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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금감원, '고수익 미끼 소비자 유인' 투자자 주의 당부...올해 ETF 순자산총액 70조원 돌파 外

 

【 청년일보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금융감독원이 최근 불법 금융투자업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빅테크 등 대형 플랫폼의 데이터 독점에 대해 영업행위 규제 등을 통해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 올해 국내 상장지수상품(ETP) 시장이 다양한 신상품 공급과 신규 자금유입에 힘입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는 소식과 앞으로 증권사도 탄소배출권 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을 끌었다.

 

◆ "불법 금투업자 신고 급증"...금감원, 소비자 주의 당부


15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불법 금융투자업자에 대한 신고‧제보가 635건 접수.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91건)에 비해 62.4% 증가한 수치.


불법 금융투자업자들은 주로 ‘고수익 보장’, ‘쉬운 선물거래’, ‘상장 예정주’, ‘고급정보 제공’ 등의 문구로 소비자를 현혹한 뒤 자체 제작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거래를 유도.

 

이들은 이어 HTS 화면상 고수익이 난 것처럼 보여준 뒤 투자자가 출금을 요청하면 수수료, 세금 등 명목으로 추가 자금을 입금받은 후 잠적.


또 다른 불법 금융투자업자들은 투자자문 대가로 수수료를 받은 뒤 수준 낮은 자문을 제공해 손실을 입히거나, 환불을 요구하는 투자자들에게는 고액의 위약금을 부과.


금감원은 비정상적인 조건을 제시하거나 무료 자문을 제공한다는 업체와는 금융거래를 해서는 안 된다고 밝힘. 특히 사설 HTS 사용을 유도하거나 계좌를 빌려준다는 업체는 불법업자이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


고승범 "빅테크 금융업 진출, 동일기능·동일규제 원칙"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빅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은 동일기능·동일규제와 소비자보호 원칙이 지켜지는 가운데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힘.


고 위원장은 15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금융플랫폼 혁신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디지털 혁신금융 발전전략의 방향을 제시하며 이같이 말함.


이날 간담회에는 △KB금융그룹 △NH농협금융지주 △신한은행 등 금융사와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 등 빅테크 기업이 참석.


고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대형 금융플랫폼의 데이터 독점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냄. 그는 "대형 금융플랫폼의 네트워크·락인(Lock in) 효과가 커지고 있다”며 “이들의 데이터 독점·편향적 서비스에 대해서는 영업행위 규제를 통해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강조.

 

락인효과란 기존 플랫폼을 이용하는 이용자가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하기 어려워지는 현상을 말함.


금융위는 네트워크·락인 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에 △손해전가 △경제상 이익 제공 강요 △경영활동 관여 등 우월적 지위 남용 등을 금지하는 내용을 반영할 계획.


고 위원장은 또 ‘마이 플랫폼(My platform)’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도 도입한다고 밝힘

노무라증권 "내년 코스피 최대 3500P…반도체·배터리株 유망"


일본계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은 내년 코스피가 3500p에 도달할 것이라고 15일 전망. 그러면서 반도체와 배터리 등을 유망업종으로 선정.


CW 정(Jung) 노무라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으로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이 예상되지만 코스피의 실적과 주가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


그러면서 "제시한 목표치는 내년 코스피 주당순이익(EPS) 388원(기존 401원)과 주가수익비율(PER) 9배(기존 9.5배)를 적용했다"고 설명.


노무라증권은 과거 금리인상 주기를 볼 때 주식시장은 금리 변곡점 전후로 변동성을 겪었으나 기업이익과 주가는 금리가 일정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짚었다. 내년 시장도 비슷한 패턴을 따를 것이라고 예상.


정 연구원은 "금리인상 시기·속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돌연변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2022년부터 금리인상 사이클이 시작될 것"이라며 "금리 인상으로 인한 디플레이션을 걱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분석.


노무라증권은 내년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인터넷 업종이 낙관적이라고 평가.

 

 

올해 ETP시장 규모 역대 최대..."ETF 거래대금 미·중 이어 3위"


올해 국내 상장지수상품(ETP) 시장이 다양한 신상품 공급과 신규 자금유입에 힘입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 특히 올해 평균수익률이 코스피를 웃돈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글로벌 거래대금 순위에서 미국, 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은 10일 기준 70조 5,596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 지난해 말(52조 1,000억 원)보다 35.5% 증가하며 5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


올해 ETF 시장으로 유입된 자금은 14조 9,000원 규모다. 해외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금유입은 주로 해외형 테마 및 대표지수 종목에 집중됐다.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371460)’에 가장 많은 자금(2조 4,468억 원)이 몰렸고, 그 뒤를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381170)’(9,900억 원)이 이었다고.


