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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11월 옵션만기일' 금융투자기관 대량매물 출회 ‘촉각’…“증시 호황에 호실적” 10대 증권사 올 3분기 누적 순익 7조원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금융투자사들이 11월 옵션 만기일인 이날 대량 매물을 출회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또한 바이옵트로가 일반 공모 청약 결과 68.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639억원의 증거금이 모집됐다고 밝혔다. 바이옵트로는 오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올해 증시 호황 속에 대형 증권사들이 호실적을 기록해 10대 대형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7조원 안팎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며 헝다가 지난 10일 만료되는 달러 채권 이자를 가까스로 지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11월 옵션만기일'…금융투자기관, 대량 매물 출회 여부 ‘촉각’

 

11월 옵션 만기일인 이날 (11일) 주요 기관투자가인 금융투자사들이 대량 매물을 출회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됨. 옵션 만기일은 매달 둘째 주 목요일로 옵션 만기일에는 선물과 현물의 가격 차이를 이용한 프로그램 매매(차익거래)가 청산돼 장 막판 주가가 급등락하는 경우가 많음.

 

파생상품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금융투자가 보유중인 일부 차익잔고 물량 청산을 시도하면서 증시에서 '매도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 선물·옵션 만기일과 달리 옵션 만기일의 가장 큰 매매 주체는 금융투자 기관.

 

다만, 베이시스(선물과 현물 가격 차)나 스프레드(원월물과 근월물 가격 차이) 상황에 따라 금융투자의 매도 규모는 조정될 것으로 전망됨. 보통 스프레드가 고평가되면 투자가들이 매도보다 만기 연장(롤오버)을 유도하기 때문.

 

한편, 일각에서는 옵션 만기일이 시장 흐름에 중요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됨.

 

◆ 바이옵트로, 일반 청약 종료…경쟁률 68대 1 기록

 

바이옵트로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일반 공모 청약에서 68.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힘. 증거금은 639억원이 모집됨.

 

바이옵트로는 앞서 진행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205.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공모가를 희망 범위 하단인 7500원으로 확정.

 

상장 절차를 마무리한 바이옵트로는 납입 및 환불 등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반도체 부품 검사장비 제조기업 바이옵트로는 인쇄회로기판(PCB) 검사장비인 전기검사기(BBT)에 특화된 기업. 작년 매출액은 161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을 기록.

 

◆ “증시 호황에 호실적”…10대 증권사, 올 3분기 누적 순익 7조원

 

올해 증시 호황 속에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대거 몰리면서 대형 증권사들이 호실적을 기록. 이에 올해 3분기까지 10대 대형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7조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금융투자업계는 한국투자증권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86.2% 증가한 1조204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힘. 3분기 순이익은 6210억원으로 139.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한국투자증권은 기업공개(IPO) 등으로 인해 투자은행(IB) 부문 수익이 증가했고, 위탁매매 부문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힘.

 

NH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7943억원을 기록해 올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됨. 삼성증권은 누적 영업이익은 작년 연간 실적보다 65% 증가한 1조1183억원, 순이익은 62% 증가한 8217억원으로 집계됨. 같은 기간 KB증권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7295억원과 5474억원으로 각각 65.05%, 58.57% 증가.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3분기까지 작년 동기대비 43.0% 늘어난 409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메리츠증권은 593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작년 연간 실적(5651억원)을 초과했으며, 키움증권은 올해 매 분기 2천억원이 넘는 이익을 거두며 7200억원이 넘는 누적 순이익을 기록.

 

같은 기간 신한금융투자의 누적 순이익은 3675억원으로 집계됨. 신한금융투자는 사모펀드 관련 비용을 고객 보호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반영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

 

◆ "헝다, ’10일 만료 달러채’ 이자 지급"…또 디폴트 겨우 모면

 

헝다가 또다시 채무불이행(디폴트) 만기일을 앞두고 달러 채권 이자를 가까스로 지급함. 블룸버그 통신은 국제청산 회사인 클리어스트림이 헝다 측으로부터 3건의 달러 채권 이자를 지급받았다고 11일 밝힘.

 

헝다는 지난 10일까지 3개 달러채의 이자 총 1억4800만달러(약 1753억원)를 지급했어야 하는 상황. 헝다는 기존 예정일인 지난달 11일까지 이 채권들 관련 이자를 내지 못했지만 30일의 유예 기간 덕분에 공식 디폴트를 낸 것으로 간주되지는 않음.

