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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유통업계 주요이슈]'납품업체에 갑질' 홈플러스 과징금 취소소송 '패소'..."5년만에" PK마켓도 철수한 이마트 外

 

【 청년일보 】지난주 유통업계 주요이슈로는 납품업체에 판매장려금 명목으로 상품대금을 감액해 지급하고, 판촉사원의 인건비를 떠넘겼다는 이유로 약 18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홈플러스가 취소소송을 냈으나 패소가 확정됐다는 소식과 이마트가 야심차게 선보인 ‘PK마켓’ 사업을 5년만에 정리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GS리테일이 영상처리·스트리밍 최적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요쿠스'에 1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는 소식과 야놀자클라우드가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 데이블을 인수한다는 소식과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 교촌에 이어 bhc가 치킨 가격을 인상했다는 소식과 SPC삼립이 대리점에 공급하는 양산빵 제품의 가격을 올린다는 소식이 전해져 주목을 받았다.

 

'납품업체에 갑질' 홈플러스 과징금 취소소송 패소 확정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홈플러스, 홈플러스스토어즈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등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


홈플러스와 홈플러스스토어즈는 2014년 1월부터 2015년 3월까지 농심 등 4개 납품업체에 지급하는 상품대금에서 판촉비용분담금 또는 진열장려금 명목으로 약 121억여원을 공제하고 지급.


또 납품업체에서 파견받은 판촉사원을 자사 직원으로 전환하면서 판촉사원의 인건비를 상품대금에서 공제하는 방식으로 인건비를 납품업체에 떠넘기고, 직매입한 상품을 시즌이 지났다는 이유로 반품하기도 함.


공정위는 2016년 홈플러스의 이같은 행위들이 대규모유통업법에 위반된다고 봐, 홈플러스에 179억5800만원, 홈플러스스토어즈에 40억7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을 명령.

 

이마트, PK마켓 이달말 영업종료…"전문점 사업구조개편 일환"


이마트는 프리미엄 슈퍼마켓인 PK마켓 영업을 이달말 종료한다고 16일 밝힘.


PK마켓은 2016년 9월 스타필드 하남에 처음 문을 연 이후 스타필드시티 위례와 스타필드 고양에 추가 매장을 냈으나 올해 3월 위례점이 문을 닫은 데 이어 나머지 2개 매장도 모두 영업을 종료.


이마트 관계자는 "2019년부터 수익성과 효율성 중심으로 전문점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면서 PK마켓 영업 종료도 사업 구조 개편의 일환이라고 설명.


이마트는 사업성이 높은 전문점은 확대하고 효율이 떨어지는 전문점은 영업을 종료한다는 전략에 따라 잡화전문점인 삐에로쇼핑과 헬스앤뷰티(H&B) 스토어인 부츠 등을 접었고 노브랜드와 일렉트로마트 등은 확대하고 있다고.

 

GS리테일, ‘요쿠스’에 10억원 투자…“라이브커머스 고도화”


GS리테일은 라이브커머스 강화를 위해 스타트업 ‘요쿠스’에 10억원을 투자.


요쿠스는 티맥스소프트, KT 등의 프레임워크 엔지니어 출신들이 2012년 창업한 회사로, 동영상 변환·압축 및 실시간 스트리밍 최적화 원천기술을 보유.


GS리테일은 이번 투자를 통해 라이브커머스 사업 고도화를 위한 영상 스트리밍 기술 파트너를 확보하는 한편, 영상 변환·압축 처리 기술 활용 및 신규 서비스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또한 GS샵 모바일 전용 라이브커머스 ‘샤피라이브’ 및 라이브커머스 제작 대행 서비스인 ‘문래라이브’와의 시너지도 예상.

 

야놀자클라우드, 글로벌 인공지능 기업 데이블 인수


야놀자클라우드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데이블을 인수해 AI 기술력을 전 세계로 확장. 2015년 설립된 데이블은 전체 매출 40% 이상이 해외 시장에서 발생하는 글로벌 애드테크 전문 기업.


