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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공정위,'아이스크림 가격담합' 빙그레·롯데·해태 제재 착수...샤넬, 올해 네 번째 가격 인상 外

 

【 청년일보 】 금일 유통업계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아이스크림 가격담합' 혐의로 빙그레·롯데·해태 등 국내 아이스크림 제조업체 제재 절차에 착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올해 네번째 가격 인상에 나선다는 소식과 연 매출 400억원을 올리는 한 식품업체의 순대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제조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는 소식 등이 주목을 받았다.

 

◆ 공정위, '아이스크림 가격담합' 빙그레·롯데·해태 제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빙그레·롯데·해태 등 국내 아이스크림 제조업체들이 3년 넘게 제품 할인율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아이스크림 가격을 담합한 사실을 적발하고 제재 절차에 착수.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내달 15일 전원회의를 열고 빙그레, 롯데지주, 롯데제과, 롯데푸드, 해태제과, 해태아이스크림 등 빙과류 제조업체 6곳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 심의하고 제재 수준을 확정.


이들 업체로부터 제품을 받아 소매점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 부산 지역 대규모 유통업체 3곳도 담합에 가담한 사실이 확인돼 제재 대상에 포함.

제조업체들은 2016∼2019년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 편의점 등에 납품하는 아이스크림의 할인 폭이 일정 선을 넘지 못하도록 사전에 합의한 것으로 조사.

◆ 소상공인 손실보상, 시·군·구청서 방문 신청 가능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른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신청이 오프라인으로도 가능.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소상공인 손실보상 누리집(소상공인손실보상.kr)에서 온라인 신청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날부터는 오프라인 신청이 병행.


지원 대상 소기업·소상공인은 사업장 소재지 시·군·구청 손실보상 전용창구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손실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현재는 서류 제출이 필요 없는 신속보상 신청이 진행 중.


신속보상 금액에 동의하지 않거나 집합금지·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이행했는데도 신속보상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사업체는 증빙자료를 제출해 확인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 식약처 "개식용 허용·금지 법제화,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날 개 식용 금지 입법화와 관련해 국민적 합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법으로 규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힘.


식약처는 대한육견협회가 지난달 보낸 의견서에 대한 답신 공문에서 "개고기 식용 또는 금지에 관한 사항은 사회적으로 상반된 견해가 첨예하게 대립돼 있어 국민적 합의가 부족한 상황을 감안할 때 이를 법으로 규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힘.


이어 "동 사안은 범국민적으로 다양한 측면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사회적 합의가 도출되는 등의 과정을 거친 후에야 검토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임.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27일 "개 식용 금지를 신중히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며 관계부처 검토를 지시했다. 검토 지시 후 관련부처의 입장이 나오기는 처음.


대한육견협회는 청와대에 개 식용 금지 검토지시를 철회해달라는 의견서를 냈고, 식약처가 주관부처로서 입장을 정해 답신을 한 것.

 

 

◆ 샤넬, 또 가격 인상...올해만 4번째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이달 3일자로 가격을 인상. 올 들어 네번째 가격 인상. 샤넬 대표 제품인 ‘클래식백’ 가격이 대폭 오르면서 클래식백 스몰, 미디움 등이 모두 1000만원을 넘게 됐다고.


3일 샤넬에 따르면 샤넬 클래식백 스몰 사이즈는 17.8%, 클래식백 미디움은 15.8% 인상됐다. 클래식백 라지 사이즈는 15.3% 오름.


앞서 샤넬은 7월에도 주요 가방 제품 가격을 8~14% 인상. 클래식백 라인은 당시 한차례 오른 데 이어 이번에 또 한차례 인상된 것.

 

매년 수차례씩 단행되는 가격 인상과 관련해 샤넬 측은 제작비와 원재료 변화 및 환율 조정 등 본사의 가격 정책에 기반한 것이라고 설명.


◆ '젝시믹스' 이수연 대표, 자사주 2만 502주 추가매수…지분율 2.4%


액티브웨어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이수연 대표가 자사주 2만502주를 장내매수했다고 밝힘. 매수 규모는 약 2억650만원이며 취득 단가는 주당 1만71원.


이로써 이대표의 총 보유 주식수는 70만9064주로 지분율이 2.4%로 증가.


한편 이 대표의 자사주 매입은 상장 후 6번째. 책임경영 일환으로 꾸준히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게 브랜드엑스 측의 설명.


◆ 천정 누수에 바닥엔 벌레...순대 공장의 충격적 위생상태 적발


지난 2일 KBS '뉴스9'는 A업체의 내부 공정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올해 초 A업체 내부 직원들이 직접 촬영한 것으로 알려짐.


영상에서 순대를 찌는 대형 찜기 아래쪽 바닥에는 까만 벌레들이 붙어있었다고. 순대 껍질용 냉동 돼지 내장은 공장 바닥에 늘어놓고 해동하는 모습도 포착.


공장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이 순대에 들어가는 양념 당면에 섞이는 모습도 담겼다. A업체 전 직원은 KBS와 인터뷰에서 "꽝꽝 얼었던 배관 어딘가가 녹아서 물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들었다"고 주장.


보도에 따르면 A업체는 대형마트나 급식업체, 분식집에 순대를 납품하며 연 400억원 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곳. 이 업체의 제품은 모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받음.


하지만 A업체 측은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고 벌레가 있었던 건 인정한다"면서도 "그때 만든 순대는 모두 폐기했고 벌레는 전문업체를 불러 제거했으며 물이 떨어지거나 벌레가 들어오지 못하게 시설을 보수했다"고 해명.


또 유통기한이 임박하거나 재고같이 판매하기 어려운 순대 완제품을 한 곳에 갈아 다시 재포장해서 쓴다는 증언까지 등장. 이에 A업체 측은 "유통기한이 임박한 순대가 아니고, 당일 만든 순대 가운데 터진 순대나 포장이 훼손된 제품만 갈아서 썼다"고 반박.


A업체는 방송의 취재가 진행되자 법원에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이 기각. 식품의약품안전처는 A업체 공장을 상대로 불시 위생 점검에 착수.


◆ 경기도, 내년 2월까지 닭·오리 '방사 사육' 금지…AI 예방 차원


경기도는 겨울 철새 도래 시기를 맞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을 막기 위해 오는 4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닭과 오리 등 가금류를 야외에 풀어놓고 사육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힘.


경기도는 지난 1일 충남 천안에서 포획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돼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상향됨에 따라 방역 조치의 하나로 이같이 가금류 방사 사육을 금지.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안성 3건, 용인 2건, 여주 1건, 이천 1건, 포천 1건 등 경기지역 야생조류에서 모두 8건의 저병원성 AI가 확인돼 방역의 고삐를 조여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


과거 철새 출몰지역 내 토종닭 및 거위 방사 사육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 내년 2월까지 마당이나 논·밭에서 가금류를 놓아 기르다가 적발되면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 부과.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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