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위드코로나 수혜주...SK증권, 제주항공 투자의견 상향
SK증권은 제주항공에 대해 저비용항공사(LCC)들은 화물이 없어 대형항공사(FSC) 대비 위드 코로나 수혜 폭이 클 것이라고 전망.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FSC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로 여객기 미운항을 통한 항공 화물 운임과 해상 운임을 항공 화물로 화루를 이동시켜 글로벌 항공 화물 용량의 약 40% 차지해 흑자 기조를 유지시켰다고 설명.
그러나 유 연구원은 반대로 위드코로나 국면에서 FSC는 항공 화물 운임 하락이 뚜렷해지며 여객 매출 회복이 화물 매출 하락을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 그러나 LCC 는 화물이 적어 여객 회복 수혜 다 받을 전망이라고 부연.
아울러 그는 제주항공은 자본 확충 리스크도 소멸됐다면서 상반기 자본잠식 우려를 탈피해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2066억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하며 디폴트 리스크 불식시켰다고 평가.
또한 그는 이미 위드 코로나로 해외여행 수요가 가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차입금 롤오버나 회사채, ABS 발행으로 추가 현금 조달도 무리 없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
따라서 유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주가 상승 여력이 15%를 상회한다면서 동사에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BUY로 상향, 목표주가 26,000원을 유지.
◆ 실적으로 확인되는 원형전지 가치...하나금융투자, 삼성SDI 목표주가 상향
하나금융투자는 삼성SDI에 대해 원형전지 부문의 매출 성장이 빨라 마진 상승이 기대된다고 진단.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SDI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40% 증가한 3조4,000억원, 3,735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
김 연구원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매출 비중의 40%를 차지하는 중대형전지 부문이 전기차·ESS(에너지저장장치)의 배터리 수요 증가 지속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소형전지 역시 전동 공구·e-bike(전기자전거) 향 원형 전지 수요 강세와 전기차향 원형전지 신규 매출 증가로 수익성이 향상됐다고 설명.
아울러 그는 내년은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고객사의 생산 차질이 점차 완화되는 국면에서 BEV(배터리 전기차)로 재편된 포트폴리오로 매출 증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원형전지의 가파른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따라서 김 연구원은 삼성SDI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 73% 증가한 4조2,000억원, 4,265억원으로 예상.
그는 중대형전지는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전기차 배터리 매출 성장 정체는 불가피하나 연말 ESS 프로젝트 매출 반영으로 부문 매출 증가할 것으로 추정.
김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4분기는 원형전지 매출 성장 정체되는 분기임에도 지난 분기 대비 20% 매출 성장 가능할 정도로 전기차, e-bike 등 신규 모빌리티향 매출 증가세 가파르다면서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1,200,000으로 상향.
◆ 3분기에도 높은 이익 체력 증명...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투자의견 BUY
NH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비우호적인 증권 업황(금리 상승, 주식시장약세 및 거래대금 감소)으로 주가는 매우 저평가된 상태라고 평가.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씩 증가한 4조3.339억원, 4,177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배순이익은 7,529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설명.
정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이같은 실적에 대해 세전 5,546억원인 카카오뱅크 지분법 이익을 제외해도 양호한 실적이라며 투자은행(IB) 부문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및 주식발행(ECM) 호조에 힘입었다고 분석.
정 연구원에 따르면 동사의 증권 별도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한 2,562억원으로 나타났으며, IB부문 역시 부동산PF 및 ECM(카카오뱅크, 현대중공업 등 IPO) 호조에 힘입어 같은 기간 50.2% 증가한 1,701억원의 수수료 이익을 달성.
그는 금리 상승 및 거래대금 감소 영향으로 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전망이나, 이를 감안해도 연간 지배순이익 1.6~1.7조원(당사 전망은 1조6,510억원)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
따라서 정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주가 약세로 배당 매력도 커진 만큼 주가 하방 경직성은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144,000원을 유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