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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의료·제약 주요기사] 코로나 백신 노바백스 허가여부 내일 결정...팍스로비드, 이르면 이번주 투약 개시 外

 

【 청년일보 】 금일 의료·제약업계에서는 미국의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허가 여부가 12일 결정된다.

 

아울러 코로나19 국면을 바꿔줄 것으로 기대되는 경구용(먹는) 치료제가 오는 13일 처음 국내에 도입되고 실제 처방과 투약도 이번 주 안에 이뤄질 전망이다.

 

이밖에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유전자 조작 돼지의 심장을 이식받은 말기 심장질환 환자가 사흘째 생존하고 있다는 소식에 장기이식 분야 권위자인 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는 11일 밝혔다.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허가여부 내일 결정

 

미국의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허가 여부가 12일 결정.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12일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품목허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같은 날 오후에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혀.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객관적이고 투명한 허가 및 심사를 위해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 최종점검위원회로 이어지는 외부 전문가의 3중 자문 절차를 밟아.

 

식약처는 최종점검위원회 논의를 마치고 오후에 허가 여부와 검증자문단, 중앙약심 논의 결과까지 한 번에 공개하기로 결정.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팍스로비드, 이르면 이번주 투약 개시

 

코로나19 국면을 바꿔줄 것으로 기대되는 경구용(먹는) 치료제가 오는 13일 처음 국내에 도입되고 실제 처방과 투약도 이번 주 안에 이뤄질 전망.

 

정부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먹는치료제 도입 관련 계획을 발표한다고 11일 밝혀. 류근혁 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발표자로 나설 예정.

 

먹는치료제가 도입되면 재택치료자들도 집에서 간단히 알약을 복용하며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어 방역체계 안정을 꾀할 수 있어. 코로나19 중증 진행을 방지하고 입원율을 낮춤으로써 일상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도 나와.

 

정부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76만2천명분, 머크앤컴퍼니(MSD)의 '몰누피라비르' 24만2천명분 등 총 100만4천명분의 먹는치료제 구매 계약을 체결. 이 가운데 팍스로비드만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상태.

 

정부가 계약한 먹는치료제 중 팍스로비드 초도 물량은 13일 낮 12시 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 들어올 계획. 초도 물량은 2만여명분으로 알려져

 

◆"돼지심장 인체이식에"...전문가 "고무적, 이종이식 국내임상 추진"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유전자 조작 돼지의 심장을 이식받은 말기 심장질환 환자가 사흘째 생존하고 있다는 소식에 장기이식 분야 권위자인 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는 11일 밝혀

 

이종 이식은 인간의 조직 및 장기를 대체하기 위해 특수하게 개발된 동물의 조직 및 장기를 인간에 이식하는 기술을 일컫어, 장기이식 대기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이식에 필요한 장기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문제를 해소하는 대안으로 떠올라. 지난해에는 미국 뉴욕대 연구팀이 돼지의 신장을 신부전 증상이 있는 뇌사 상태 환자에게 이식해 거부반응 없이 작동하는 것을 확인.

 

전(前)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장인 박정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이종 장기를 영장류에 이식해 장기가 제대로 작동되는지를 확인한 사례는 있었으나, 이제 사람에게 이식한 사례까지 보고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

 

 

◆"작년 매출 8천830억원"...SK팜테코 "2025년 2조4천억원 목표"

 

SK㈜의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인 SK팜테코의 작년 잠정 매출이 역대 최대인 7억4천만달러(약 8천830억원)를 기록.

 

아슬람 말릭 SK팜테코 사장은 10일(미국 동부 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제40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비전 2025' 성장 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혀.

 

1983년 소형 투자은행의 바이오 전문 IR(기업설명) 행사로 시작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세계 최대 헬스케어 투자 행사다. SK팜테코는 비상장 기업 대상 '프라이빗 트랙'(Private Track)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돼.

 

말릭 사장은 "작년 매출은 글로벌 사업 확장 전인 2017년과 비교해 약 7.5배 증가했다"며 "성장세에 있는 합성 원료 의약품 사업에 더해 세포·유전자 치료제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2025년에는 연 20억달러(약 2조4천억원) 매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설명.


◆한미약품, 인도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한미약품이 인도 제약사 자이더스캐딜라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자이코브디 생산계약을 체결. 자이더스와 백신 공급계약을 맺은 엔지켐생명과학으로부터 하도급을 받는 방식.

 

한미약품은 엔지켐생명과학과 자이코브디 백신 원액(DS) 생산을 위한 기술 이전 및 설비 준비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혀. 자이코브디 백신은 지난해 8월 인도의약품관리국의 긴급 사용승인을 받은 세계 첫 플라스미드DNA(pD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으로, 자이더스는 지난해 자이코브디의 델타 변이 예방 효과가 66.6%이며, 사망 예방률은 100%라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

 

엔지켐은 지난해 자이코브디 위탁생산 계약을 자이더스와 맺고, 생산기술을 넘겨받고, 한미약품은 자이코브디 생산 방법을 넘겨받은 엔지켐으로부터 관련 기술을 재전수받은 뒤 생산설비 최적화 작업에 들어갈 계획. 이 작업이 끝나는 2분기에 두 회사는 본계약을 맺고 본격 생산에 들어가기로 결정.

 

【 청년일보=백승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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