건비는 연간 500억원으로 추산.

 

이는 맥도날드가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의 유니폼 환복 시간을 근로시간으로 쳐주지 않아 미지급한 임금(140억원), 근로시간을 근로계약에 명시된 소정근로시간보다 적게 일방적으로 축소해 미지급한 휴업수당(360억원) 등을 합한 금액.


대책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이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에야 출근 체크를 하게 하고, 퇴근할 땐 유니폼을 갈아입기 전 퇴근 체크를 하게 하는 것으로 전해짐. 대책위는 "근로기준법상 유니폼 환복 시간은 근무를 준비하기 위한 대기시간으로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


대책위는 또 맥도날드가 운영하는 '레이버 컨트롤(근로시간 조절)' 정책을 두고 "노동자를 최저시급으로 최대한 쥐어짜는 노동착취 시스템일 뿐"이라며 "소정근로시간을 변경하려면 노동자의 동의가 있어야 하지만 맥도날드는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없다"고 지적.


아울러 서울 도심에 있는 한 매장에서는 4년간 관리자의 지속적인 폭언, 폭행, 차별대우가 일상적으로 벌어졌다고 대책위는 주장. 장애인 노동자들이 매장에서 노동착취와 인권유린을 당했다는 의혹도 제기.


이들은 이날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정부의 시정 조치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 진정에는 임금 체불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아르바이트 노동자 2명과 괴롭힘 피해자들이 다수 참여한 것으로 전해짐.

 

교촌치킨, 뉴로메카와 조리 로봇 개발 맞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로봇 제조 업체 뉴로메카와 손잡고 협동 로봇 기술개발에 나섬.


교촌에프앤비는 20일 경기도 오산시 교촌 본사에서 뉴로메카와 업무협약식을 갖고 치킨 튀김 과정 자동화 시스템 개발 협력에 대한 기본 협약을 체결.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협동 로봇을 활용한 치킨 조리 자동화 연구 개발 업무를 공동으로 수행. 개발 예정인 협동 로봇은 교촌치킨 레시피에 맞는 전용 로봇으로 튀김 전 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


교촌치킨의 튀김 과정은 1차 튀김 후 조각 성형 그리고 2차 튀김으로 이어짐. 조각 성형은 치킨 조각에 붙은 불필요한 튀김 부스러기를 제거하는 작업. 튀김과정이 1,2차로 이뤄지는 것은 원육의 수분과 기름기를 줄이고 교촌치킨 특유의 담백함과 바삭함을 살리기 위함.


또 튀김 과정 외 반죽 및 소스 도포 등 치킨 조리의 전 과정에도 로봇 기술이 도입될 수 있도록 향후에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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