상장종목수 역시 529종목으로 전년 대비 61종목이 늘었다. 신재생에너지, 미래차, 메타버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업종의 테마형 ETF는 총 50종목으로 같은 기간 두 배 넘게 늘었고, 해외형 ETF 역시 28종목으로 가짓수가 많아짐.


순자산총액이 1조 원 이상인 종목도 20종목은 전년 대비 8종목 증가.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069500)'의 순자산(4조 9,756억 원)이 가장 컸고,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3조 1,202억 원), ‘KODEX 200선물인버스2X(252670)’(2조 4,006억 원), ‘TIGER 200’(2조 893억 원)' 등도 순자산 상위권을 차지.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ETF 평균수익률은 6.28%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4.76%)보다 높았다고. 전체 종목 중 상승한 종목 수(314개)가 하락한 종목 수(135개)를 압도. 올해 누적수익률 1위는 ‘KINDEX 블룸버그베트남VN30선물레버리지’(75.01%)가 차지.


국내 ETF 일평균 거래대금은 26억 달러 수준으로 미국(1,303억 달러), 중국(83억 달러)에 이어 주요 시장 중 3위를 차지.


증권사도 탄소배출권 거래…"변동성 완화 효과 기대"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이달 20일부터 증권사의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를 허용.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배출권거래 중개회사로 신청한 20개 증권사의 가입을 승인하고,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고.


지금까지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은 연평균 배출량에 따른 할당 대상 기업과 시장조성자(산업은행, 기업은행, SK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만 참여할 수 있는 폐쇄적 시장.


증권업계에서는 증권사의 자기자본 매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배출권 시장의 유동성이 추가로 공급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또 수급불균형의 해소로 인한 변동성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박기현 SK증권 연구원은 "EU는 할당량이 17억t, 유통량이 90억t으로 유통량이 5배 더 많은 반면 우리나라는 할당량이 5억7000만t이고, 유통량은 이의 7% 수준인 4000만t"이라며 "제3자의 배출권 거래 시장 참여를 통해 유동성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함.


다만 배출권 가격이 급등하는 등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


김윤정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에 금융투자 수요가 공급될 경우 제한된 연간 한도 내에서 투기 수요가 가세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단기적 가격왜곡 가능성은 주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조언.


FOMC 관전포인트…"조기 금리인상 다음은 양적 긴축"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팬데믹 이후 첫 금리인상을 향한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다고.

 

연준이 팬데믹에 내놓은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일정을 앞당겨 조기 금리인상의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CNBC방송은 14일(현지시간) 전망.


현재 제로수준의 미국 기준금리는 내년 2~3차례 오르고 내후년 3~4차례 더 인상될 것을 반영한 점도표가 나올 것이라고 방송은 예상했 


지난 9월 FOMC 점도표는 내년 금리와 관련해 인상과 동결을 동수로 예상했었다고. 인상을 예상한 위원들은 최소 인상횟수를 1차례로 전망했었다고.


3개월 만에 금리인상 전망이 급변한 것은 인플레이션 때문. 


블랙록의 릭 리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이 너무 늦게 완화정책을 회수한다"고 지적.


연준이 실제 늦었다고 판단한다면 이를 만회하기 위해 긴축의 속도와 압박은 더욱 커질 수 있고, 양적긴축(QT)라는 와일드카드까지 꺼내들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옴.

 

CNBC방송은 "연준이 양적긴축(QT)에 대해 언급한다면 시장에 거대한 와일드카드를 던지는 것"이라고 예상.


연준 자산규모(balance sheet)는 팬데믹 발발 전인 2020년 1월 기준 4조1000억달러였지만, 팬데믹 이후 8조7000억달러로 증가.


리더 블랙록 CIO는 "파월 의장이 나와서 연준 자산규모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면 시장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금리 인상 이후 자산규모를 줄이는 QT를 단행할 것이라고 그는 전망. 연준의 QT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금리인상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그는 예상.


골드만삭스는 QT의 시작으로 매각(runoff)을 점쳤다고. 연준이 그동안 사들인 증권의 만기가 도래할 때 재연장하지 않으면(runoff, 만기가 지나 흘러 넘치게 하다라는 의미) 이는 일종의 매각으로 볼 수 있음. 그러면 연준의 자산은 줄어들기 시작한다고.


골드만삭스는 "팬데믹 이후 4번째 금리인상은 2023년 상반기가 될 것이고 그 쯤되면 매각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 매각이 금리, 전반적 금융환경, 성장, 인플레이션에 끼치는 영향력은 완만하겠지만, 금리인상의 여파보다는 덜 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전망.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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