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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美 연준 "자산매입 축소, 금리는 동결”…"테이퍼링 발표에" 증권가, 증시 변동폭 줄듯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이달부터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에 돌입한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어 금리 인상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테이퍼링 개시 소식이 전해지자 증시 전문가들은 테이퍼링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의 변동 폭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에도 신용거래융자가 3거래일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한국거래소가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인 오는 18일 국내 증시의 개장·폐장 시간이 1시간씩 늦춰진다고 밝혔다.

 

◆ 美 연준, 테이퍼링 돌입 발표, "금리는 동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작년 12월 이후 연준의 목표를 향한 경제의 상당한 진전을 고려할 때 월간 순자산 매입을 국채 1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50억 달러씩 줄이기로 했다"고 밝힘.

 

이날 연준은 이 달과 다음 달에 한해 구체적인 채권 매입 축소 계획을 공개. 이번 달에 150억 달러의 채권 매입을 감소시키고, 다음 달에 150억 달러의 채권 매입을 추가로 줄일 예정.

 

연준은 "이러한 속도의 매달 순자산 매입 감소가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히며 다만 경제전망의 변화에 따라 매입 속도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힘. 전문가들은 일단 11∼12월에 한해 테이퍼링에 돌입한 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분석.

 

연준은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0.00∼0.25%로 동결. 작년 3월 이후 20개월 동안 금리가 제로 수준으로 고정.

 

◆ 증권가 "美 테이퍼링 발표로 국내증시 변동 폭 감소할 것"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일(현지시간)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를 공식 발표하자 증권가에서 향후 증시 행보에 대한 의견을 제시. 증시 전문가들은 테이퍼링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의 변동 폭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4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면서 전날 코스피가 하락했다”며 “연준의 발표로 (금리 인상) 우려가 진정되면서 코스피가 3,000선을 넘어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 들어 테이퍼링에 대한 불확실성 영향으로 코스피가 3,000선으로 떨어졌는데 3,000선에서 추가 하락이 제약을 받는 상황이 됐다"고 진단.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이 없다고 명확하게 밝힌 상황에서 “그동안 공포감 때문에 빠졌던 한국, 대만 등 신흥 시장에서 안도 랠리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언급.

 

국내 주식 시장의 반등을 위해서는 환율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됨.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 환율이 매우 불안정하고 달러화 강세가 유지됐는데 원화 가치 저평가가 해소돼야 국내 시장의 투자 매력이 부활하고 미국 시장과 동조화가 가능해진다"고 강조.

 

◆ 신용거래융자, 3거래일 연속 감소…23조9122억원

 

신용거래융자가 3거래일 연속 감소.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3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전 거래일 대비 1051억원 감소한 23조912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힘.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952억원 감소한 12조9621억원, 코스닥 시장은 99억원 감소한 10조9501억원으로 집계됨.

 

투자자 예탁금은 하루 만에 증가해 전 거래일 대비 5046억원 늘어난 63조9407억원으로 조사됨.

 

◆ 이재명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재추진" 선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발전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간담회'에서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국 지수 편입을 재추진해 국내증시를 레벨업시킬 것이라고 밝힘.

 

우리나라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선진국 대비 1/3 수준이라고 언급한 이 후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해야 한다"고 밝힘. 이어 "우리시장의 저평가로 인해 기업들은 자금조달이 어렵고, 국민들의 자산증식 기회가 축소되고 있다"며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신속하게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

 

MSCI는 미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사가 작성·발표하는 세계적인 주가지수로, 글로벌펀드의 투자기준이 되는 지표. 선진국지수에 편입되면 외국인 수급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음.

 

한국경제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선진시장으로 승격하면 최소 17조8,000억에서 최대 61조1,000억원의 외국인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고 밝힘. 주가는 최대 27.5% 상승하고, 증시 안정성은 14.2%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

 

 

◆ 거래소 “수능일 국내 증시 개·폐장 1시간씩 늦춰”

 

한국거래소는 수능 당일인 오는 18일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의 개장과 폐장 시간을 1시간씩 늦추기로 했다고 4일 밝힘. 이에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열리는 증시의 정규 거래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로 변경됨.

 

장 개시 전 시간 외 시장도 거래시간이 1시간씩 미뤄짐. 다만 장 종료 후 시간 외 시장의 거래 개시 시점은 1시간 늦춰지지만, 마감 시간은 오후 6시로 그대로 유지됨.

 

파생상품시장에서는 코스피200선물·옵션,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 KRX300선물, 국채선물 등 주식·금리 상품의 개장과 장 종료 시각을 1시간씩 순연하고, 미국 달러 선물·옵션 등 통화상품 및 금선물 등은 개장 시간만 1시간 연기. 코스피200선물, 미국달러선물을 거래하는 야간시장은 개장만 오후 6시에서 오후 7시로 1시간 미루고 종료시각은 변동되지 않음.

 

일반상품시장의 경우 KSM 거래시간은 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1시간씩 순연하며 금 시장은 개장시간만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미뤄짐. 석유시장과 배출권시장의 거래시간은 변동 없음.

 

◆ 증권사, 주주친화 정책 추진…자사주 매입 증가해

 

최근 증권사들이 적극적으로 자사주 취득에 나서고 있음. 금융투자업계는 KTB투자증권이 지난달 14일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 계획을 공시했다고 4일 밝힘. 내년 10월14일까지 1년간 129만313주의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

 

SK증권은 16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결정. 내년 1월13일까지 약 3개월 간 장내매수 방식으로 보통주 1900만주를 직접 취득할 예정.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9월16일 1013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 보통주 1000만주, 우선주 300만주를 다음달 16일까지 장내매수 방식으로 매입할 계획.

 

메리츠증권은 지난 3월과 6월 각각 1000억원씩 총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자사주 취득에 투입하기로 결정. 현재 6월 공시된 자사주 매입 계획을 진행 중.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은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 자사주를 매입한 뒤 소각이 되면 시장 내 유통물량이 줄어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짐.

 

◆ "4개월 연속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 순유입"

 

금융투자업계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가 최근 4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4일 밝힘. 국내 주식형 펀드로 넉 달째 자금이 들어온 건 지난 2017년 1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5개월 연속 순유입 이후 처음. 순유입 규모도 증가세를 보임.

 

최근 석 달간 자금이 많이 유입된 펀드는 액티브 ETF,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 테마펀드 등. 특히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배당주펀드가 자금 유입 상위 15개 펀드 중 2개나 포함됨.

 

글로벌 펀드 투자 동향을 보면 아시아(일본 제외) 주식형 펀드와 ETF에선 지난 5월 말 순 유출로 돌아선 이후 미국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유출 규모가 증가함. 신흥국 주식형 펀드와 ETF도 자금 유출을 이어가다 지난달 중순 이후 순유입으로 전환됨.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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