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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배민 '우아한형제들', 내년 주 32시간 근무제 도입..."방역 강화에 잇단 예약취소" 제주 관광 '울상' 外

 

【 청년일보 】 금일 유통업계에서는 모바일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1위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내년 주 32시간 근무제를 도입한다고 밝혀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정부가 17일 방역 강화에 따른 소상공인 지원 3대 패키지를 마련하고 총 4조3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매출이 감소한 320만 명의 소상공인에 100만 원 상당의 방역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2년여 '코로나 혹한'을 견뎌온 자영업자들은 "어림도 없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내년 주 32시간 근무제 도입


17일 우아한형제들은 송년 행사에서 “내년 1월부터 주 32시간 근무제를 시행한다”고 밝힘.

 

지난 2017년 주 35시간제를 도입했는데 하루 근무시간을 30분~1시간씩 더 줄인다는 계획. 근무시간을 줄이는 대신 업무 집중도와 직원 만족도를 높이자는 취지.


우아한형제들은 조직 전체에 자율성을 부여하면서 업무 집중도를 높여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문화를 구현하겠다는 구상.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올해 전면적으로 시행한 재택근무가 업무 효율성에 있어 문제가 되지 않음을 확인하면서 주32시간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했을 것이란 분석.

 

소상공인 지원금 연말 100만원씩 지원…총 4.3조 지원

 

정부가 이날 합동 브리핑을 열어 코로나19 방역조치 강화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방안을 발표.

매출 피해를 본 320만명에게 '방역지원금' 명목으로 현금 100만원씩 연말부터 지원하며, 최대 10만원 상당의 방역 물품도 115만곳에 지원.


손실보상은 기존 대상이 아니었던 인원·시설이용 제한업종 12만곳을 신규로 포함할 예정. 분기별 하한액도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크게 올린다.고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소상공인 지원관련 합동 브리핑'을 열고 "현 시점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재원을 총동원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함.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총 4조3000억원 규모의 3대 패키지 지원 방안을 새로 마련하고 올해 말부터 신속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설명.


이번 3대 패키지 지원은 Δ방역지원금 3조2000억원(1명당 100만원) Δ방역 물품 지원 1000억원(1곳당 최대 10만원) Δ손실보상 확대 1조원 등으로 구성.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방역이 강화되고, 단계적 일상회복이 일시 멈춤에 들어가면서 소상공인 고통 분담 차원에서 마련한 대책.


이날 김 총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을 종사하시는 여러분께 다시 고통을 강요드리게 돼 대단히 죄송하다"고 전함.

코로나에 온라인으로 간 지하상가 매출, 100일만에 1억원 돌파


서울시설공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하도상가 상인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설한 온라인쇼핑몰 '지:하몰'이 오픈 100일 만에 매출 1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힘.


지난 9월 3일 문을 연 '지:하몰'의 하루 평균 매출액은 약 116만원이며 '굿바이 할인 이벤트'가 시작된 이달 6일에는 237개 상품이 팔려나가 하루 최대 매출인 700만원을 올렸다고.


오픈 기획전을 시작으로 가을맞이 기획전, 요일별 카테고리 할인 기획전 등 7차례 기획전을 열었고 지난달과 이번 달에는 실시간 방송을 통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약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


'지:하몰'에는 강남, 고속터미널, 동대문, 잠실, 영등포, 을지로 등 6개 지하도상가 상인들이 참여.
서울시설공단은 상품 선정, 사진 촬영, 온라인쇼핑몰 상세페이지 제작, 이벤트 기획, 홍보 등을 지원.


"임대료도 안 돼" 방역지원금 발표에 자영업자 냉담


정부가 이날 매출이 감소한 320만 명의 소상공인에 100만 원 상당의 방역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2년여 '코로나 혹한'을 견뎌온 자영업자들은 "어림도 없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고.


