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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주가 예상치 상회"…전문가도 가치평가 ‘난해’

기존에 없던 신 사업 모델…“가치평가 쉽지 않아”
"고평가"vs"시총 40조 충분"…”평가 유보”하기도

 

【 청년일보 】 카카오페이가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거래를 개시했다. 시장 예상치를 넘는 고가에 거래되자 전문가들은 카카오페이의 기업가치 평가에 난항을 겪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공모가의 두 배인 18만원에 시초가가 형성돼 이날 오후 3시 기준 19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25조원 안팎으로 13위(우선주 제외)에 등극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카카오페이가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지자 미래 가치 신정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상장 전에 공모가를 낮추는 등 고평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카카오페이의 가치평가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사업 모델을 영위하고 있어 기존 금융회사를 바라보는 시각과 달라야 한다는 이유다.

 

시장 한 전문가는 "상장 전 카카오페이 적정 가치를 주당 8만원에 못 미치게 봤으나, 가치 산정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고 언급했다. 다른 증권사 연구원도 "카카오페이를 담당하고 있으나 가치평가를 당분간 유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메리츠증권은 카카오페이가 올해 33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매출 전망치는 작년대비 60.8% 증가한 4574억원을 제시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결제와 금융이 각각 2733억원, 1600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33.6%, 148.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하나의 사업을 영위하는 게 아닌 플랫폼 금융 사업자의 확장성이나 성장성을 볼 필요가 있다"며 "비교 대상은 아직 없고 변동성은 크지만, 카카오뱅크 사례를 고려할 때 분위기상 장기적으로 보면 시가총액 40조원 이상도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 결제 부문은 모바일 성장 기대감과 알리페이와 제휴로 인한 확장성이 있고 금융상품 중개 부분은 규제 위험 해소에 따른 성장성이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금융상품을 중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해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며 "더 높은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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