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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특징주]정용진 '멸공' 논란 속 신세계 주가 급락...에디슨EV, 쌍용차-에디슨모터스 투자계약 합의에 상한가 外

 

【 청년일보 】 10일 특징주로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발언 논란이 이어지자 신세계 주가가 급락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연말부터 '공산당이 싫다'는 내용의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으며, 최근 잇따른 '멸공' 발언은 정치권으로까지 논란이 번졌다.

 

또한, 법원이 쌍용자동차와 에디슨 모터스 간 인수합병(M&A) 계약을 허가하면서 에디슨EV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부장 서경환)는 이날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사이의 M&A를 위한 투자 본계약 체결을 허가했다.

 

반면에 LG생활건강이 증권가의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실적 충격) 예상에 급락했다. 이날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  증권사들은 LG생활건강이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하회하는 4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했다.
 

◆ 정용진 '멸공' 논란 속 신세계 주가 7% 가까이 급락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세계는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80% 하락한 23만3천원에 거래를 마침. 장 중 229,500원까지 하락.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6억원, 68억원을 순매도. 기관의 하루 순매도 금액은 작년 6월 18일(282억원)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대.


그룹 계열사 신세계인터내셔날(-5.34%), 신세계 I&C(-3.16%) 등도 동반 하락. 특히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장중 52주 신저가도 갈아치움.


정 부회장은 작년 연말부터 '공산당이 싫다'는 내용의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으며, 최근 잇따른 '멸공' 발언은 정치권으로까지 논란이 번졌다고.


이에 개의치 않고 정 부회장은 계속 관련 발언을 이어감.


그는 '나의 멸공은 중국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일각에서는 공산당 관련 언급이 신세계그룹 중국 사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고.


이마트는 2017년 중국 사업에서 철수했으나,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사업이 중국에 진출해 있고 신세계면세점 역시 중국인 구매 비중이 큼.


신세계 측은 "중국 시장 전망 불투명에 따라 업계 전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

 

 

◆ 에디슨EV, 쌍용차-에디슨모터스 투자계약 합의에 상한가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의 인수·합병(M&A) 본계약 체결 합의 소식에 에디슨모터스 자회사인 에디슨EV가 상한가를 기록.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디슨EV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가격제한폭(29.98%)까지 오른 2만8천400원에 거래를 마침.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자동차 인수를 위해 제출한 투자계약 체결 허가와 관련해 이날 법원으로부터 승인을 받음. 이에 따라 본계약 체결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할 방침.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쌍용차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최종 인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인수대금 3천48억원을 내고 쌍용차가 발행하는 신주 6천만주를 주당 5천원에 취득.


기존 쌍용차 구주가 감자 또는 소각되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쌍용차 지분 95%를 확보함으로써 최대 주주가 된다고.


컨소시엄의 단독 재무적 투자자(FI)인 KCGI가 34~49%가량의 쌍용차 신주를 취득하고, 나머지를 에디슨모터스와 에디슨EV가 취득할 예정.
 

◆ 증권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하락...카카오, 약세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40% 내린 96,600원에 거래를 마침. 장 중 95,200원까지 하락.


주가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에 대한 우려 등으로 약세를 이어감. 새해 들어 한 주간 11.11% 하락.


증권사들도 밸류에이션(평가가치) 하락 등을 이유로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음.


삼성증권은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등 주요 자회사의 기업가치 하락과 글로벌 동종 기업(피어)들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한다"며 목표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카카오 주가는 지난해 불거진 정부 규제 이슈의 장기화, 단기 실적 부진, 글로벌 금리 인상에 따른 동종 기업의 밸류에이션 하락 등으로 급락했다"고 설명.


오 연구원은 "규제 이슈가 해소되기까지 이익 성장보다는 신규 먹거리 발굴을 위한 투자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주가는 단기적으로 약세를 보인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


한국투자증권도 카카오 목표 주가를 종전 16만원에서 14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


정호윤·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텐센트와 코인베이스의 밸류에이션 하락으로 카카오톡과 두나무의 가치를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


다만 "카카오는 올해에도 이익 성장이 이어질 것이며 블록체인 등 새로운 신성장 동력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임.
 

LG생활건강, 4분기 어닝쇼크 예상에 10%대 급락


LG생활건강이 증권가의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실적 충격) 예상에 급락.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3.41% 떨어진 956,000원에 거래를 마침. 장 중 921,000원까지 하락


이날 삼성증권(161만→131만원), NH투자증권(165만→145만원), 유안타증권(145만→127만원), IBK투자증권(170만→150만원), 케이프투자증권(170만→140만원) 등 증권사들은 LG생활건강이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하회하는 4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 감소한 2천329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 대비 12% 낮은 수준"이라며 "3분기에 가시화된 중국 화장품 소비 부진이 4분기에도 지속되며 시장 기대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심화함에 따라 우리나라 화장품 기업은 따이공(보따리상) 마진 축소에 따른 면세 매출의 위축을 맞고 있다"며 "광군절이 있는 4분기 면세 부진의 영향을 크게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함.
 

티웨이홀딩스, 유상증자 앞두고 24% 급락


티웨이홀딩스가 유상증자를 앞두고 오버행(출회될 수 있는 과잉 물량) 우려로 급락.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티웨이홀딩스는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24.77% 내린 726원에 거래를 마침. 


앞서, 티웨이홀딩스는 지난해 12월 22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 수량은 총 320만주로 오는 12일 상장. 이는 총 발행주식수(7747만2167주) 대비 41.31% 수준.


시장은 티웨이홀딩스의 실적 악화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해석. 티웨이홀딩스는 지난 2020년 연결기준 연간 당기순손실 1444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작년 9월 말 누적 당기순손실도 462억원에 달했다고.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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