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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오미크론 공포에" 세계 금융시장 '위축' 속 아시아 '선방'...공매도 1조원 돌파 外

 

【 청년일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에 대한 공포가 고조되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아시아시장의 경우 반등하면서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코스피가 올해 최저치로 떨어진 지난달 30일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 거래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이를 두고 증권가 일각에서는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헤지(위험 회피) 및 하락 베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결과란 분석이 제기됐다.

 

이밖에도 올해 마지막달인 12월 증권시장이 급격히 냉각되면서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2700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시장내 불확실성 국면이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오미크론 공포에" 세계 금융시장 "위축"...아시아는 반등 

 

글로벌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로 휘청. 세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는 한편 국제유가도 재차 급락.

 

이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나, 기존 백신과 치료제가 새로운 변이에 대해 효과적이지 않다는 악재로 혼란만 가중되고 있는 상황.

 

게다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통화정책을 한층 더 옥죌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위축된 투자심리를 더 냉각시켰다는 평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8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0% 각각 하락.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55% 하락. 앞서 마감한 유럽의 주요국 증시도 마찬가지로 약세를 보임.

 

독일 DAX30 지수(-1.2%), 프랑스 CAC40 지수(-0.8%), 영국 FTSE 100 지수(-0.7%) 등이 모두 1% 내외로 하락.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공식적으로 분류된 지난달 26일 '패닉장'이 연출된 이후 29일 잠시 반등했다가 이날 다시 공포 분위기에 휩싸인 셈.

 

국제 유가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로 재차 폭락.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4%, 브렌트유는 5.9% 각각 하락.

 

다만 미국·유럽 증시에 앞서 하락했던 한일 증시가 반등하는 등 아시아 증시는 선방했다는 평가. 코스피는 1일 2.14% , 코스닥지수는 1.19% 상승 마감. 앞서 전날인 30일 코스피는 2.42% 급락하며 연중 최저치인 2,839.01로 장을 마감함.

 

코스닥지수 역시 전날 2.69% 추락. 일본 닛케이지수도 전날 1.63% 하락했으나 이날 0.41% 반등에 성공. 아울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0.36%), 대만 자취안지수(+0.91%)도 일제히 상승.

 

◆손병두 이사장 "가상자산 포용할 방안 연구 필요"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일 "자본시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로 가상자산을 포용하는 방안을 연구해야 할 때"라고 강조.

 

손 이사장은 이날 한국증권법학회와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주최로 열린 추계 공동학술대회에 참석해 "가상자산 시장도 투자자 보호와 거래 안정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에서 자본시장과 크게 다를 바 없다"면서 이 같이 밝힘.

 

그는 "국내 4대 코인 거래소의 이용자가 500만명을 넘었다"면서 "하루 거래대금이 14조원으로 코스피 하루 거래대금에 육박했다"고 밝히고 "가상자산이 메이저 투자 자산이 됐는데 우리 자본시장에서는 그만한 준비가 되지 못해 제도적 틀을 마련할 때가 됐다"고 설명.

 

이어 거래소를 비롯한 자본시장이 기후 변화와 '글로벌 원 마켓' 시대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

 

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해외 전통 금융기관도 기후 변화를 금융 리스크 중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촉진 등에 대해 자본시장과 참가자들이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

 

아울러 초연결 사회로 인해 거래소가 해외 거래소와 직접 경쟁하는 시기라며, 시장 규모가 커진 만큼 낙른 규제를 정치해 외형에 걸맞는 틀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

 

 

◆"7개월만에 최대"...11월 마지막 거래일 공매도 1조원 돌파

 

코스피가 올해 최저치로 떨어진 지난달 30일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 거래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공매도 거래액은 1조953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8185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768억원이 각각 거래.

 

이는 공매도 재개 첫날인 지난 5월 3일 1조1094억원 이후 약 7개월만에 최대 금액으로 분석. 공매도는 코로나19에 따른 주가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1년 2개월간 중단됐음. 하지만 지난 5월 3일 코스피 200과 코스닥150 지수 종목에 국한해 재개된 바 있음.

 

공매도 규모가 늘어난 원인에 대해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헤지(위험 회피) 및 하락 베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결과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음.

 

투자자별로 보면 전날 외국인이 8882억원을 거래해 전체 공매도 거래의 81.1%를 차지했으며, 기관은 1864억원(17.0%), 개인은 207억원(1.9%)을 각각 거래한 것으로 조사.

