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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마켓컬리, 드라이아이스 제조업체에 지분 투자... 경찰, 하림그룹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수사 착수 外

 

【 청년일보 】금일 유통업계에서는 마켓컬리가 드라이아이스 제조 설비 기업 빅텍스에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랐다는 소식과 이달 말부터 사익편취·부당지원 등 중대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부과되는 과징금이 최대 2배 상향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 경찰이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마켓컬리, 드라이아이스 제조업체에 지분 투자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드라이아이스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직접 제조하기로 하고, 드라이아이스 제조 설비 업체 빅텍스에 지분 투자를 했다고 24일 밝힘.


컬리는 이번 지분 투자 계약 체결을 통해 빅텍스의 2대 주주 등극. 빅텍스는 지난 2000년에 설립된 국내 유일의 드라이아이스 너겟 제조기와 CO2 초임계 유체 반도체 세정기 그리고 원전해체용 내방사선 원격 로봇 제조 전문회사.


마켓컬리는 빅텍스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 역량 고도화 과정을 거쳐 드라이아이스 생산공장 조성 및 제조 내재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 추후 드라이아이스 생산공장을 모두 조성하게 되면 빅텍스를 통해 드라이아이스의 원재료인 액화탄산(LCO2)을 안정적으로 수급받으며 내년 하반기부터 드라이아이스 자체 생산에 나설 계획.


롯데, 계열사 간 이직 플랫폼 내년 공개…"인재 유출 방지"


롯데그룹이 내년 1월 중 사내 구인 플랫폼 '인커리어'를 공개. 계열사 간 이직을 자유롭게 해 우수 인재 이탈을 막기 위한 의도로 풀이.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 직원들은 인커리어를 통해 계열사 이동을 지원할 수 있다고. 각 계열사가 인커리어에 필요한 직군에 대한 채용 공고를 내면, 소속 계열사 상관없이 직무 역량에 맞춰 지원 가능.


지원 이후 전형 단계가 이뤄지며, 직급은 수평 이동이 기본. 자유로운 사내 이직을 위해 지원 여부 등은 공개되지 않으며 다른 계열사 지원으로 인한 불이익도 금지.

 

 

경찰, 하림 그룹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수사 착수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김홍국 회장에 대한 탈세, 횡령, 배임, 시장질서 교란 혐의 고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를 진행 중.


김 회장은 하림그룹 지주회사와 계열사를 동원해 장남 김준영 씨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 올품을 부당하게 지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지난 10월 말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림그룹 계열사들에 공정거래법 위반이 있었다며 과징금 48억8800만원을 부과. 이 과정에서 횡령· 배임 등 다른 위법 사항도 있었을 것이라며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형사 고발한 것.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이번 고발이 공정위 처분과 중첩되는지 여부를 법리 검토 중. 또 공정위 조사 자료를 토대로 기초조사부터 진행한 뒤 하림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


◆ 중대 공정거래법 위반 과징금 2배 상향


이달 말부터 사익편취·부당지원 등 중대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부과되는 과징금이 최대 2배 상향. 최대 과징금이 1억원 이하인 사건은 신속한 처리를 위해 서면으로 약식 의결할 수 있다고.


2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정위 회의 운영 및 사건절차 등에 관한 규칙’과 ‘과징금 부과 세부기준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확정하고 오는 3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힘.


공정위는 행위 유형별 부과 기준율(정률과징금)과 기준금액(정액과징금)에서 최소 과징금 구간은 현행을 유지하되 최대 부과율을 2배까지 차등 상향하기로 함. 가령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 과징금 부과 기준율은 ‘매우 중대한 위반’의 경우 상한선이 관련 매출액의 3%에서 6%로 2배 오른다고. ‘중대성이 약한 위반’은 현행 상한선인 관련 매출액 1.5%로 동일하게 유지.


또 부과 기준율을 구간이 아닌 단일 비율로 규정한 부당지원 등의 행위는 하한을 유지하되 구간을 신설해 차등 상향. 예컨대 매우 중대한 부당지원 행위를 했을 경우 현재는 과징금 부과율 80%가 최대인데, 30일 이후로는 최대 160%까지 오른다고.


부채비율만 1900%…출구 없는 롯데컬처웍스, 신용도 수직낙하


롯데컬처웍스가 BBB급으로 주저앉을 전망. 코로나19가 예상보다 장기화하면서 부진한 영업실적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음.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롯데컬처웍스의 장기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하향 조정. 그러면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달았다고. 이번 조정 이후에도 추가로 신용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말.


통상 신용평가사들은 신용등급 하향 조정 이후엔 일정 기간 사업·재무 상태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서 신용등급 전망을 부여. 신용등급을 떨어뜨리면서 동시에 부정적 전망까지 달았다는 건 그만큼 단기간 내 롯데컬처웍스의 신용도가 나빠지고 있다는 의미.


영화관 사업은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을 가장 받은 업종 중 하나. 롯데컬처웍스의 올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은 1626억원, 영업손실은 1074억원.

 

롯데컬처웍스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정상적인 영업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분기별로 300억~400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인식.


올 6월 회계기준상 자본으로 분류되는 영구채 400억원을 발행했지만 대규모 손실 누적에 따라 올 9월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900%를 나타냄.


송영진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자본총액 623억원 중 대부분이 신종자본증권으로 구성돼 있어 실질 재무안정성은 지표에 비해 더 악화된 상황"이라고 설명.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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