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1 (토)

  • 흐림동두천 16.3℃
  • 구름많음강릉 25.4℃
  • 서울 16.9℃
  • 흐림대전 23.9℃
  • 구름많음대구 24.3℃
  • 구름많음울산 21.4℃
  • 광주 19.2℃
  • 구름많음부산 19.9℃
  • 흐림고창 18.5℃
  • 흐림제주 21.9℃
  • 흐림강화 15.3℃
  • 흐림보은 23.1℃
  • 흐림금산 23.2℃
  • 흐림강진군 18.2℃
  • 흐림경주시 23.4℃
  • 구름많음거제 20.1℃
기상청 제공

[증시마감] 미국 조기 긴축 예고에... 코스피, 1.13% 하락

코스닥, 전장보다 29.32포인트(2.90%) 내린 980.30에 마감...천스닥 붕괴

 

【 청년일보 】 국내증시가 미국의 조기 긴축 우려에 크게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44p(1.13%) 낮은 2,920.5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8.57포인트(0.97%) 내린 2,925.40에 출발해 오후 들어 하락 폭을 키웠다.


기관이 4천827억원을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2천824억원, 외국인은 1천806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예고에 급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0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4%, 나스닥 지수는 3.34% 빠졌다.


이날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연준은 "앞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일찍 또는 더 빠르게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8조8천억달러에 달하는 보유 자산을 축소하는 양적긴축을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준의 긴축 예고에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이날 1.7%를 넘어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FOMC 의사록 공개 충격으로 미 국채 금리 및 실질금리가 상승하고, 한국 국채 금리도 동반 상승하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기술·성장주들이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네이버(-4.6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67%), 카카오(-5.21%) 등 성장주가 특히 약세를 보였고, 삼성전자(-0.65%), SK하이닉스(-0.40%), 삼성SDI(-0.93%), 기아(-0.35%) 등도 하락했다.


반면 LG화학(3.92%), 현대차(0.23%), 카카오뱅크(0.72%), 포스코(3.05%)가 상승했고, 현대모비스가 4.86% 올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10%), 종이·목재(-0.98%), 의약품(-3.43%), 비금속광물(-1.91%), 기계(-1.99%), 전기전자(-0.96%), 의료정밀(-1.33%), 유통업(-1.29%), 전기가스업(-1.45%)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32포인트(2.90%) 내린 980.30에 마감하며 1,000선을 내줬다. 지수는 전장보다 16.02p(1.59%) 내린 993.60으로 출발해 장중 하락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6거래일 연속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졌다. 기관이 2천455억원, 외국인이 1천26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천86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권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3.80%), 에코프로비엠(-2.79%), 펄어비스(-7.15%), 엘앤에프(-1.36%), 카카오게임즈(-14.24%), 위메이드(-11.75%), 셀트리온제약(-5.23%), 에이치엘비(-3.23%), 천보(-3.02%) 등 전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1원 오른 1,201.0원에 마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