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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금투협, "근퇴법 개정안 국회 통과 환영"...미래에셋, 안방보험과의 美 호텔 인수 소송 '최종 승소' 外

 

【 청년일보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도입을 위한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는 소식과 한국거래소가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SSE)와 공동 개발한 지수가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을 끌었다.

 

자산운용사의 3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35.6% 증가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호텔 인수 관련해 안방보험(현 다자보험)과의 소송에서 1심 판결에 이어 대법원 판결에서도 최종 승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 미국 빅테크 기업 애플의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시가총액이 영국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근퇴법 개정안' 국회 통과…"퇴직연금 운용의 시대 개막"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근퇴법 개정안)이 9일 국회를 통과.


금융투자협회와 금융투자업계는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도입을 위한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을 표명.


사전지정운용제도는 DC형 및 IRP 퇴직연금제도 가입자의 적립금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법상 절차를 거쳐 정부의 엄격한 승인을 받은 적격 연금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미 도입·운영되고 있으며, 퇴직연금의 장기 운용을 위한 필수 제도로 널리 활용.


우리나라도 이날 제도도입을 통해 퇴직연금에 본격적인 '운용'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금융회사 간 경쟁을 통해 가입자의 수익률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


아울러 현재 일시금으로 대부분 소진되고 있는 퇴직연금이 의미있는 노후 연금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운용사 3분기 순이익 6202억...작년 대비 36%↑


자산운용사의 3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35.6% 증가.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산운용사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6202억원으로 작년 동기(4575억원) 대비 35.6% 증가. 직전 분기(6074억원)와 비교해서는 2.1% 늘어.

 

자산운용사수는 343개사로 직전분기 대비 8곳이 증가. 268개사가 흑자, 75개사는 적자를 기록. 적자회사 비율은 21.9%로 전분기 대비 2.9%P 하락.


9월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290조40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21조9000억원이 증가. 전체 운용자산에서 펀드수탁고는 768조8000억원, 투자일임계약고는 521조6000억원을 차지.

 

금감원은 “자산운용업은 적자회사비율이 감소하고 수익성이 개선되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


운용사의 3분기 수수료수익은 1조512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4.7% 감소. 펀드관련 수수료(8619억원)는 전 분기 대비 6.8% 줄었으나,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3%(2055억원) 증가.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3%로 전분기(24%) 대비 1%P 하락했으나, 작년 동기(21.6%)와 비교하면 1.4%P 상승.


애플 주식에 몰린 돈 3400조원…英 GDP 추월


미국 빅테크 기업 애플의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시가총액 3조달러(약 35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지난해 미국 기업 최초로 시총 2조달러를 돌파한 애플이 1년 만에 3조달러를 달성해 뉴욕 증시 역사상 대기록을 세울지 주목.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8% 오른 175.08달러에 거래를 마침. 전날 171.18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지 하루 만에 다시 고점을 갈아 치웠다고. 시가총액은 2조8724억달러(약 3380조원).


애플 시가총액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전체 규모 2조4724억달러(약 2900조원·2021년 10월 기준), 영국 국내총생산(GDP·2020년 기준) 2조7077억달러(약 3180조원) 등을 웃도는 것. 또 한국의 지난해 실질 GDP(1837조원)보다는 2배 가까이 많은 금액.


지난 2018년 처음으로 시총 1조달러 시대를 연 애플은 2년 만인 지난해 시총 2조달러 고지를 밟았다고. 이어 1년 만에 또 다시 시총 3조달러 돌파 초읽기. 미국 증시에선 전 세계 시총 1위인 애플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아마존·테슬라 등 빅테크 기업들이 시총 3조달러 달성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음.

우리기술, 자회사 씨지오 취득 압해해상풍력발전 재인수


우리기술은 사업관리 투명성 재고를 위해 지난달 자회사 씨지오가 취득한 압해해상풍력발전소 지분 100%를 75억원에 재인수했다고 공시.


우리기술에 따르면 씨지오는 지난 9월 압해해상풍력발전소 지분인수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실사 및 법률 검토 등을 거쳐 계약을 확정. 회사는 기존 40㎿의 발전용량을 80㎿로 증가시키는 사업 변경 허가를 진행 중으로 총 사업비는 3000억원 규모.


이에 따라 압해풍력발전소는 민간 주도 해상풍력발전사업에서 50㎿ 이상 상업운전을 개시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


우리기술 관계자는 "2023년 착공을 시작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운송 및 설치부문에서 약 1500억원의 매출과 준공 후 20년 간 연 400억원 규모의 운영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함.


한국거래소, '한중 우량기업·전기차·반도체업체' 공동지수 개발


한국거래소가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SSE)와 공동 개발한 지수가 나온다. 한·중 양국의 우량 기업과 최근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전기차, 반도체 관련 대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수 3종이 발표.


