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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상장사 사상 최대 규모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주식거래 중단...ELS·DLS 발행잔액 감소 "2013년 이후 최저" 外

 

【 청년일보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국내 1위 임플란트 전문기업 오스템임플란트에서 상장사 사상 최대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회사의 자금 담당으로 근무하던 한 직원이 1900억원에 달하는 회사 자금으로 주식 투자를 했다 손절한 후 현재 잠적, 도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시가총액 2조원이 넘는 코스닥 우량주 회사로 3분기 말 기준 소액주주만 2만명에 달해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외에 지난해 3분기 말 파생결합증권(ELS·DLS) 발행 잔액이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는 소식과 함께 국내 증권시장이 임인년 첫 거래일에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스템임플란트, 1880억원 횡령 사건에 주식거래 중단...주주들 '날벼락'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자금관리 직원이 회삿돈 1880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하고 서울강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공시. 횡령액은 이 회사의 자기자본 대비 91.81%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상장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


사건의 개요는 자금 담당 직원인 이모씨가 짧은 기간 동안 잔액 증명서를 위조, 자유로이 공적 사금을 개인 은행 계좌 및 주식 계좌로 이체해 착복·횡령한 사건. 


회사 측에서 확인한 결과 조직적인 범행이 아닌 자금 담당자로의 특수성을 악용해 단독적으로 범행을 벌인 것으로 나타남. 이모씨는 현재 잠적 및 도주한 상황.


한편 새해 첫 거래일부터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되자 오스템임플란트 소액주주는 날벼락을 맞았다는 반응. 한 주주는 종목게시판에 "새해 벽두부터 어처구니 없는 소식"이라면서 "구멍 가게도 아니고 상장기업에서 일개 직원이 1900억원을 인출하는 데 아무런 보호장치가 없는 것이 말이 되느냐"라고 토로.


또다른 주주 역시 "코스닥 초우량주 중 한 곳인 오스템임플란트에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기가 찰 노릇"이라면서 "코스닥 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질 것이 우려된다"고 말함.


ELS·DLS 발행잔액 79.9조 원...2013년 이후 최저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3분기 말 파생결합증권 발행 잔액이 79조 9,000억 원으로 전 분기 말(80조 2,000억 원)보다 3,000억 원 줄어들었다고 밝힘. 이는 지난 2013년 말(63조 2,000억 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


파생결합증권 발행 잔액은 지난 2020년 2분기 이후로 꾸준히 감소 추세. 지난 2020년 6월말 당시 107조 6,000억 원 수준이었던 파생결합증권 발행 잔액은 그해 말 89조 원까지 감소. 이후에도 계속 감소 추세를 이어가다 지난 9월 말 기준으론 80조 원을 밑돈 것.


신규 발행액은 급감. 지난해 7~9월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지난 4~6월보다 6조 4,000억 원 줄어든 14조 6,000억 원으로 나타남. 같은 기간 ELS 발행액은 30.8% 감소한 11조 6,000억 원으로 조사. 새 DLS 발행액은 3조 원으로 전 분기보다 27.7% 감소.


파생결합증권 발행이 위축되는 배경은 복합적. 우선은 홍콩 주가 지수 하락에 따른 ELS 수요 감소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임. 지난해 3분기 동안 홍콩 H지수와 항셍지수는 각각 18.2%, 14.8% 하락.

 

DLS의 경우엔 2019년 독일 헤리티지 DLS 사태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혁신성장 지원·선진 시장환경 조성"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올해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선진 시장환경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강조.


손 이사장은 3일 오전 9시 30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지속가능금융을 선도하겠다"고 말함.


이날 거래소는 '위기극복의 저력으로, 자본시장의 새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제시. 특히 K-유니콘기업의 상장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로보틱스 등 미래 유망 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

 

지속가능금융과 책임투자문화 확산을 위해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보 공개를 내실화하고, 배출권시장의 투자 저변도 지속 확대할 계획.


손 이사장은 “자본시장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선진 시장환경 조성에 주력하겠다”며 “과감한 규제 완화를 통해 시장 제도 서비스를 선진화하고, 정보기술(IT) 인프라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해 투자자들의 거래 편의를 제고할 것”이라고 전함.


테마형 인덱스,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정책금리선물, 개별 주식선물 옵션 등의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


무엇보다 시장참가자의 확실한 신뢰를 기반으로 건전한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강조


나재철 금투협회장 "주니어 ISA 도입 건의·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안착 지원"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올해 글로벌 경제 점진적 회복 예상과 함께 협회가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 기회를 잡겠다는 포부를 밝힘.


나재철 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2022년은 위기상황 극복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주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해 많은 위협 요인이 남아있지만, 각국의 경기 부양책에 힘 입어 글로벌 결제의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함.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자본시장의 역대 최고치 기록 경신에 대해 강조.

 

나 회장은 "코스피 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 펀드시장 역시 지속적인 자금유입에 힘입어 펀드 순자산 규모가 최초로 800조원을 돌파했다"며 "자본시장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되면서 많은 국민들의 관심으로 개인투자자 천만명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전함.


이어 "많은 전문가들은 국내도 투자에 대한 국민적 관심 이어지면서 자본시장으로의 머니무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세계적으로 물가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금융시장 불안이 찾아올 가능성도 높아, 협회는 회원사와 함께 위기는 최소화하며, 기회는 확실하게 잡을 수 있도록 선제적인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힘.


임인년 첫 거래일…코스피, 2988.77 상승 마감


3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1.12포인트(0.37%) 오른 2988.77에 거래를 마침.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67포인트(0.69%) 상승한 2998.32에 출발했다. 장 초반 3000선을 뛰어넘는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이후 오름폭을 반납.


매매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229억원과 2703억원을 순매수. 기관은 홀로 8157억원을 순매도. 프로그램매매는 1216억원 매수 우위.


업종별로는 건설업(1.96%), 운수창고(1.50%), 철강금속(1.38%), 의약품(1.12%) 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음. 반면 의료정밀(-1.19%), 유통업(-0.77%), 통신업(-0.67%), 증권(-0.58%), 음식료업(-0.47%) 등은 상대적으로 소외.


코스닥은 전일 대비 3.85포인트(0.37%) 오른 1037.83에 마감. 코스닥은 전장보다 오른 1038.97로 출발해 오전 11시경 반락했다가 오후 12시 46분경 반등에 성공.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61억원과 1711억원어치의 물량을 던졌고, 개인이 3960억원어치를 매수.


한편 이날은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이 열리면서 증시 영업시간이 1시간 미뤄짐.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등 관계자는 물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개장식에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고.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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