빅데이터·자연어처리·딥러닝 등을 바탕으로 한 개인화 콘텐츠 추천 서비스, 네이티브 광고 플랫폼 등을 제공 중.


야놀자클라우드는 공간형 소프트웨어(SW)를 제공하는 글로벌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업으로서 데이블 기술력이 자사 솔루션 기반 글로벌 빅데이터 사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판단해 인수를 결정.


향후 야놀자클라우드는 공간의 디지털화, 디지털화된 정보의 글로벌 유통, 데이터 사업 확장 등을 통해 AI 기반 글로벌 SaaS 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
 

교촌 이어 bhc, 가격 인상…치킨값 상승 현실화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도미노 가격 인상'이 현실화. 지난달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1위 교촌치킨이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업계 2위 bhc치킨도 제품 가격을 인상.


bhc치킨은 오는 20일부터 치킨 메뉴를 비롯한 일부 제품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1000~2000원 인상한다고 13일 밝힘.


이번 가격 인상은 2013년 제너시스BBQ로부터 나와 독자 경영을 시작한 후 8년 만의 첫 가격 조정이라고.


bhc치킨은 "가맹점의 강력한 요청으로 (가격 조정이) 이뤄졌다"며 "매장에서 체감하는 인건비와 배달료 상승,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운영프로그램) 이용 증가에 따른 수수료 부담, 임대료 상승 등으로 가맹점 운영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을 예상해 부득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
 

SPC삼립, 양산빵 22종 가격 평균 8.2% 인상


13일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은 베이커리류 22개 제품을 인상. 인상 폭은 평균 8.2%로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SPC삼립은 총 1000여 종의 상품을 판매.


SPC삼립은 지난 3월 96개 제품 소매가격을 인상한 바 있음. 이번 인상 품목은 3월 인상 품목에서 제외된 대리점 납품 제품으로 소규모 슈퍼마켓 등으로 유통.


이번 인상은 밀가루, 설탕, 우유 등 원자재 가격 인상과 국제 유가 상승 등으로 인한 물류비 부담 때문인 것으로 알려짐.

 

 

CJ온스타일, 미래성장동력 확보 위해 170억원 직·간접 투자


CJ온스타일(CJ ENM 커머스부문)은 올해 총 170억원을 명품 플랫폼, 건강기능식, 리테일 테크 등 미래 성장 기업에 투자.


CJ온스타일은 우선 소싱 역량 강화를 위해 그룹 내 투자사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와 외부 우수 벤처캐피탈을 선별해 130억원을 출자.


또 패션 등 핵심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명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관련 회사에 40억원을 직접 투자.


세부적으로는 지난 5월 명품 해외직구 플랫폼 애트니의 지분을 6% 이상 확보했고, 10월에는 CJ온스타일 내 애트니 단독관을 론칭해 명품 경쟁력을 강화.


지난달에는 건강기능식품 회사 엔라이즈의 경영권 인수 딜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 회사는 이를 통해 엔라이즈와 자체브랜드 상품 공동개발 등의 협력 관계를 구축해나갈 계획.
 

KT&G, 美 궐련담배 판매 중단…"재무적 영향 적을 것"


KT&G가 미국 내 시판 중인 궐련형 담배판매를 중단한 것에 대해 국내 증권가는 "미국 내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의 약 4% 수준으로 재무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의견을 밝힘.


KT&G는 전날 공시를 통해 미국 내 시판 중인 궐련담배 제조·선적·통관 및 현지 도매상에 대한 제품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 미국의 궐련담배에 대한 규제강화와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사업 재검토 필요성이 발생했다는 이유.


실제로 미국에서는 최근 궐련담배에 대한 멘솔향 금지 법안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니코틴 저감 규제강화 입법이 추진되며 규제가 강화.


