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 8명이 보유 지분을 매각했다는 소식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내년 2월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투자증권이 자체 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 '키스라(KISRA)'가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주관하는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의 운용심사를 통과했다는 소식과 개인전문투자자가 2년 사이 7.8배 증가해 개인전문투자자 등록이 2만1000건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가 내년 코스피 전망치를 3400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 상장 한달 카카오페이...류영준 대표 등 경영진 주식 대량 매각
카카오페이가 코스피200 지수 편입 첫날 6% 하락.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은 10일 보유 지분을 매각했다고 공시.
카카오페이는 이날 류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 8명이 보유 지분을 매각했다고 공시. 류 대표는 총 23만 주를 시간 외 매매 방식으로 처분. 주당 처분 단가는 20만4017원으로 매각 추정가는 469억2390원.
이 외에도 이진 사업총괄 부사장(7만5193주), 나호열 기술총괄 부사장(3만5800주), 신원근 기업전략총괄 최고 책임자(3만주), 이지홍 브랜드총괄 부사장(3만주), 장기주 경영기획 부사장(3만주), 전현성 경영지원실장(5000주), 이승효 서비스 총괄 부사장(5000주) 등도 같은 날 같은 방식으로 20만원대 초반에서 주식을 매각.
주주들 사이에서는 상장 약 한 달 만에 주요 경영진이 지분을 전량 매각한 데 대한 불만이 이어져. 주식 투자 커뮤니티에 한 주주는 “경영진이 회사 운영을 잘해 주가를 올려도 모자랄 판에 자신들이 주식을 팔아 주가를 떨어뜨리고 있다”며 “심각한 모럴해저드”라고 비판.
또 다른 주주는 “상장할 때 기관들이 받아간 물량 50% 정도에는 일정 기간 주식을 팔 수 없게 보호예수를 걸어놨는데, 정작 경영진은 ‘먹튀’ 해버렸다”고 지적.
◆ CS "내년 코스피 3400 간다…IT·자동차 관심을"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가 내년 코스피 전망치를 3400으로 제시. 외국계 IB 중 가장 높다고.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내년 코스피 전망치를 3700에서 3350으로, 3250에서 3000으로 각각 하향한 바 있음.
박지훈 CS 한국 금융 및 전략 담당 부문장은 10일 ‘2022년도 한국 주식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내년 코스피 전망치를 3400선으로 제시한 이유 중 하나로 낮아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꼽음.
올해 초 지수가 급등하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은 14~15배 수준까지 치솟았다고. 올해 하반기 정보기술(IT) 업종과 자동차 등에 대한 이익 전망치가 꺾이기 시작하면서 주가도 급격하게 하락했고, PER은 평균 수준인 10~11배 수준에 도달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해소된 것. 내년도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올려잡음.
박 부문장은 “내년도 올해 대비 영업이익이 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에 대한 역기저효과로 순수출은 적어보일 수 있지만, ‘위드 코로나’로 소비가 살아날 것이라고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
◆ 한국투자증권 로보어드바이저 '키스라', 테스트베드 운용심사 통과
한국투자증권은 자체 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 '키스라(KISRA)'가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주관하는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의 운용심사를 통과.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투자자문가(advisor)의 합성어로, 알고리즘·빅데이터 분석 등에 기반한 컴퓨터프로그래밍을 통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온라인 자산관리서비스.
이번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운용심사는 지난 5월부터 6개월 간 진행. 포트폴리오 산출역량과 투자자 적합성, 법규 준수성 등 로보어드바이저의 알고리즘 전반을 검증하고 심사.
키스라는 퇴직연금 운용 고객을 주요 타겟. 연금계좌에서 투자 가능한 상품과 한도에 맞춰 국내 상장 ETF(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
금융공학 기법 중 하나인 평균분산최적화(MVO) 모델을 개선하여 활용하며, 투자성향에 따라 안정추구형, 위험중립형, 적극투자형 3가지 유형으로 나눠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
◆ 현대ENG, 코스피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내년 2월 상장 계획"
현대엔지니어링은 10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KB증권, 골드만삭스증권. 총 1600만주를 공모하며, 주당 희망 공모액 범위는 5만7900~7만5700원. 공모 예정금액은 9264억~1조2112억원.
현대엔지니어링은 "상장 주관사와 협의해 상장 후 거래 활성화를 위한 적절한 유통 물량 확보와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고려해 공모 주고를 결정했다"며 "조달 자금은 현재 진행 중인 신사업에 투자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
◆ 포스코,'물적분할' 우려에 4% 급락..."자회사 상장여부가 변수"
지주회사 전환을 의결한 포스코의 주가가 4%가량 하락.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는 전날보다 4.58% 내린 28만1천500원에 거래를 마침.
포스코는 이날 이사회에서 지주사 전환 안건을 논의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약세.
이날 이사회에서 지주회사 전환을 의결함에 따라 포스코는 '포스코홀딩스'라는 이름의 지주회사와 철강사업회사로 나뉜다고.
포스코는 2000년 10월 민영화 이후 21년 만에 지주사 체제로 거듭나게 됐다고.
이사회에는 인적·물적 분할방식의 2가지 지주사 체제 전환 안건이 모두 상정됐으며 이 가운데 물적분할 방식이 채택.
◆ 미래에셋 ‘中전기차 ETF’ 순자산 3조원 첫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솔랙티브) ETF’ 순자산이 3조원을 돌파.
국내에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가 순자산 3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
2020년 12월 상장한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는 지난달 개인이 6227억원 순매수하는 등 성장을 이끌며 9일 종가 기준 3조1054억원의 순자산을 기록.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는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중국 전기차 밸류체인에 투자.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내연기관 자동차를 퇴출하고 친환경,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이어감. 또 중국 전기차,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은 이미 글로벌 탑티어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세력을 확장.
◆ 개인전문투자자 2년새 7.8배 증가…금감원 "신중히 결정"
개인전문투자자가 2년 사이 7.8배 증가해 개인전문투자자 등록이 2만1000건을 넘어섰다고.
금융감독원은 개인전문투자자는 본인의 투자 경험과 손실 감내 능력, 전문성 등을 숙고해 등록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
증권사가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개인전문투자자 등록을 경쟁적으로 권유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유의를 당부.
10일 금감원에 따르면 개인전문투자자 등록이 2만1611건으로, 2019년 11월말(2783건) 대비 7.8배 증가.
개인전문투자자는 차액결제계약(CFD) 등 투자 목적 장외파생상품 거래가 가능하고 최저투자금액(3억원) 적용 없이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등 투자 편의성이 있으나 투자 판단에 대해서는 상장법인에 준하는 엄격한 자기책임원칙이 적용. 개인전문투자자에 한해서는 투자자보호 기준이 완화되는 셈.
이에 금감원은 투자자가 관련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개인전문투자자로 등록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투자 유의사항을 안내. 개인전문투자자는 본인의 투자 경험과 손실 감내 능력, 전문성 등을 숙고해 등록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강조.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