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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MBK파트너스, 지분 13% 1.2조원에 매각...KB증권,인도네시아 밸버리증권 지분 65% 인수 外

 

【 청년일보】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억만장자 김병주(마이클 병주 김) 회장이 이끄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가 지분 13%를 미국 다이얼캐피털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주목을 받았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아파트 붕괴 참사에 대한 책임 논란 속에서 주가가 20% 가까이 급락해 증권가의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정부가 800억원 규모의 민관합작 산업혁신 펀드를 조성하고 디지털 혁신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에 나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MBK파트너스, 지분 13% 1.2조원에 매각


억만장자 김병주(마이클 병주 김) 회장이 이끄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가 지분 13%를 미국 다이얼캐피털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


이에 따르면 매각 금액은 약 10억 달러(약 1조1천900억원).


이번 매각은 한중일에 초점을 맞춘 MBK파트너스의 지역 내 사업 확장과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함.


MBK파트너스는 부동산과 그로스 캐피털(growth capital) 투자로 영역을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그로스 캐피털 투자는 일반적으로 비교적 성숙했지만, 아직 상장하지 않은 기업의 소수지분을 매입하는 방식.


MBK는 아시아 라이벌인 퍼시픽 얼라이언스 그룹(PAG)과 베어링 프라이빗에쿼티(PE)의 길을 따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 이들은 각각 2018년과 2016년 소수지분을 매각.


한편 MBK 측과 다이얼의 모기업인 블루아울캐피털은 모두 블룸버그에 논평을 거절.


연이은 붕괴사고...HDC현산 19% 급락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아파트 붕괴 참사에 대한 책임 논란 속에서 20% 가까이 급락.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전거래일 대비 19.03% 내린 2만 850원에 거래를 마침.

 

하루 동안에만 기관 투자자가 531억 원, 외국인이 96억 원 어치의 물량을 한꺼번에 팔아치우며 주가를 끌어내림. 


이날 거래액은 2,415억원으로 하루 하락 폭으로는 지난 2018년 2월 상장 이후 가장 큼.


증권가에서도 이번 사고는 기업의 펀더멘털에도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 실제 광주시는 이번 사고로 현산이 광주지역 내에서 진행 중이던 모든 공사를 중단.


디지털산업혁신펀드 2호' 800억원 결성…미래차 등에 투자


산업통상자원부는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AICBM(인공지능·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혁신을 추진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디지털산업혁신펀드 2호'를 800억원 규모로 결성했다고 밝힘.


디지털산업혁신펀드는 4차 산업혁명 가속화,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 등에 대응하고 산업 디지털 전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고안.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4천억원을 목표로 조성이 추진 중.


2호 펀드의 출자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200억원, IBK뉴딜펀드 200억원, 한국성장금융 50억원, 현대차그룹미래차성장펀드 50억원, KDB산업은행 50억원, 신영증권[001720] 235억원 등.


펀드 운용은 신영증권과 BSK인베스트먼트가 맡는다고. 투자기간은 4년, 존속기간은 8년으로 설계.


운용사는 D.N.A와 AICBM 기술을 접목해 산업·에너지 및 미래차 분야의 공정·제품·서비스 혁신을 추진하는 디지털산업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펀드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할 예정.


특히 2호 펀드 결성에 현대차그룹미래차성장펀드가 참여한 만큼 디지털 기반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투자 확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산업부는 전함.

 

 

KB증권, 인도네시아 진출… “밸버리 증권사 지분 65% 인수”


KB증권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


KB증권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승인으로 현지 증권사인 밸버리(Valbury)증권의 지분 65%를 약 550억원에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힘. 지분 확보 금액은 약 550억원.


KB증권은 올해 1분기 내 인도네시아 법인을 출범하고, 밸버리증권의 자회사인 밸버리자산운용도 손자회사로 편입할 예정.


밸버리증권은 2000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중견 증권사로 연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2.1%(2021년 3분기 기준)이며, 전국 18개 지점망을 갖췄다고.


KB증권은 2017년 베트남 현지증권사(KBSV) 인수에 이어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로 글로벌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


대기업, 자사주 처분 2년새 3배 늘어…주주가치 제고


지난해 국내 상장사의 자사주 처분 규모가 4조5000억원을 넘으면서 2년 새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식소각, 임직원 보상을 위한 보상 목적의 자사주 처분이 크게 증가.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국내 500대 기업 상장사 중 자사주 취득 및 처분 현황을 공시한 129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


연도별 자사주 취득 규모는 지난 2019년 3조6664억원에서 2020년 4조7699억원으로 늘었지만, 다시 2021년 들어서 3조3431억원으로 감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하락하자 기업들이 주가 부양을 위해 자사주 취득에 나서면서 2020년 취득 규모가 늘었지만, 이후 주가가 회복하면서 다시 감소한것으로 분석.


처분규모는 2019년 1조3581억원에서 2020년 4조786억원, 2021년 4조5118억원을 기록해 2년 새 3조원 가량 늘었다고.


각 사별로는 SK텔레콤이 지난해 2조1522억원치 자사주 처분을 실시해 가장 규모가 크다고. SK텔레콤은 지난해 5월 주주가치 극대화를 이유로 자사주 869만주 소각을 결정한 바 있음. 일반적으로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수를 줄여 주주들의 기존 주식 가치가 상승하는 효과로 작용.


뒤이어 △네이버 7244억원 △SK하이닉스 4885억원 △이마트 1500억원 △아모레퍼시픽 1439억원 등 순으로 집계.


자사주 처분 규모가 최근 2년새 늘어난 것은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주주가치 제고, 임직원 대상 보상에 적극 나선 영향으로 풀이.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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