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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메리츠금융그룹, 계열사 주가 15조 돌파...지난해 주식 액면변경 상장사 37개사 "전년 比 27.6% 증가" 外

 

【 청년일보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메리츠금융그룹 계열사 주가가 시가총액 15조원을 돌파했다는 소식과 지난해 상장법인 중 액면을 변경한 회사가 전년(29개) 대비 27.6%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주목 받았다.

 

한국거래소가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4개 자산운용사의 '과창판 스타(STAR)50'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1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지난해 8월 퇴임한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이 넉 달 만에 민간 연구기관인 금융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겼다는 소식과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국내 모바일 금융 서비스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을 끌었다.

 

메리츠금융그룹, 계열사 주가 랠리…시총 15조 돌파


메리츠금융그룹 계열사 주가가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시가총액도 15조원을 돌파.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메리츠증권은 전거래일대비 170원(3.02%) 오른 5790원에 거래를 마침. 장중 한때 58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함. 이날 메리츠증권 시가총액은 3조9472억원을 기록하며 삼성증권(3조7640억원)과 NH투자증권(3조5347억원)을 제치고 미래에셋증권(5조3875억원) 뒤를 이어 증권업종 2위에 오름. 


메리츠금융지주는 이날 1100원(2.28%) 오른 4만9350원에 장을 마감. 메리츠화재 역시 1250원(2.94%) 오른 4만3800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로 장을 마침. 


메리츠그룹 계열사들은 지난해도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 메리츠금융지주는 주가 상승률 348.52%로 코스피 상위 6위를 차지.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도 각각 129.79%(33위) 40.52%(227위) 뛰었다고. 이는 코스피 연간 상승률 3.63%를 웃도는 수준. 


이들의 주가 강세로 메리츠그룹 시총은 지난해 같은 기간 5조6406억원에서 15조8803억원으로 155%(10조2397억원)가량 증가. 


금융투자업계는 이 같은 메리츠그룹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 배경으로 잇따른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꼽는다고.


지난해 메리츠그룹 계열사들은 총 10회의 자기주식 취득을 공시. 메리츠화재 4회, 메리츠금융지주와 증권이 각각 3회. 


메리츠그룹은 지난해 5월 배당성향을 낮추는 대신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실행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음. 기존 메리츠 금융계열사의 배당성향은 약 35% 수준이었으나 이를 10%대로 낮추겠다는 계획.


이에 배당 축소 우려가 불거지며 주가가 급락. 하지만 예정대로 배당 축소를 상쇄할 수준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면서 이후 주가는 상승세로 전환.


향후 메리츠그룹의 주가는 실적과 주주환원책 지속 여부에 달라질 것으로 전망.


고승범 금융위원장 "300억원 규모 '지역 혁신창업 펀드' 조성"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이날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이 300억원 규모의 지역 혁신 창업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힘.


고 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전 엑스포타워에서 열린 'IBK창공 대전' 개소식에 참석해 "창업과 혁신의 DNA(유전자)는 서울, 수도권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곳곳으로 확산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함.


고 위원장은 "세계를 이끌어가는 기업들에는 보이지 않는 공통 분모가 있다"며 "경제가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과감히 창업의 길을 택해 세상을 변화시켰다는 것"이라고 말함.


그는 코로나19, 디지털화, 탄소중립 등 대전환의 시기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 창업가가 혁신할 수 있는 환경과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고 위원장은 "IBK창공 대전센터는 기술창업, 지역창업, 협업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기술개발과 창업 도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함.


그는 "특히 지식재산·동산금융과 모험자본 육성, 재도전 프로그램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임.


IBK창공은 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창업기업에 사무공간과 멘토링·컨설팅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마포, 구로, 부산, 서울대 캠프에 이어 대전에 다섯 번째 창업공간이 마련된 것.