 

헝다는 이자 지급을 위해 지난 4일부터 3거래일에 걸쳐 자회사인 헝텅인터넷 지분 5.7%(5억3천만주)를 매각해 11억2500만 홍콩달러(약 1703억원)의 자금을 확보. 이어 지난 10일 홍콩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헝다자동차 주식 1억7500만주를 주당 2.86홍콩달러에 매각해 5억 홍콩달러(약 757억원)의 현금을 마련.

 

앞서 헝다는 지난달 23일과 29일 유예기간 만료를 앞두고 달러채 이자를 겨우 상환해 디폴트 고비를 넘긴 바 있음. 부채가 300조원대에 달하는 헝다는 올해 추가로 4건의 달러화 채권 이자를 지급해야 하고, 내년까지 74억 달러(약 8조7천억원)에 달하는 채권을 상환해야 함.

 

 

◆ "금융사 내부통제 실효성 제고"..."처벌보다 인센티브로 활용 효과적"

 

금융투자협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금투협 불스홀에서 '내부통제기준 관련 세미나'를 개최. 세미나에서는 금융회사 내부통제기준 마련의 법적 책임과 한계, 개선방안 등이 논의됨.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제도의 도입배경과 법적성격’을 주제로 세미나에서 금융회사의 내부통제기준은 자율 규범 성격을 가지기에 처벌보다는 인센티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힘.

 

송 교수는 "금융사고 발생 후 사고 발생을 방지하는 내부통제기준이 있었어야 한다고 비난하는 것은 사후 문제 제기에 불과하다"며 "불완전판매 관련 주의 의무를 이행했는지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

 

법무법인 율촌의 맹주한 변호사는 "외부·환경적 대외 요소로 인한 위험까지 사전에 찾아내거나 정확히 예측해 완전무결한 규제기준을 미리 마련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를 위반한 것과 준수하지 못한 것을 구분해야 하며 현행 법령상 이미 마련된 내부통제기준을 준수하지 못한 것에 대한 제재 규정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언급.

 

패널 토론에 참여한 이효석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미국과 영국 등 외국의 내부통제제도는 우리나라와 달리 금융사고의 효율적 예방을 목표로 발전했으며, 임직원 제재에 초점을 두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

 

◆ 거래소, 17일 '코스닥 새 시장구조 도입' 세미나 개최

 

한국거래소는 오는 17일 오후 4시 서울사옥에서 '코스닥의 새로운 시장구조 도입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힘.

 

이번 세미나에서는 자본시장연구원과 거래소가 코스닥시장의 세그먼트 구조 도입 필요성과 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 이어 학계, 투자은행(IB), 상장기업·유관협회, 투자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논의를 진행할 예정.

 

거래소는 앞서 미래 성장형 기업 육성을 위해 올해 코스닥·코넥스 시장의 경쟁력 제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힘.

 

◆ 미래에셋증권,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2조…2년째 1조원 돌파

 

미래에셋증권이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조250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힘. 3분기까지 순이익은 9930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54.6% 늘어남. 지배주주 자기자본은 3분기 말 기준 10조4900억원이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16%를 기록.

 

3분기 영업이익은 397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8.6% 감소했으나 세전순이익은 4823억원으로 0.6% 증가.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과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은 각각 1885억원, 92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4.1%, 0.8% 감소.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와 이자 수익은 각각 670억원, 1010억으로 증가.

 

운용 수익은 3998억원으로 집계됨. 크래프톤과 현대중공업 등 대형 기업공개(IPO)와 인수주선 부문 수수료 수익 증가 영향으로 기업금융(IB) 수익 규모 1135억원을 기록. 해외법인은 3분기까지 세전순이익 2037억원을 기록.

 

◆ '아마존 전기차' 리비안 상장, 거래 첫날 30% 급등

 

전기자동차 업계 테슬라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미국 스타트업 리비안이 19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 리비안은 이날 뉴욕 증시에서 공모가 78달러보다 29.14% 상승한 100.73달러에 거래 종료. 시가총액은 860억달러(101조3900억원).

 

리비안은 공모가를 웃도는 106.75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119.46달러까지 치솟기도 함. CNBC 방송은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거래 첫날부터 시총 기준으로 포드(770억 달러)를 추월했고 제너럴모터스(GM·860억 달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전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완전 희석 원칙 기준(fully diluted basis)에 따른 리비안 기업가치는 1천억 달러(117조9천억원)라고 보도. 완전 희석 원칙 기준은 이미 발행된 주식 수량뿐만 아니라 스톡옵션 등이 추후 주식으로 전환되는 경우까지 합산해 계산하는 방식.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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