한국거래소는 오는 20일 ▲KRX CSI 한·중 대표기업 50 지수 ▲KRX CSI 한·중 전기차지수 ▲KRX CSI 한·중 반도체지수 등 3개 지수를 발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한국거래소가 SSE와 체결한 한·중 자본시장 협력 사업 추진 양해각서(MOU)의 일환.


‘KRX CSI 한·중 대표기업 50 지수’는 각국의 산업별 시가총액 상위 2개 종목을 우선 선정하는 등 각국을 대표하는 우량기업이 25개 종목씩 선출돼 총 50개 종목으로 구성. 지수는 삼성전자, 네이버, 귀주모태주, 닝더스다이(CATL) 등 양국의 대표 우량기업으로 구성돼 다양한 산업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


‘KRX CSI 한·중 전기차지수’는 양국의 전기차 완성업체 및 전기차 배터리 관련 업체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씩 총 30개 종목으로 구성. 거래소 관계자는 “지수에 편입된 배터리 6개사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올해 10월 기준 73.4%”라면서 “향후 글로벌 배터리 산업을 대표하는 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


‘KRX CSI 한·중 반도체지수’는 반도체 산업 밸류 체인(Value Chain)에서 각국의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씩 총 30개 종목으로 구성.

 

 

미래에셋 "안방보험과의 美 호텔 인수 소송 '최종 승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호텔 인수 관련 안방보험(현 다자보험)과의 소송에서 1심 판결에 이어 대법원 판결에서도 최종 승소했다고 밝힘.


이에 따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안방보험에 지급했던 계약금 5억8,000만달러와 소송비용 등을 합쳐 7,000억원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고.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델라웨어 주 대법원은 한국 시간 기준 9일 매수인의 동의 없이 호텔 폐쇄 및 직원 해고 등 영업의 극적인 변화를 취한 매도인(안방보험)의 조치가 통상영업확약((Ordinary Course of Business)을 위반했음을 이유로 매수인(미래에셋자산운용)의 계약해지를 인정한 델라웨어 주 형평법원 1심 판결을 확정.


최종 승소함에 따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매매계약금((5억8,200만달러) 전액과 이자를 반환 받을 권리가 확정됐다. 거래 관련 지출과 변호사 비용 등 재판에 소요된 제반 비용도 받게 된다고.


금융위, 후오비코리아 등 4개 가상자산 사업자 추가 승인


후오비코리아 등 4개 기업이 금융당국으로부터 가상자산(암호화폐) 사업자 자격을 획득하며 현재 총 14개사가 제도권 편입에 성공. 당국은 연내 나머지 사업자들에 대한 심사를 모두 마치고 수리 여부를 통지할 예정.


9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전날 후오비코리아, 코어닥스, 한국디지털에셋(KODA),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 등 4개사의 신고서가 수리되며 가상자산 사업자 자격을 얻었다고. 이로써 현재까지 공식적인 가상자산 사업자는 모두 14개사.


사업자 별로는 원화마켓(원화·가상자산간 거래) 사업자로 신고한 업비트, 코빗, 코인원, 빗썸 등 4곳과 코인마켓 사업자로 신고한 곳은 플라이빗, 지닥, 고팍스, 비둘기지갑, 프로비트, 포블게이트와 전날 수리 결정된 후오비코리아, 코어닥스 등 8곳이며 KODA, KDAC는 기타사업자로 신고.


앞서 금융당국은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개정안에 따라 지난 9월24일까지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서를 제출하도록 규정했다. FIU는 제출일로부터 90일 안에 신고 수리 결과를 통보할 것으로 공지.


11월 채권금리 하락…오미크론 확산에 우량자산 수요↑


국내 채권금리가 기준금리 인상에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 우려에 따른 우량자산 수요 증가에 큰폭으로 하락.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11월말 연 2.213%로 한달만에 36.2%bp(0.362%p) 하락.


국내 채권금리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당국의 긴급 시장안정화 조치와 가파른 금리인상 우려 완화, 오미크론 변이 확산 가능성의 영향으로 우량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풀이.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국내 채권금리는 지난달 초 대외 금리 상승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로 상승했지만 연준의 비둘기파적 기조와 당국의 긴급 시장안정화 조치 등으로 금리는 큰폭 하락했다"며 "이후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단기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한국은행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와 국내 기관의 국채선물 매수,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 등이 겹치면서 추가 하락했다"고 설명.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는 특수채, 국채 등이 증가했지만 금융채, 회사채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2천억원 감소했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변동성 증가와 발행 감소 등으로 전월대비 69조2천억원 증가한 442조원을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5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집계.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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