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금일 유통업계에서는 GS리테일이 물류센터 자동화 수준 제고를 위해 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씨메스(CMES)’에 40억원을 신규 투자했다는 소식과 오리온이 베트남에서 신규 견과 브랜드 출시와 함께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치킨집 직원이 전자담배를 피우며 음식을 만지는 영상이 틱톡에서 논란이 되어 해당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가 문제의 가맹점에 영업 중단 조치를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 롯데쇼핑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이 출범 후 첫 공개 채용에 나선다는 소식 등이 전해졌다.
◆ GS리테일, AI 로보틱스 솔루션사에 40억원 투자...자동화 수준 향상
GS리테일은 물류센터 자동화 수준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인 '씨메스'(CMES)에 40억원을 투자했다고 7일 밝힘.
씨메스는 자체 3차원 비전 기술과 AI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물류용 로봇 정밀제어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
GS리테일은 물류 입·출고 단계에서 제품의 적재 순서와 방식에 대한 난도 높은 인지와 비전 기술이 필요한 만큼 씨메스가 보유한 기술을 이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장기적으로는 퀵커머스를 본격화하기 위해 도심 내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를 고도화하는데도 협력할 계획.
◆ 편의점도 손실보상 가능…지자체 DB 확인 후 집행
편의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와 관련해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7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편의점도 손실보상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날 각 지방자치단체에 발송.
편의점업계는 지난 7월부터 일정 시간 이후 실내취식 금지 등의 영업 제한을 받아 피해를 봤는데도 손실보상 대상에서 제외돼 반발. 또 지자체별로 혼선도 있었다고.
일부 지자체가 휴게음식점 면허가 있는 편의점부터 보상 신청을 받기도 했지만, 대다수 지자체는 특별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함.
이에 중기부는 편의점에 대해서도 손실보상을 하는 것으로 결정.
중기부는 향후 지자체로부터 관할 편의점의 방역 조치 이행 상황 및 매출 등과 관련된 데이터베이스(DB)를 받아 확인한 후 최종 대상을 선별할 예정.
◆ 전자담배 위생논란 호식이두마리 치킨…"해당 가맹점 영업중단"
한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직원이 전자담배를 피우며 음식을 조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틱톡을 통해 공개.
7일 치킨업계에 따르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위생 논란을 낳고 있는 치킨 프랜차이즈가 호식이두마리치킨으로 밝혀짐.
호식이두마리치킨 관계자는 "영상은 지난 11월 촬영 된 것으로 확인했다"며 "해당 가맹점에 대해 영업중단 조치를 내렸다"고 밝힘.
지난 6일 공개된 틱톡 영상에는 치킨을 요리하는 한 직원이 왼손에는 비닐장갑을 낀 체 닭을 만졌고, 오른손으로는 비닐장갑도 없이 전자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공개.
이 때문에 영상을 본 소비자들은 치킨집 위생에 대해 문제를 제기. 일부 소비자는 해당 프랜차이즈가 어느 브랜드인지를 온라인상에서 수소문.
이번 전자담배 논란을 낳은 치킨 프랜차이즈는 호식이두마리치킨이고 가맹점이 위치한 지역은 서울로 확인.
호식이두마리치킨 측은 영업중단 조치를 취했지만, 당장은 가맹해지 검토 등에 대해서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 블랭크코퍼레이션, 디즈니와 라이선싱 계약..."IP커머스 개척"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와 라이선싱 계약으로 지식재산권(IP) 커머스 시장을 공략.
블랭크는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D2C(Direct to Consuner) 방식 미디어 커머스를 개척해온 기업. 시장을 선점하는 브랜드 전략 및 제품 강점을 극대화한 콘텐츠 마케팅으로 국내와 글로벌에서 다수 디지털 기반 브랜드를 성장.
블랭크는 확실한 팬덤을 갖춘 디즈니와 협업을 통해 상품 기획력을 가미한 제품을 기획, 제조, 유통할 예정. 특히 캐릭터를 중심으로 픽사가 가진 탄탄한 스토리에 대한 소비를 이끌어 내며 확장한다는 계획.
픽사는 '토이스토리' '니모를 찾아서' '몬스터 주식회사' '라따뚜이' '인사이드 아웃' 등 다양한 작품을 탄생. 어린시절 향수와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라인으로 강한 팬덤과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IP로 평가.
블랭크는 최근 글로벌 OTT의 다양한 세계관이 동시다발적으로 다양한 미디어에서 소비되는 흐름 속에서 블랭크가 쌓아온 커머스 역량을 접목해 더 큰 사업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이에 블랭크는 기존 브랜드 사업과는 별개로 현재까지 축적해온 디지털 환경에서의 브랜드 기획·운영 방식, 뉴미디어에서의 콘텐츠 마케팅 방법론을 활용한 IP 커머스로 고도화된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한다는 전략.
◆ “1조5000억’ 규모 시장 도전”…오리온, 베트남 견과 시장 진출
오리온이 베트남에서 신규 견과 브랜드 ‘쏙포’(S c Ph )를 출시하고 베트남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
7일 오리온에 따르면 ‘쏙포’는 베트남어로 다람쥐를 뜻하는 ‘쏙(S c)’과 도시를 의미하는 ‘포(Ph )’를 합친 말로, ‘도시다람쥐’라는 뜻. 베트남이 주산지인 캐슈너트와 현지에서 큰 폭으로 소비가 늘고 있는 아몬드를 견과 원물로 선정.
