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LG화학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이 중국에서 임상 2상에 진입했다는 소식과 HK이노엔의 '케이캡정'이 치료 효과 유지 요법 임상 3상 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 비보존헬스케어가 비(非)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의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 LG화학,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중국 임상 2상 진입
LG화학은 중국 파트너사인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TransThera Biosciences)가 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LC510255'의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힘.
LG화학은 지난 4월 이 후보물질의 중국 내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트랜스테라에 이전. 트랜스테라는 중국 난징에 있는 염증성 질환 및 항암 신약 개발 기업.
임상 승인에 따라 트랜스테라는 중국에서 궤양성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로 함. LG화학은 트랜스테라로부터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받으며, 구체적 금액은 비공개.
◆ 비보존헬스케어, 바르는 크림 형태 진통제 임상 2상 신청
비보존헬스케어는 비(非)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를 바르는 크림 형태로 만든 외용제의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
올해 초 종료된 오피란제린 외용제 1b/2상은 겔(gel) 제형으로 진행됐으나, 겔 제형의 번들거림과 끈적임 등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임상 2상부터는 크림 제형으로 변경.
임상 2상은 서울성모병원과 은평성모병원에서 급·만성 근육통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약물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
비보존헬스케어에 따르면 오피란제린은 수술 후 통증 등 중등도 이상의 통증을 억제하는 비마약성 진통제. 중추 및 말초신경계에 작용해 진통 효능을 낸다고. 현재 주사제 형태로 비보존헬스케어가 국내 임상 3상을, 비보존이 미국 임상 3상을 각각 진행.
◆ HK이노엔 "케이캡, 장기 복용 유효성·안전성 입증"
HK이노엔(HK inno.N)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이 치료 효과 유지 요법 임상 3상 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나타남.
HK이노엔은 국내 의료기관 33곳에서 내시경을 통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가 확인된 351명에게 최대 6개월간 케이캡정과 대조군인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계열 치료제를 복용.
그 결과 내시경상 미란뿐 아니라 가슴쓰림 및 위산역류 등 위식도역류질환의 주요 증상 치료 효과가 유지. 특히 중등도 이상 환자의 유지 요법에서 대조군보다 우월한 효과를 보였다고.
케이캡정은 약물 분해효소의 일종인 'CYP2C19' 유전형과 상관없이 유사한 효과. 기존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PPI 계열 제품들은 CYP2C19 유전형에 따라 약효에 큰 차이를 보이는 한계가 있다고.
이번 임상에서도 PPI 계열인 대조군에서는 CYP2C19 유전형에 따라 약효 차이를 보였지만, 케이캡정은 일관된 약효를 보임.
아울러 케이캡정 투여군은 대조군보다 약물이상반응 발현율이 낮아 안전성도 입증. 위산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인 '가스트린' 상승 또는 영양 결핍 우려 없이 장기간 안전하게 투여 가능한 것으로 회사는 평가.
◆ 와이바이오로직스 면역항암제 연구, 국책과제 선정
항체 신약 개발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면역항암제(YBL-006) 연구 프로젝트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2021년 2차 '신약 임상개발' 부문 신규 지원 과제로 선정.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범부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 국가 연구개발 사업.
와이바이오로직스는 YBL-006의 임상 2상 시험계획 승인과 임상 1상 수행 및 임상 2상 권장용량 확인을 목표로 2년간 연구 지원을 받는다고.
YBL-006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검증하는 과정에는 의료 인공지능(AI) 개발기업 루닛이 위탁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 와이바이오로직스는 AI 바이오마커(생체 표지자) 플랫폼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해 면역항암제 치료 예후를 확인할 예정.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부산에 R&D센터 착공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바이오제약기업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부산 연구·개발(R&D)센터를 짓는다고.
부산시는 21일 오후 3시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R&D 지구에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부산 IDC 착공식을 한다고.
1억7천300만 달러(약 2천40억원)를 투자해 전체면적 3만4천㎡ 규모로 건립되는 부산 IDC는 항체 치료제와 감염병 백신 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
석·박사급 연구원을 포함해 200명 이상의 인력이 이곳에서 근무할 예정.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