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금일 유통업계에서는 CJ그룹이 주요 계열사 CEO 전원을 유임하고 53명의 신임 임원(경영리더)를 승진시키는 내용의 2022년 정기임원인사를 실시했다는 소식과 한국전력이 내년 전기료를 올해 대비 킬로와트시(㎾h) 당 11.8원 올리겠다고 예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이 오늘 낮 12시부터 계좌로 지급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 CJ그룹 역대 최대 임원 인사 단행…장남 이선호 임원 승진
CJ는 지난 달 중기비전 발표 후 리더십 안정 속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전원을 유임한다고 27일 밝힘. 지난해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프레시웨이, CJ푸드빌 등 대다수 계열사의 CEO를 교체했던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2022년 인사부터 임원 직급이 사장 이하 상무대우까지 모두 '경영리더' 단일 직급으로 통합된 가운데, 신임 경영리더에 53명이 이름을 올림. 2020년 19명, 2021년 38명 대비 대폭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
30대 임원 4명을 비롯해 1980년 이후 출생자 8명(15%)이 포함됐으며 평균 연령은 45.6세로 전년(45세)과 비슷한 수준.
여성 신임임원 약진도 두드러졌다고. △글로벌에서 만두 대형화에 기여한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GSP리더 신유진(38), △CJ제일제당 차세대 바이오 CDMO 진출을 주도한 미래경영연구원 구동인 (38), △오리지널 콘텐츠 기반으로 TVING 성장에 기여한 콘텐츠/마케팅 리더 황혜정(48) 등을 포함해 역대 최다인 11명(21%)의 여성이 신임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림.
◆ 생계형 체납자에 회생 기회"…서울시 1천여건 압류 해제
서울시는 세금 체납자 소유 압류재산 중 징수 실익이 없다고 판단되는 재산 1천117건을 압류 해제하는 등 체납처분 집행을 중지.
이번에 체납처분 집행을 중지하는 압류재산은 부동산 188건, 차량 929대이며 체납자 수는 889명.
부동산은 개별공시지가에 따른 평가액 100만원 미만 재산과 그동안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공매를 의뢰했으나 실익이 없어 반려된 장기 압류 재산 등.
서울시 관계자는 "압류재산이 매각 수수료 및 감정평가 수수료 등 체납처분비를 충당하고 남을 만한 여지가 없는데도 수년 동안 압류만 해둔 채 공매가 이뤄지지 않는 등 실익 없는 압류 재산을 일제 조사했다"며 "체납자의 경제 회생 지원 등을 위해 지방세심의위원회를 거쳐 결정했다"고 설명.
해당 압류재산 목록은 27일부터 한 달간 서울시 홈페이지에 공고한 뒤 내년 1월 27일자로 압류가 해제.
서울시의 압류 해제 이후 체납자에게 다른 재산이 없으면 5년 동안 소멸시효가 진행돼 체납세금 징수권은 완전히 소멸. 이로써 그동안 재산 압류로 인해 법적으로 여러 제약을 받아온 영세체납자 등이 회생과 재기의 기회를 얻게 될 수 있다고.
다만 소멸시효가 진행되는 5년 동안 체납자의 부동산 등 다른 재산 취득 여부를 수시로 조사해 재산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즉시 압류 조치.
◆ 내년 전기료 결국 오른다…올해 대비 5.6%↑
한국전력은 내년 전기료를 올해 대비 킬로와트시(㎾h) 당 11.8원 올리겠다고 예고. 현재 대비 5.6% 수준의 인상으로, 4인 가족 기준 월 평균 1950원의 부담이 늘어날 전망.
27일 한전은 내년에 적용할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 인상분을 확정해 발표.
먼저 기준연료비는 내년 4월과 10월 2회에 나눠 9.8원/㎾h 인상. 2분기가 시작하는 4월 4.9원/kWh를 4분기가 시작하는 10월 4.9원/kWh를 각각 인상.
연료비 연동제는 기준연료비 대비 실적연료비의 변동을 반영하는 제도. 내년도 기준연료비는 최근 1년간인 2020년 12월부터 2021년 11월까지의 기간을 대상으로 산정하는 것이 원칙.
해당기간 유연탄 가격이 20.6%, 천연가스 20.7%, BC유 31.2%가 상승함에 따라 내년 기준연료비가 올해 대비 9.8원/kWh 상승한 것으로 산정.
한전 측은 “다만 내년 기준연료비 상승분을 일시에 반영할 경우 급격하게 국민부담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2회에 걸쳐 단계적으로 반영한다”고 말함.
◆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100만원 "정오부터 입금 시작"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이 오늘 낮 12시부터 계좌로 지급. 하루 5회 지급이 이뤄지고 오후 6시까지 신청 분에 대해서는 당일 입금.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낮 12시부터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지급이 시작된다고 밝힘. 앞서 이날 오전 9시부터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받은 소상공인·소기업에게 신청 안내문자가 발송.
27일은 영업시간 제한을 받은 사업체 중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 사업체 약 35만개에게, 28일에는 짝수 사업체 35만1000개사에게 문자로 안내할 예정.
안내문자를 받은 소상공인은 '소상공인방역지원금.kr'에서 오전 9시부터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 본인인증을 위한 본인 명의 휴대폰 또는 공동인증서(법인은 법인명의공동인증서)를 준비해야 한다고.
첫 이틀간 홀짝제가 운영되므로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해당되는 날짜에 신청. 27일은 끝자리 홀수, 28일은 짝수가 해당된다. 12월 29일부터는 홀·짝 구분 없이 신청 가능.
신청은 사업자등록번호 입력, 본인인증, 이체계좌 입력만 하면 되며, 별도 서류 업로드 필요없이 이루어진다.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바로 당일에 요청한 계좌로 지원금이 입금.
중기부는 과거 희망회복자금 지급시 하루 4회 이체하던 것을 5회로 늘리는 등 최대한 신속하게 방역지원금을 지급할 계획.
◆ 미접종자 거부 식당?…정부 "입장 금지는 삼가달라"
일부 식당에서 방역패스를 과도하게 적용해 미접종자는 아예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과 관련 정부가 "미접종자 입장을 금지하는 것은 가급적 삼가해달라"고 밝힘.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7일 출입기자단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방역패스 제도는 미접종자들이 감염되는 것을 보호하는 방어 조치"라며 이같이 말함.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실시 중. 일부 다중이용시설은 방역패스가 없으면 입장이 어렵고, 필수시설인 식당·카페에 한해서만 미접종자는 혼자 이용이 가능.
그러나 일부 식당에서는 이를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미접종자 입장을 아예 거부하고 있는 상황. 이를 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상에서 이른바 '미접종자 차별 가게' 명단이 공유되기도 함.
손 반장은 "노키즈 존이나, 애완동물 동반 입장 금지 등을 범용적으로 적용할 부분이 있는지 보고 있다"며 "방역패스 제도의 취지는 미접종자들이 다른 사람에게 옮기는 것보다, 미접종자가 감염될까봐 보호하는 목적이라는 것을 알아달라"고 당부.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