KT&G USA는 미국 내 판매를 잠정 중단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


국내 증권가에서는 KT&G 전체 매출 대비 미국 내 매출 비중이 적은 만큼 전체 실적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
 

남양유업, '경영권 매각 추진' 대유위니아와 경영 정상화 작업 착수


남양유업이 대유위니아와 경영 정상화를 위한 협력에 착수. 남양유업 대주주 측은 대유위니아와 특정 상황에서 인수 절차를 밟기 위한 '상호 협력 이행협약'을 체결한 바 있음.


남양유업은 재무·회계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한 총 20명 규모 대유위니아 자문단이 남양유업 직원과 경영 상황을 논의 중이라고.


자문단은 남양유업 본사 사옥을 비롯해 공장·영업지점까지 전국 사업장을 방문하며 조력에 나섰다고.

 

대유위니아그룹은 위니아전자·위니아딤채·대유에이텍·대유에이피와 같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


과거 삼원기업·창업상호저축은행·위니아만도·동부대우전자까지 경영 위기에 처한 기업을 인수해 흑자 전환에 성공.


대유위니아는 기존 확보한 B2C·B2B 채널을 활용해 현재 국내 시장에 집중한 남양유업의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협력할 예정.

 

hy, 특허 프로바이오틱스 2종 美 FDA 승인


hy는 자체 개발한 특허 프로바이오틱스 'HY7601'과 'HY7714'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규건강식품원료(NDI)'로 승인 받음.


새롭게 인증받은 HY7601은 'KY1032'와 함께 식약처 인정 개별인정형 소재인 '킬팻'의 원료. 킬팻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HY7714는 모유 유래 피부 유산균. 피부 보습 및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체지방 감소'와 '피부 건강'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로는 2종 모두 세계 최초 인증.


hy는 11월 체지방 감소 유산균 킬팻과 피부 건강 유산균 HY7714 2종에 대해 FDA '자체검증 GRAS'도 취득. 이로써 hy가 보유한 모든 B2B(기업 간 거래) 주력 균주의 해외 판매가 가능.


입증된 원료 안정성은 판매를 견인. 2021년 킬팻과 피부 건강 유산균 HY7714 누적 판매량은 각각 5.2톤과 2.2톤.


hy는 5월 B2B 전용브랜드 'hyLabs'를 론칭하고 종근당건강, 뉴트리등 10여 곳에 5종의 프로바이오틱스를 공급 중이라고.

 

민주노총 배민지회 "기본배달료 인상하라"…파업 예고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조 배달플랫폼지부 배민지회는 13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은 7년간 65% 올랐으나 기본배달료는 여전히 3천원"이라며 이달 6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


이들은 "라이더들이 업체 간 단건배달 경쟁으로 배달료를 높게 받는다고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고 주장.
라이더가 받는 배달료는 기본배달료, 거리할증, 프로모션 등으로 이뤄지는데 사측은 기본료와 거리할증은 올리지 않고 보너스 형태의 프로모션만 지급하고 있다는 것.


또한 라이더들은 식당에서 음식을 받는 '픽업'과 이를 손님에게 갖다주는 '배달' 두 가지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데 사측은 직선거리로 배달료를 산정하는 요금제를 실거리 기준 요금체계로 전환하면서 '픽업'에 드는 비용은 제외하려고 한다는 게 노조의 설명.


이들은 "배민이 노조와의 상생을 거부한다면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이달 22일 본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진행하고 추후 파업을 포함한 더 강력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내년 주 32시간 근무제 도입


17일 우아한형제들은 송년 행사에서 “내년 1월부터 주 32시간 근무제를 시행한다”고 밝힘.


지난 2017년 주 35시간제를 도입했는데 하루 근무시간을 30분~1시간씩 더 줄인다는 계획. 근무시간을 줄이는 대신 업무 집중도와 직원 만족도를 높이자는 취지.


우아한형제들은 조직 전체에 자율성을 부여하면서 업무 집중도를 높여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문화를 구현하겠다는 구상.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올해 전면적으로 시행한 재택근무가 업무 효율성에 있어 문제가 되지 않음을 확인하면서 주32시간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했을 것이란 분석.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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