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금일 증권업계 주요이슈로는 미래에셋증권이 3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한다는 소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들과 근속 10년 이상 만 45세 이상 직원들을 대상이라고 사내 공고를 통해 알렸다.
내년 1월 에스디바이오센서 등 46개 상장사, 3억1742만주에 대한 의무보호예수가 해제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증권가에서 내년 1월 코스피 지수가 2900∼3100선 안팎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 1월 SD바이오센서 등 46개사 주식 의무보유 해제
31일 예탁원에 따르면 다음 달 증권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 4개사 9230만주, 코스닥시장 42개사 2억2511만주가 해제.
내년 1월 중에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될 주식수량은 전월(1억8698만주) 대비 69.8% 증가한 규모. 지난해 동월(3억2440만주) 대비로는 2.2% 감소.
의무보유등록은 관계법령에 따라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기간 예탁결제원에 처분이 제한되도록 전자등록하는 것을 의미.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될 사유로는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모두 모집(전매제한)이 가장 많다고.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될 주식수량 상위 3개사는 ▲에스디바이오센서(6639만주) ▲참존글로벌(4000만주) ▲골드앤에스(3400만주).
발행 수량 대비 해제 수량 비율 상위 3개사는 ▲골드앤에스(93.9%) ▲참존글로벌(83.6%) ▲에스디바이오센서(64.3%).
다음 달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되는 코스피 4개사는 쎌마테라퓨틱스, 미래산업, 아센디오, 에스디바이오센서다. 코스닥은 42개사임.
◆ 미래에셋증권, 3년 만에 희망퇴직 실시
미래에셋증권은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들과 근속 10년 이상 만 45세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내년 1월 3일부터 10일까지 희망퇴직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사내 직원 공고를 통해 밝힘.
희망퇴직자는 기본 24개월치 임금과 4천500만∼6천만원의 생활자금, 자녀 학자금 또는 일시금 1천만원 등을 지원.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려는 직원들에게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직 지원 교육과 장기간 자녀학자금 지원, 건강검진 등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힘.
◆ 증권가 내년 1월 코스피 전망은… "오미크론·메타버스 등 주목"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제시한 1월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밴드)는 KB증권 2870∼3110, 키움증권 2950∼3150, 한국투자증권 2900~3100, 신한금융투자 2900∼3150 등. 이는 2837~3043 사이를 오르내리며 등락을 거듭한 12월보다 조금 높은 수준.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월 코스피는 이익 추정치 하향세 둔화와 밸류에이션(가치) 회복을 바탕으로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1월 코스피시장은 반도체와 IT하드웨어 등 IT 섹터 내 종목들이 주도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
내년에도 이어질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수를 계속 주시해야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발생 초기(11월24일~12월17일) 확진자가 36배나 증가했지만 12월18일 정점을 찍은 후 가파르게 감소하며 고점대비 44%나 줄었다"면서 "지금까지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 주요 변이 바이러스의 사례를 남아공이 잘 대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사태도 잘 지켜봐야한다"고 설명.
박 연구원은 "결국 앞으로 1~2개월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 (아주 낙관적으로) 코로나가 극복된다면 우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준비도 함께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임.
증권가는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세가 정점에 이를 수 있는 1월에 주목할 업종으로 리오프닝(경제 재개) 관련주와 중소형 성장주를 꼽음.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성장 기대가 더 높아진 종목들이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평가. 대표적인 업종으로 메타버스, NFT(대체불가능토큰),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등을 지목.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과 하드웨어, 그리고 서플라이체인에 속한 산업에 관심이 필요하다"며 "업종 측면에선 IT(정보기술)이 이에 부합하고 반도체, 전자부품, 플랫폼 등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고 설명.
금감원, 에이프로젠 MED에 합병 증권신고서 정정 제출 요구
금융감독원은 에이프로젠 MED이 지난 22일 제출한 증권신고서(합병) 심사결과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를 했다고 31일 공시.
에이프로젠 MED는 에이프로젠과 합병을 추진 중이며, 금감원이 증권신고서 내용이 불충한다고 판단한 것.
금감원 측은 “심사 결과 증권신고서의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아니한 경우 또는 그 증권신고서 중 중요사항에 관해 거짓의 기재 또는 표시가 있거나 중요사항이 기재 또는 표시되지 아니한 경우와 중요사항의 기재나 표시내용이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된다”고 밝힘.
◆ 외환당국 올해 3분기 71억4천200만달러 순매도
외환 당국이 올해 3분기 시장 안정을 위해 외환시장에서 71억4천200만달러를 순매도했다고 한국은행이 밝힘.
한은 관계자는 "3분기 중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고, 이에 따라 외환 당국이 적절한 수준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설명.
한은과 기획재정부는 2019년 3분기부터 분기별로 외환 당국의 달러 총매수와 총매도의 차액을 공개함.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