여기에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치즈맛, 김맛, 허니버터맛 외에 매콤한 사테소스맛 등 총 4종을 선보임.
오리온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베트남의 견과류 판매량이 증가한 것에 주목.
2020년 기준 현지 견과류 소매시장 규모는 연간 1조 5000억 원에 달하며, 최근 7년 중 가장 높은 6.1%의 성장률을 기록.
◆ '노란우산' 출범 14년만에 가입자 153만, 부금 17.7조원 돌파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 재적가입자 수가 153만명(12월 초 기준), 부금은 17조7000억원을 기록.
노란우산은 폐업이나 노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사회 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마련된 공적제도.
중기중앙회는 노란우산 재적가입자 수 150만명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노란우산은 2007년 9월 출범한 지 14년 만인 올해 7월 재적가입자 수 150만명, 부금 16조원을 돌파했다"면서 "현재는 재적가입자 수 153만명과 부금 17조7000억원에 이르렀다"고 설명.
이어 "2030년까지 재적가입 300만, 부금 40조원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임.
◆ bhc치킨, 가맹점주 가격 인상 요청에 "고민중"
bhc치킨 본사가 가맹점주들의 가격 인상 요청에 신중히 고민하고 있다는 입장을 이날 밝힘.
bhc치킨은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본사 교육장에서 전국 지역별 가맹점 협의회 관계자 31명과 임금옥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가맹점 협의회 회의를 개최.
이날 회의에서 가맹점협의회 이영문 회장은 "가맹점의 매출 증대를 위해 신메뉴 개발,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본사에서 힘써주시고 있지만, 현재 매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배달앱 이용 증가에 따른 수수료 부담, 원부자재 인상 등으로 가맹점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라며 가격 인상을 요청.
이에 대해 bhc치킨은 가맹점 운영의 어려움을 감안해 가격 인상에 대한 부분은 신중히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
아울러 이날 회의는 올 한해 경영 성과 공유를 비롯해 마케팅 활동 방향과 업계 이슈, 지속적인 미래 성장에 대한 공감대 형성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는 회사 측 설명.
◆ 소비자 10명 중 4명 “간편식이 외식 대체할 것”
2년간 지속된 팬데믹으로 소비자들의 외식업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인스턴트 음식으로 인식되던 간편식이 고급 식당 음식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편리미엄(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는 편리한 상품)’으로 변화.
7일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연구원)이 발표한 ‘2022 외식 트렌드’ 보고서를 보면 소비자 10명 중 4명은 간편식이 외식을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남.
지난 9월 연구원이 소비자 105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간편식의 일반 외식 대체 정도를 묻는 문항에 ‘완전 대체 한다(80%이상)’는 3.8%, ‘많은 부분 대체(60~80%미만)’는 40.2%로 나타남.
‘보통(40~60%미만)’이라는 응답은 32.7%, ‘조금 대체(20~40%미만)’는 18.4%, ‘대체 불가(20% 미만)’는 4.9%로 뒤를 이었다고.
1인 가구가 증가하고 팬데믹의 유행하면서 집에서도 고급 레스토랑의 음식을 만들어 즐길 수 있는 ‘홀로 만찬’, ‘홈스토랑’이 인기를 끄는 것.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이러한 외식업 트렌드는 내년까지 이어지는 분위기.
실제로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별 외식 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거리두기 단계가 높아질수록 외식 대신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는 것으로 확인.
거리두기 1단계일 때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들은 7.3%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8.2% ▷3단계는 10.0 ▷4단계에서 11.6%로 늘었다. 반면 외식업소 이용율은 각각 41.6%, 34.9% 24.0% 16.6%로 감소.
연구원은 이같은 조사 결과가 퍼플오션 다이닝을 낳았다고 분석. 퍼플 오션 다이닝은 레드오션(경쟁시장)과 블루오션(미개척시장)을 혼합한 말로 유명 맛집 등 식당이 유통업체와 협업헤 간편식 제품으로 출시한 RMR이 기존 HMR 제품들과 경쟁하며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른다는 설명.
이에 맞게 자영업자들도 코로나19 이후 불황 타개 전략으로 배달 및 포장 전문 메뉴 개발, RMR 제품 개발, 이커머스 진출 등을 고려.
◆ 롯데온, 출범 후 첫 대규모 경력직 공개 채용
롯데쇼핑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이 오는 8일부터 22일까지 'IT/UX 직군 경력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
플랫폼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인재를 확보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차별화된 쇼핑 플랫폼을 완성한다는 포부.
롯데온은 이번 채용에서 100명 이상을 선발할 예정. 출범 이후 수시채용을 계속해왔으나 대규모 공개 채용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
모집 분야는 PM(Product Manager), PD(Product Developer), 데이터, 테크, UX(사용자 경험) 등 5개 부문, 25개 직무.
구체적으로는 상품 전시, 검색·추천, 주문, 결제 등 PM부문과 프론트엔드, 백엔드, 앱 개발 등 PD부문, 데이터 분석 및 보안, AI 등을 담당하는 데이터부문, 클라우드 운영 및 보안업무를 맡는 테크부문을 포함해 UX 디자인, 모션 그래픽을 담당하는 UX부문 등.
서류마감 뒤에는 조직적합검사와 실무 전형, 면접 등을 거쳐 내년 2월 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