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금일 특징주로는 씨젠이 오미크론 확산세에 따른 진단시약 수요 급증으로 강세를 보이다 하락 전환했다.

LG이노텍이 자율주행차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반면에  2차전지주가 연일 약세를 보이면서 LG화학이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호실적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상승했다.

비케이탑스가 약 1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 LG이노텍, 자율주행 시장 기대감에 '강세'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84% 오른 335,500원에 거래를 마침. 장 중 한때 342,000원까지 상승.

KB증권은 이날 LG이노텍의 현재 주가가 애플의 메타버스 하드웨어 기기 등 신사업 가치를 반영하지 않은 수준으로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 광학부품과 전장부품이 애플의 메타버스 하드웨어 기기 (XR)와 자율주행차(애플카)에 탑재될 것으로 추정되고 향후 3년간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반도체 기판 사업 이익이 과거 대비 2배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힘. 

이어 "내년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4 하드웨어 사양이 2015년 아이폰6S 이후 7년 만에 풀 체인지가 이뤄지며 판가상승 및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임.

◆ LG화학 이틀째 신저가…'배터리3사' 연일 약세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13% 내린 642000원에 거래를 마침. 장중 한때 64만1천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

LG화학과 함께 '배터리3사'에 속하는 삼성SDI(-1.38%)와 SK이노베이션(-1.15%) 역시 전날에 이어 하락 마감.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과 금리 상승 리스크에 성장주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최근 국내외 배터리주는 약세를 이어감.

전날 미국 증시에서도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전기차주가 급락했다. 특히 테슬라는 3.50% 내린 899.94달러에 마감하며 900달러 아래로 내려감.

◆ 씨젠, 오미크론발 진단시약 수요 급증에 '강세'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젠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15% 하락한 64,700원에 거래를 마침. 장 중 한때 69,400원까지 상승.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주말인 19일 오후 280만명분의 진단시약을 실은 특별 전세기를 띄웠다고.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유럽에서 주문이 몰린 데 따른 것. 

씨젠은 항공기를 통해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등 5개국에 진단시약을 긴급 운송.

◆ 마이크론 호실적 영향...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30% 상승한 78,100원에 거래를 마침. 
SK하이닉스는 3.32% 상승한 124500원에 거래를 마침.

두 종목 주가는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지난 분기 반도체 수요 증가 영향으로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냈다고 발표하면서 동반 상승.

마이크론은 20일(현지시간) 지난 9∼11월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3% 늘어난 76억9천만 달러(약 9조1천500억원)를, 순이익이 23억 달러(약 2조7천4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힘.

◆ 비케이탑스, 150억원 규모 유증 결정에 이틀째 '上'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케이탑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1.86% 오른 4,320원에 거래를 마침. 비케이탑스는 전날도 상한가로 거래를 마침.

앞서 비케이탑스는 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지난 20일 공시. 이번 유상증자는 제3자배정증자 방식으로, 대상자는 정상용 대표이사와 주식회사 골든플래닝. 총 556만9천996주가 신주로 발행되며, 이는 총 발행주식 수의 36.89%에 해당하는 규모.

신주 발행가액은 2천693원이며,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 전액은 운영자금에 쓰일 예정.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12일.

◆ 넵튠, 카카오 메타버스 본격화 기대감에 '강세'

넵튠이 카카오 메타버스 구축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임.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넵튠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9.91% 상승한 27,000원에 마감. 넵튠은 모바일 메타버스 개발사 '퍼피레드'의 지분을 44% 확보해 메타버스 관련주. 

카카오가 메타버스를 본격적으로 구축할 경우, 넵튠이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에 최근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

넵튠은 최근 게임 제작사보다 투자회사로 더 주목. 올해 들어서만 10여 곳에 지분을 투자. 이 중 상당수는 메타버스 관련 기업.

하이투자증권은 전일(20일) 넵튠에 대해 "카카오 메타버스 항해 본격화로 성장성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