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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의료·제약 주요기사] '보톡스의 아버지' 앨런 스콧 별세...김포 산후조리원서 신생아 6명 코로나 확진 外

【 청년일보 】 금일 의료·제약업계 주요 이슈로 미용 성형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보톡스를 개발한 미국의 의학자 앨런 스콧 박사가 향년 89세 나이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전군 장병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오는 14일 완료될 전망이다.

 

이밖에 국내 A보험사는 최근 16개 병원이 백내장 수술비와 관련해 보험 사기 및 탈세가 의심된다면서 현금 영수증 미발행, 허위 영수증 발행 등을 조사해달라고 국세청에 신고했다.

 

◆'보톡스의 아버지' 앨런 스콧 별세

 

미용 성형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보톡스를 개발한 미국의 의학자 앨런 스콧 박사가 향년 89세 나이로 사망.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스콧 박사가 지난달 16일 캘리포니아주(州) 그린브래의 병원에서 패혈증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보도.

 

스콧 박사는 '보톡스의 아버지'로 불려. 1932년 캘리포니아 출생으로 안과를 전공한 그는 신경조직을 파괴하는 보툴리눔 독소를 연구하기 시작.


청산가리보다 100배 이상 치명적인 이 독소가 사시 치료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판단 때문. 그는 1978년 망막박리 수술 후 사시가 된 환자의 눈 주변 근육에 보툴리눔 독소를 주사해 치료에 성공. 이후 그는 보툴리눔 독소를 바탕으로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약물 개발을 본격화 나서. 

 

◆장병 부스터샷 내일 완료

 

전군 장병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이 14일 완료될 예정.

 

13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군 3차 접종자는 총 33만1천552명으로, 2차 접종 완료 인원 기준 95.3%의 접종률을 기록.

 

군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종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추가접종을 지난달 13일로 앞당겨 시행했으며, 약 한 달 만에 사실상 마무리.

 

국방부 관계자는 "내일(14일) 3차 접종이 일단락된 이후에는 기존 미접종자나 입대하는 장병 대상 접종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

 

◆'백내장 수술'로 탈세·보험사기 의심...병원 16곳 국세청에 신고

 

국내 A보험사는 최근 16개 병원이 백내장 수술비와 관련해 보험 사기 및 탈세가 의심된다면서 현금 영수증 미발행, 허위 영수증 발행 등을 조사해달라고 국세청에 신고.

 

A보험사는 백내장 수술 보험금이 청구되는 병원들을 분석해보니 전체의 7.2%에 불과한 특정 병원들이 전체 지급 건수의 46%, 지급 보험금의 70%를 차지하고 있었다고 밝혀.

 

이들 병원의 백내장 수술 관련 평균 의료비는 900만원 수준에 달했고, 일부 가입자는 이들 병원에서 수술 때 1000만원 이상 고액 비급여가 발생하는 백내장 수술 비용을 처음에는 카드로 낸 뒤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해 지급 받아. 그런 다음 카드 결제를 취소하고 기존 영수증 발행 금액보다 적은 현금을 내는 방식을 쓴 것으로 파악.

 

A보험사는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탈세가 의심되는 16개 병원을 국세청에 신고했고 10개 병원에 대한 추가 확인 중.

 

 

◆류머티즘 질환 여성, 임신 중 합병증 주의…"임신중독 4.4배"

 

류머티즘 관절염, 루푸스 등 류머티즘 질환을 앓는 여성은 임신중독증 등 임신 중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 나와.

 

이들은 류머티즘 질환을 앓지 않는 여성에 비해 유산이나 조산할 위험이 높고 임신 중독증이 발생할 위험은 4배 이상.

 

이대목동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지수 교수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찬희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2009년부터 2016년 사이 출산 경험이 있는 만 20∼44세 여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13일 확인.

 

연구팀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류머티즘 관절염 및 강직성 척추염을 가진 여성 4천284명과 연령 등을 매칭해 선발한 대조군 2만6천23명의 임신 중 합병증과 태어난 아이의 상태 등을 비교. 그 결과 류머티즘 질환이 있는 여성은 대조군과 비교해 제왕절개로 분만할 위험이 1.5배였다. 임신 중 유산은 1.4배, 조산은 2.4배로 위험했다. 자궁 내 성장 지연은 2.4배였고, 흔히 임신 중독증으로 불리는 전자간증·자간증이 발생할 위험은 4.4배에 달해.

 

◆김포 산후조리원서 신생아 6명 코로나 확진 


경기 김포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감염 경위 조사.

 

13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사우동의 한 산후조리원에서는 신생아 6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첫 확진자인 신생아 1명은 이 산후조리원에서 퇴소한 뒤 부천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은 감염 확산을 우려해 전날 이 산후조리원에 머물던 신생아 25명, 산모 27명, 직원 30명 등 총 82명을 전수 조사해 추가로 감염 신생아 5명을 찾아내. 나머지 77명 중 7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4명은 이날 검사를 받을 예정.

 

이 산후조리원은 빈 상태로 임시 폐쇄.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자가격리자들을 모니터링 중.

 

【 청년일보=백승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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