 

종목별 공매도 거래 규모는 크래프톤(651억원), 카카오게임즈(547억원), 카카오뱅크(518억원), 삼성전자(495억원), 일진머티리얼즈(460억원), SK스퀘어(340억원) 순으로 조사.

 

또한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거래액의 비중으로는 이노션(27.26%)이 가장 높았고 SK(22.97%), 메리츠증권(21.96%), 롯데하이마트(19.80%), 두산퓨얼셀(18.77%), 아모레퍼시픽(18.14%), 셀트리온헬스케어(18.10%) 순이었음.

 

◆"12월 증시 춥다"…코스피 2,700대 전망도 

 

한해 마지막 달인 12월 첫날부터 세계 증시가 냉각. 코스피는 11월 마지막 거래일인 전날 1조원대에 달하는 공매도에 적잖은 영향을 받으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함.

 

1일 오전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반발 매수로 반등 흐름을 보임. 하지만 반등 탄력은 약하다는 분석.

 

일각에서는 전 세계 통화 긴축 움직임과 공급망 병목 현상,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우려 등 시장을 둘러싼 악재가 적지않다는 평가.

 

 

정부가 '한국형 ESG'(K-ESG) 지표를 마련함. 이는 국내외 600여 개에 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표로 기업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서임.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지속가능경영유공 시상식을 열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K-ESG 가이드라인'을 발표.

 

정부는 국내외 주요 13개 평가기관의 3000여 개 이상의 지표와 측정항목을 분석, ESG 이행과 평가의 핵심·공통사항 61개를 도출했다고. 이는 중소·중견기업을 포함한 산업계, 주요 경제단체, 연기금, 금융·투자기관, 평가기관, 신용평가사 등 이해관계자와 가진 여러 차례 간담회를 통해 얻은 의견을 반영.

 

분야별 진단 항목을 보면 정보공시(P) 분야는 ESG 정보공시 방식 ▲ESG 정보공시 주기 ▲ESG 정보공시 범위 등 5개 문항으로 구성했으며, 환경(E) 분야는 재생 원부자재 비율 ▲온실가스 배출량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 ▲폐기물 재활용 비율 ▲환경 법·규제 위반 등 17개 문항으로 이뤄짐.

 

또한 사회(S) 분야는 정규직 비율을 비롯해 결사의 자유 보장 ▲여성 구성원 비율 ▲산업재해율 ▲협력사 ESG 지원 등 22개 문항, 지배구조(G) 분야는 이사회 내 ESG 안건 상정 ▲사외이사 비율 ▲대표이사 이사회 의장 분리 ▲배당정책 및 이행 ▲감사기구 전문성 등 17개 문항으로 구성.

 

산업부는 글로벌 동향을 반영한 K-ESG 가이드라인 개정판을 1∼2년 주기로 발간하는 한편 업종별·기업 규모별 가이드라인도 내년부터 마련한다는 방침.

 

◆'날개' 단 수산식품…수출규모 3조원 실적 '역대 최대'

 

해양수산부는 올해 1∼11월 중 수산 식품 수출규모가 25억3천만달러(한화 약 3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힘. 이는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이라고.

 

이는 지난해 동기(20억7천만달러) 대비 21.9%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한 지난 2019년의 25억1천만달러를 상회한 기록으로 평가.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사태 여파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수출이 줄었으나, 다시 1년 만에 역대 최대액을 기록한 것으로, 해수부는 세계 경기 회복으로 수출에 우호적인 대외 여건이 마련됐다는 분석.

 

앞서 해수부는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가 온라인 중심으로 급격히 선회하자 지난해 9월 '온라인 수출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올해 11월까지 중소 수산 식품 수출업체 200개사의 900여개 상품을 전시해옴.

 

아울러 온라인 박람회와 상시 화상 상담회를 개최, 국내 171개사와 해외 350개사의 거래를 주선하는 등 지원업무를 확대함.

 

이밖에도 해외시장 개척 등을 지원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 3월 국제인증지원센터도 구축한 바 있음. 또한 선복(적재공간) 부족, 해상운임 급등으로 경영난을 겪어온 수산식품 수출업계 지원을 위해 HMM,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공동으로 올해 7월부터 미주 서안노선에 월 65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선적 공간도 확보해준 바 있음.

 

 

 

【 청년일보=김양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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