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30일 특징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증시에서 미국 바이오기업 바이오젠 인수설에 거래가 몰리면서 상승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가 미국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인수하는 1단계 절차를 완료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또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안철수 테마주'로 엮인 종목들이 급등했다.
아울러 모바일 포인트 광고 플랫폼 업체 엔비티가 가상 부동산 거래 플랫폼 '세컨서울'의 흥행에 강세를 보였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젠 인수설에 출렁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코스피시자에서 전 거래일 대비 1.46% 오른 903,000원에 거래를 마침. 거래량은 17만여주로 전날의 두 배를 돌파.
이 종목은 장 초반 그룹 차원에서 바이오젠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한 매체 보도로 95만9천원까지 올랐다가 부인 공시에 상승폭을 반납하고 후퇴.
앞서 미국 증시에서 바이오젠도 이런 소식에 9% 넘게 상승.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러나 이날 오전 해명 공시를 통해 바이오젠 인수설에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 안철수 지지율 상승에 테마주 급등…안랩 21.5%↑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안 후보가 창업한 회사인 안랩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1.50% 오른 98,900원에 거래를 마침. 외국인이 7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장중 한때 22.97% 상승한 10만100원까지 상승.
올해 9월 말 기준 안 후보는 안랩 지분 18.6%를 보유한 최대주주. 또 수년 전부터 테마주로 거론된 써니전자(12.97%), 까뮤이앤씨(5.17%) 등도 큰 폭으로 상승.
이들 업체는 안 대표와 업무상 관련이 없다고 공시한 바 있으나, 관련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주가가 들썩이는 모습을 보인다고.
◆ SK하이닉스, 인텔 낸드사업부 1단계 인수 완료에 강세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15% 오른 131,000원에 거래를 마침. 장 중 133,500원까지 상승.
SK하이닉스는 지난 22일 중국 반독점 심사 승인을 받은 후 인텔이 보유한 자산을 양수하는 데 필요한 작업을 이날 마쳤다고 밝힘.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수로 그동안 D램과 비교해 열세에 있던 낸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
◆ 엔비티, 메타버스 부동산 거래 플랫폼 '세컨서울' 흥행에 강세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비티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9.56% 오른 3만1450원에 거래를 마침. 장 중 33,300원까지 상승.
메타버스 안에서 서울 부동산을 보유하고 거래할 수 있는 가상 부동산 거래 플랫폼 세컨서울이 접속사 폭증으로 서버가 다운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엔비티 주가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
올해 마지막 IPO 래몽래인, 상장일 공모가 60% 상회
올해 마지막 기업공개(IPO) 주자 래몽래인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30일 시초가 대비 하락 마감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래몽래인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시초가 26,000원보다 7.69% 하락한 24,000원에 거래를 마침. 다만 종가는 공모가 15,000원보다 60% 높은 수준.
2007년 설립된 래몽래인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을 제작한 콘텐츠 제작사. 컴투스 그룹 소속 위지윅스튜디오의 자회사로, 2014년 12월 코넥스에 상장해 7년 만에 코스닥으로 이전.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