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뉴욕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개별 종목들의 주가는 실적과 이벤트 등에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1천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38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40포인트(0.26%) 하락한 35,960.2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41포인트(0.14%) 떨어진 4,624.2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71포인트(0.15%) 밀린 15,626.89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에너지, 산업, 통신, 금융 관련주가 하락했고, 임의소비재, 필수소비재, 부동산 관련주는 상승했다.

식료품 체인 크로거와의 협력 소식에 미국 생활용품업체인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주가가 33% 이상 올랐다. 다른 '밈 주식'인 게임스톱과 AMC의 주가도 각각 9%, 8% 이상 상승 중이다.

전날 장 마감 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질로우의 주가는 주택을 매입해 리모델링 후 되파는 플리핑(flipping) 사업을 정리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15%가량 하락했다.

전날 실적 개선에 100% 이상 폭등했던 차량 공유기업 에이비스 버짓 그룹의 주가도 이날 15%가량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02%가량 하락했고, 영국 FTSE100지수는 0.42%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0.13%가량 오르고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