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 주요 이슈는 감사 전 재무제표 제출을 위반한 비상장회사가 급증했다는 소식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신속·정교한 불공정거래 적발을 위해 신 시장감시체계(Catch-All Market Surveillance·CAMS)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는 소식이다.
또한,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지분율 하락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비과세 혜택 효과로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졌다.
◆ 감사 전 재무제표 제출 위반 비상장사 '급증'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감사 전 재무제표 제출의무를 위반한 비상장법인은 지난 2019년 회계연도 기준 182곳으로 전년(75곳) 대비 2.4배 증가.
지난 2013년 말 감사 전 재무제표 제출의무 법제화 이후 위반회사가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비상장법인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2019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비상장법인 중 감사 전 재무제표 제출의무 위반 회사는 지난 2016년 284곳, 2017년 107곳, 2018년 75곳으로 점차 줄어왔으나 2019년 182곳으로 급증. 상장법인의 경우 2015년 167개사, 2016년 49개사, 2017년 39개사, 2018년 49개사, 2019년 24개사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회사는 재무제표를 반드시 자기책임 하에 직접 작성해야 하고 작성한 감사전 재무제표를 법정기한 내에 제출해야 한다고. 제출대상은 주권상장법인과 자산 1000억원 이상 비상장법인, 금융회사 등.
상장법인은 감사 전 재무제표를 증선위와 감사인에 기한 내 미제출할 때 사유 등을 제출, 공시.
금감원은 올해 결산을 앞두고 회사와 감사인이 재무제표 작성, 공시, 기말감사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을 안내. 2020회계연도 말 기준 자산 5000억원 이상 상장회사는 2021회계연도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감사 대상이므로 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을 당부.
◆ LG엔솔 상장 임박에...올해 25% 빠진 LG화학 목표가도 하향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지분율 하락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옴.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 가치가 줄어들 뿐 아니라 매출 역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
30일 유안타증권은 LG화학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49조6,000억원, 3조6,000억원으로 전망. 영업이익의 경우 올해보다 32%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97만원에서 78만원으로 내렸다고. 이날 LG화학은 전일보다 2.07% 하락한 61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해 올 한해 주가가 25% 하락.
유안타증권은 다음달 LG화학의 배터리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상장하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배터리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2040년까지 20%가 유지된다고 가정했을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의 가치는 70조~80조원으로 예상.
이에 따라 LG화학이 보유 중인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 가치는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V/EBITDA)에 지주회사 할인율 등을 적용한다면 32조원 수준으로 평가.
◆ 거래소, 불공정거래 신속 대응 '新시장감시체계' 가동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신속·정교한 불공정거래 적발을 위해 신 시장감시체계(Catch-All Market Surveillance·CAMS)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가동.
시감위는 2019년부터 시장환경과 불공정거래 형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감시 패러다임을 시장감시요원별 직관·경험 중심에서 표준화된 시스템 중심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옴.
새로운 CAMS는 하루 평균 약 25만건의 정보를 분석. 호가, 체결, 계좌 정보 등 직접 정보 외에도 공시, 기업, 인물, 뉴스, 게시판, 스팸문자 등 다양한 내·외부의 간접 정보들을 대량 취득해 각종 분석 작업에 활용.
또 불공정거래 유형별로 핵심 판단 기준 및 업무 절차를 표준화. 표준화된 요건을 적용한 사전분석 결과를 '한눈에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사전 분석 기능도 탑재.
아울러 기존 저인망식 감시업무 체계 외에 법률 요건 중심으로 혐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거래를 타깃팅해 매일 신속하게 적출하는 타깃형 감시업무 체계를 추가.
시감위 관계자는 "의심거래를 감독기관에 통보하는 단계부터 법률요건 중심의 자료를 충분히 제시해 관계기관 공동 차원의 감시체계가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불공정거래 혐의 거래의 처리기간도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힘.
◆ 비과세 입소문에…중개형 ISA 가입자 수 200만명 돌파
30일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말 기준 중개형 ISA 가입자가 206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 신탁·일임·중개형 ISA 총 가입자 수도 역대 최대인 314만명을 기록.
중개형 ISA는 예·적금을 비롯해 국내 상장 주식 및 주식형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등에 투자할 수 있는 계좌. 현행 시가 10억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대주주에게만 부과되는 양도소득세가 2023년부터는 금융투자소득세로 바뀌면서 모든 주식거래에 적용.
정부는 그러나 중개형 ISA를 통한 국내 상장 주식과 주식형 공모펀드 투자 수익에는 전면 비과세하기로 했다. 의무가입 기간은 3년.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을 앞두고 비과세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 미리 계좌를 만들어두는 가입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
박두성 금융투자협회 증권지원2부장은 "올해 7월 발표된 비과세 혜택이 투자자들 사이에 널리 알려져 가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2023년부터 금융투자소득세가 도입되는 만큼 절세효과를 노린 스마트 투자 바람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함.
◆ 코스피 하락, 코스닥 상승하며 2021년 증시 마감
2021년 증시 마지막날인 30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15.64포인트(p)(-0.52%) 하락한 2977.65에 장을 마감.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93p(0.58%) 상승한 1033.98,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3원 오른 1188.80원에 장을 마침.
한국거래소는 12월31일을 연말 휴장일로 지정, 이에 올해 증권‧파생상품시장은 30일까지 운영. 2022년 정규시장은 1월3일 오전 10시에 개장.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