◆ 작년 주식 액면변경 상장사 37개사…전년 대비 27.6% 증가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상장법인 중 액면을 변경한 회사가 총 37개로, 전년(29개) 대비 27.6% 증가했다고 밝힘.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14개, 코스닥시장 상장사가 23개.


유형별로 보면 22개사가 주식거래의 유동성 강화를 위해 액면분할을 했고 15개사가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액면병합을 함.


액면분할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 비율로 분할해 주식 수를 증가시키는 것이고, 액면병합은 액면분할의 상대적 개념으로 액면가가 적은 주식을 합쳐 액면가를 높이는 것을 말함.


액면분할 회사 중에는 1주당 액면금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한 회사가 9개사(40.9%)로 가장 많았다고.


액면병합 회사 중에는 500원에서 5천원으로 병합한 회사가 2개였고, 500원에서 1천원으로, 200원에서 1천원으로, 200원에서 500원으로 병합한 회사 등도 있었다고.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천원, 2천500원, 5천원 등 6종류의 액면금액과 무액면주식이 유통 중.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 금융연구원에 '둥지'


지난해 8월 퇴임한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이 넉 달 만에 민간 연구기관인 금융연구원에 자리를 옮김.


11일 금융 당국 등에 따르면 은 전 위원장은 지난 6일 금융연구원 초빙연구위원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계약기간은 1년. 은 전 위원장은 마찬가지로 초빙연구위원에 위촉된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제1차관(전 금융위 부위원장)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고.


전국은행연합회 금융경제연구소에서 분리 독립한 금융연구원은 1991년 주요 은행들이 기금을 출연해 설립. 초빙연구위원은 금융연구원이 주로 정부 고위 인사를 영입하려고 2005년 도입. 금융권 주요 현안을 분석하고 연구 과제를 정하는 작업을 자문하는 특임연구실 소속.


경영참여 선언 트러스톤 "BYC서 '서한에 적절한 조치' 답변"


BYC 주주 활동을 선언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BYC로부터 요구 사항을 검토해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밝힘.


앞서 트러스톤은 지난달 23일 보유한 BYC 지분의 투자 목적을 '경영 참여'로 변경 공시한 데 이어 BYC 이사진 앞으로 주주 서한을 보냄.


트러스톤은 이날 배포한 보도 참고자료에서 "주주 서한에 대한 BYC 경영진의 공식 답변서를 지난 10일 접수했다"며 "답변서에서 경영진은 제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그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함.


주주 서한에는 ▲ 실적에 악영향을 주는 내부거래 감소 ▲ 유동성 확대 ▲ 합리적 배당정책 수립 ▲ 정기적 투자자 관계(IR) 계획 수립 ▲ 무수익 부동산자산의 효율적 활용방안 소통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거래소, 중국 과창판 투자 ETF 4종 이달 13일 상장


한국거래소는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4개 자산운용사의 '과창판 스타(STAR)50'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1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힘.


이들 종목은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혁신판(科創板·커촹반)에 투자하는 국내 첫 ETF.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상품은 기초지수인 STAR50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이고, 신한자산운용 상품은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 실현을 목표로 운용자산의 70%를 STAR50 종목에 투자하고 나머지 30%를 중국육성산업 테마 주식과 ETF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


한국투신운용 상품은 기초지수 구성 종목을 모두 편입하는 실물·완전 복제 방식을 목표로 자산을 운용하는 ETF.


골드만삭스 “카카오뱅크 팔아라”… 목표가 하향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국내 모바일 금융 서비스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11일(한국시간) “골드만삭스가 카카오뱅크의 연간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올해 실적 추정치를 23%, 내년 추정치를 29%씩 각각 하향했다”고 보도. 골드만삭스는 카카오뱅크의 목표 주가를 8만2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내렸다고.


골드만삭스는 "한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과 가계 대출 증가를 단속하고 있다. 정부의 이런 조치가 대출 중단과 모기지 상품 출시 연기로 이어지고 있다”며 카카오뱅크의 대출 증가율도 둔화될 것으로 전망.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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