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금일 의료제약업계에서는 유한양행이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가 본격적인 글로벌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국 머크(MSD)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긴급사용승인 심사에 착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세간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이외에 서울의 '빅5' 병원 중 비급여 진료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으로 나타났다는 소식 등이 전해져 이목을 끌었다.
◆ 유한양행 "기술수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약 유럽 임상 1상 개시"
유한양행은 다국적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 신약후보 물질(과제명 YH25724)의 임상 1상 시험이 유럽에서 시작됐다고 17일 밝힘.
양사는 건강한 과체중 남성 피험자 약 80여명에 YH25724를 한 번 피하투여한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을 평가할 예정. 임상 1상 완료 목표 시점은 내년 6월.
임상 1상 개시에 따라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에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1천만달러(약 118억원)를 수령할 예정. 이는 총 기술수출 규모 8억7천만달러(약 1조300억원)의 일부.
2019년 계약 당시 유한양행은 이미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4천만달러(약 474억원)를 수령한 바 있음.
YH25724는 국내 바이오 기업 제넥신의 항체융합 단백질 플랫폼 기술 '하이브리드 FC'(Hybrid FC, Hy Fc)와 유한양행의 자체 단백질 엔지니어링 기술을 접목한 융합단백질.
전임상 연구에서 지방간염 해소와 항섬유화 효과를 내 간세포 손상을 막고 간 염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남.
◆ 레고켐바이오, 바이오기업 소티오에 항체-약물 복합체 기술이전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항체-약물 복합체(Antibody-Drug Conjugate, 이하 ADC) 플랫폼 기술을 유럽의 바이오기업 소티오 바이오텍(SOTIO Biotech)에 기술이전.
ADC는 인체에서 질환을 유발하는 항원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항체와 치료 약물을 결합하는 기술. 항체와 결합한 약물을 항원에 정확히 전달하도록 도와 치료 효과를 높인다고.
소티오는 레고켐바이오[141080]의 ADC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ADC 기반 고형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상업화할 예정. 구체적인 목표 질환명은 비공개.
계약에 따라 레고켐바이오는 소티오로부터 선급금 및 단기 마일스톤(단계별 성과에 따른 기술료) 2천950만달러(약 348억원)와 향후 임상 개발,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까지 최대 10억2천750만달러(약 1조2천127억원)를 받을 수 있다고.
소티오는 다국적 투자기업 피피에프 그룹(PPF Group)의 자회사로, 미국과 체코 그리고 중국 등에서 연구개발을 하는 바이오 기업.
◆ 보로노이, 美 피라미드 바이오에 항암제 후보물질 기술이전
신약 개발기업 보로노이는 미국의 바이오 기업 피라미드 바이오사이언스(Pyramid Biosciences)에 항암제 후보물질(VRN08)을 기술이전 했다고 밝힘.
선급금과 마일스톤(단계별 성과에 따른 기술료)을 포함해 총계약 규모는 8억4천600만달러(약 1조원). 선급금 규모는 비공개.
보로노이에 따르면 이 후보물질은 세포주기(Cell Cycle) 조절인자인 MPS1 인산화효소(Kinase)를 억제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방식의 항암제다. 현재 국내에서 전임상 단계.
계약에 따라 피라미드 바이오는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이 후보물질의 개발 및 상업화 판권을 갖는다고. 피라미드는 이 후보물질을 유방암 등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할 예정.
◆ 식약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긴급사용승인 심사 착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국 머크(MSD)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긴급사용승인 심사에 착수. 이르면 연내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식약처는 예상.
김강립 식약처장은 이날 충북 오송 식약처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날 질병관리청으로부터 MSD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긴급사용승인을 요청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힘.
김 처장은 "안전성과 효과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기본 자료를 검토하고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이 제품은 전문가 자문 절차 등을 밟아서 최종 판단을 하려고 한다"고 말함.
MSD의 몰누피라비르는 우리 정부가 선구매를 추진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지금까지 발표된 임상 결과를 보면 몰누피라비르를 코로나19 증상 발현 닷새 내에 투여할 경우 입원·사망 확률이 약 5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는 간편하게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코로나19 확진자의 중증 악화를 막을 수 있어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입원자 및 중환자 급증을 막아줄 것으로 기대.
◆ '빅5' 병원 중 비급여 진료 비율 '세브란스' 최고
서울의 '빅5' 병원 중 비급여 진료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으로 나타남. 비급여 비율이란 전체 진료비 중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전액 부담하는 금액의 비율로 각 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정함.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이날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기관이 보건복지부에 신고한 2019년 회계자료 등을 바탕으로 빅5(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연대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성모병원)를 포함해 수도권 소재 700병상 이상 종합병원 33곳의 비급여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를 발다.
경실련에 따르면 '빅5' 중 비급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18.5%)으로 건강보험 총 진료비 중 비급여 수입이 2539억 원을 차지.
이어 서울성모병원(15.7%), 삼성서울병원(14.2%), 서울아산병원(13.4%), 서울대병원(8.3%)순.
23개 민간병원(부천성모 제외)의 비급여 거품은 5913억 원으로 추정.
'빅5' 중 서울대병원을 제외한 나머지 4곳의 비급여 거품액은 약 3581억 원으로 집계.
세브란스병원이 1398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아산병원(834억원), 삼성서울병원(757억원), 서울성모병원(592억원) 순.
빅5 외 수도권 중대형병원 2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공병원과 민간병원의 비급여 비율 격차는 최대 5.9배로 나타남.
경희대병원(치과, 한방병원 포함)의 비급여 비율이 24.8%로 가장 높았고, 서울의료원이 4.2%로 가장 낮았다고.
◆ 화이자, FDA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긴급사용승인 신청
화이자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에 대한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
팍스로비드는 알약 형태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바이러스가 증식하는데 필요한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프로테아제 활성을 억제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 내 진입을 차단.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 결과 진단 후 3일 이내에 치료제를 복용한 경우 입원 및 사망 확률을 89%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남.
팍스로비드가 승인을 받으면 코로나19 경증 환자가 병원에 가지 않고도 재택 치료를 하며 입원이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아 의료 체계 부담을 더는 데 도움.
◆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 리프팅 실 영국 수출 계약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영국의 메디컬 에스테틱(미용성형) 유통기업 처치 파마시(Church Pharmacy)와 안면성형용 리프팅 실 ‘크로키’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
영국에 본사를 둔 처치 파마시는 보툴리눔 톡신, 필러, 코스메슈티컬(화장품+의약품) 등 미용·성형 관련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영국을 비롯한 EU 지역 내 유통망을 구축.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2023년까지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5개국의 판매 기반을 구축 및 강화할 계획. 2025년에는 유럽 전역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