연합뉴스에 따르면 종로구 인의동에서 고깃집과 굴국밥집을 운영하는 김환옥(56)씨는 텅 빈 가게 카운터에서 휴대전화로 속보로 뜬 지원금 지급 기사를 보며 "한달 자릿세로도 못 쓰겠다"고 쓴웃음을 지었다고. 또 가게를 이미 부동산에 내놨다며 100만원이 나오면 이사비로 쓰겠다고 함.


잠실새내역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공신(39) 전국호프연합회 총무도 "한 달 손실이 1천만 원이 넘는다고.  참고로 임대료만 330만 원인데 100만 원을 갖고 뭘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며 "월 300만∼500만 원씩 나오는 부가세 면제만 해줘도 고마울 것 같다"고 한숨.


그는 22일 서울 광화문에서 예고된 전국 자영업자 총궐기집회를 언급하며 "꼭 참석할 것"이라고 강조.

 

 

연말 방역 강화에 제주 관광 잇단 예약취소…업계 '꽁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으로 정부가 고강도 거리두기 조치를 발표하자 제주지역 관광산업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고.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전날인 17일 도내 호텔과 렌터카 업체 등에 따르면 예약 취소와 관련 문의가 속출.


정부는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16일간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4인까지만 허용하기로 하고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을 9시로 제한하는 등 방역지침을 강화.


정부 발표로 제주시 내 한 호텔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로 연말 예약이 90% 이상 돼야 하지만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확산으로 80%대에 머물다 방역 강화 발표 이후 10∼20% 예약이 추가로 취소되고 있다"고 울상.


위드 코로나 이후 기지개를 켜던 3∼4성급 호텔의 경우 예약이 20∼30% 취소. 렌터카 업체도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고.


정부 발표 이전 10% 예약 취소에 이어 직후 20% 추가 예약 취소가 발생하면서 현재 예약률이 50∼60%로 뚝 떨어짐.


관세청, 해외직구 특별단속 불법거래 1125점 적발


관세청은 지난 9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해외 직구 불법거래 근절을 위한 특별단속을 함.

 

특별단속 결과 자가 사용 해외 직구 물품에 대한 면세 규정을 악용한 밀수입 업체 등 모두 43개 업체 1125만점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하거나 통고처분 함.


밀수입 경우 스마트워치와 게임기, 탈모제 등이 많았다. 세관 수입신고가 면제되는 150달러 이하 목록통관물품으로 반입하거나 국제우편으로 밀수입(556만점, 149억원).


목록통관은 자가사용 물품에 한해 150달러(미국발의 경우 200달러) 이하 물품을 정식 수입신고 없이 면세 통관하는 제도.


구매자는 손목시계, 의류 등을 관세와 부가세 등 세금이 포함된 가격으로 결제했으나, 구매대행업자 등은 실제 가격보다 낮게 신고해 세금을 편취. 물품 수로는 1만7701점으로 약 18억원에 달한다고.


판매용 오트밀, 위장약, 유아용 완구 등을 자가 소비용으로 가장한 경우도 있었다고. 5만2448개(11억원)에 달하는 물품을 부정수입 후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를 함.


유명 상표의 골프공, 가방 등 위조 물품을 목록통관 및 국제우편물로 반입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한 경우도 2523점, 약 9억원으로 조사.


조성욱 공정위원장 “홈쇼핑 CEO들 소비자중심경영 하세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17일 소비자중심경영(CCM) 확산을 위해 8개 홈쇼핑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개최. 


CCM 인증을 받았거나 준비 중인 공영홈쇼핑·CJ E&M(커머스부문)·NS쇼핑·우리홈쇼핑(롯데홈쇼핑)·GS리테일 홈쇼핑·티알엔·현대홈쇼핑·홈앤쇼핑이 참석.


조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홈쇼핑 사업자들의 자발적인 TV 광고가 CCM 인증제도를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CEO들에게 감사패를 전달. 


이어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불공정·갑질 기업은 소비자에게 외면받게 됐다”면서 “홈쇼핑 사업자들은 소비자와 협력사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소비자중심경영과 상생에 더욱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


홈쇼핑 사업자들은 소비자중심경영이 기업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점에 공감하며 “공정거래와 소비자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협력사와의 상생협력과 소비자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함.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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