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유통업계에서는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내년부터 매출이 일정 비율 이상 늘어난 납품업체에게 판매 장려금을 걷는 방안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 한국 명품 시장 규모가 15조8800억원(141억6500만 달러)으로 세계 7위라는 분석이 나왔고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의 제품 가격이 오는 28일부터 평균 2.8% 인상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을 끌었다.
◆ 마켓컬리, 납품업체에 판매장려금 요청 논란
10일 컬리에 따르면 컬리는 납품업체들에게 매출이 일정 비율 이상 늘어난 납품업체에게 판매 장려금을 걷기로 했다고. 판매 장려금이란,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납품업체에 받는 수수료.
이번 요청에 따르면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0~30% 증가할 경우 매출액 총액의 1%를, 30~50% 증가하면 2, 50% 이상 늘면 3%를 컬리에 납부.
그동안 컬리는 일부 대형 납품업체에 한 해 장려금을 받아옴. 일부에서는 납품업체가 컬리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어 사실상 강제 조치라는 주장도 나와.
이에 대해 컬리 관계자는 "장려금 납부는 납품업체와의 합의에 의한 것"이라고 언급.
◆ 롯데百, 동반성장위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 재체결
롯데백화점은 동반성장위원회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재체결.
롯데백화점은 2018년 체결한 협약이 올해 만료됨에 따라 협약 기간을 3년 더 연장.
협약은 제값 쳐주기, 제때 주기, 상생 결제 또는 현금으로 주기 등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 준수와 함께 혁신주도형 임금지불 능력 제고,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 등의 내용을 포함.
이번 협약으로 롯데백화점은 2024년까지 약 2천400억원 규모의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협력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컨설팅, 임직원 무상직무교육 등을 지원.
◆ 교촌치킨, 두바이 1호점 개점…"중동 시장 진출 확대"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교촌치킨 두바이 1호점 '데이라 시티센터점'을 개점.
데이라 시티센터는 두바이 국제공항 인근의 쇼핑몰로 교촌치킨 두바이 1호점은 이곳 1층에 약 165㎡(50평), 58석 규모의 배달을 겸한 매장으로 오픈.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4월 중동 지역 프랜차이즈 기업인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Galadari Brothers Group)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두바이 매장을 준비해 왔다고.
교촌에프앤비는 현재 두바이 2·3호점을 준비 중이며 다른 중동 국가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
◆ 노브랜드 버거, 28일부터 제품 가격 평균 2.8% 인상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의 제품 가격을 오는 28일부터 평균 2.8% 인상한다고. 금액으로는 평균 114원 오르는 것.
신세계푸드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과 최근 급등한 원재료비 및 물류비, 배달료 등 제반 비용 증가에 따른 가맹점주들의 매장 판매가 인상 요청을 반영해 브랜드가 출시된 지 3년 만에 처음으로 판매가를 인상하기로 했다"고 설명.
이어 "브랜드 콘셉트인 가성비를 유지하기 위해 인상률은 2.8%로 최소화하기로 했다"며 "그릴드 불고기 세트 가격은 다른 버거 브랜드 유사 메뉴 대비 약 20% 저렴하게 유지된다"고 덧붙임.
신세계푸드는 또 내년부터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에서 발생하는 배달 매출 중 본부에 내는 로열티를 기존 8%에서 4%로 축소.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배달대행업체들의 과도한 배달 수수료 인상에 부담을 느끼는 가맹점주들과의 동반성장 및 상생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함.
◆ 韓명품시장, 올해 16조원 규모…세계 7위
10일 세계적인 시장 조사 기업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올해 럭셔리 상품 시장 규모는 3495억5900만 달러 규모로 지난해보다 13.3% 성장.
명품 시장 규모는 미국이 704억 달러로 가장 컸고 이어 캐나다(581억 달러), 일본(281억 달러), 프랑스(205억 달러), 영국(191억 달러), 이탈리아(162억 달러), 한국(142억 달러) 순으로 조사.
유로모티너는 "지난해에는 코로나19에서 비롯된 경제 위기가 있었지만 중국을 비롯해 주요 국가 소비자들의 소비력이 반등하며 올해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고 분석.
한국은 전년 대비 성장률이 4.6%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 올해는 기존에 성장을 이끌었던 주요 카테고리였던 가죽 제품을 포함해 의류, 신발, 쥬얼리, 시계 등 전 카테고리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
◆ hy, '꾸지뽕잎추출물'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
hy는 천연물 소재 '꾸지뽕잎추출물이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 받았다고 1밝힘.
개별인정형 원료는 기존 등록된 원료가 아닌 새롭게 개발된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의미. 인체적용시험 등을 통해 확인된 유의미한 결과를 전문위원회가 심의 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종 승인.
이번 인정은 꾸지뽕이 '위 불편감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내포. 연구진은 100명을 대상으로 8주간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위불편감, 상복부 통증, 위산 역류 등에 대해 유의적인 개선효과를 확인.
건조한 꾸지뽕 잎을 분쇄한 후 추출과 농축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일상섭취량보다 적은 100㎎만으로도 해당 결과를 기대. 정제, 캡슐, 겔(Gel) 등 다양한 제형으로 제품화가 용이하다는 장점.
hy는 꾸지뽕을 원료로 하는 자체 브랜드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 B2B(기업간 거래)를 통한 외부 판매도 검토 중.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