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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LG엔솔 공모주 청약 첫날 32조 흥행...HDC현대산업개발, 국토부 강력 페널티 예고에 연일 하락 外

 

【 청년일보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청약 첫날 증거금이 32조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이다. 이는 지난해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청약 첫날 기록한 증거금 22조1천594억원보다 많은 규모다.

 

투자자 예탁금이 5개월 만에 74조원을 재돌파했다. 지난해 8월12일 기준 74조2016억원을 소폭 웃도는 수치다. 전거래일 대비 8조 넘게 늘어난 만큼 LG에너지솔루션 청약을 대비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국내 증권업계 1위 미래에셋증권이 가상자산사업에 뛰어든다는 소식이다. 비트코인,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관련 투자상품 개발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엔솔 공모주 청약 첫날 32조 흥행…역대 최대 수준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상장 대표 주관사인 KB증권과 공동주관사 신한금융투자·대신증권 등 7개 증권사가 이날 일반 청약을 받은 결과 오후 4시 마감 기준 증거금이 32조6천억467억원으로 집계.


이는 현재까지 청약 증거금 1위인 SKIET(81조원)가 지난해 4월 청약 첫날 기록한 증거금 22조1천594억원보다 많은 규모.


통상 청약 마지막 날 증거금이 더 많이 몰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LG에너지솔루션이 공모주 청약 증거금 최대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커짐.


청약 첫날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에 가장 많은 증거금 18조4천398억원이 모였고, 신한금융투자 5조7천978억원, 대신증권 3조6천54억원, 미래에셋증권 3조1천831억원, 하나금융투자 9천493억원, 신영증권 3천804억원, 하이투자증권 2천909억원 순으로 증거금이 모였다고.


청약에 참여한 계좌 수는 237만5천301건으로, 중복 청약이 금지된 이후 가장 청약 건수가 많았던 카카오뱅크 건수(약 186만건)를 첫날만에 돌파.


청약 주식 수 기준 통합 경쟁률은 20.48대 1로 집계.
 

예탁금, 5개월 만에 74조원 돌파…“LG엔솔 효과”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2거래일 연속 증가하며 전거래일 대비 8조9188억원 늘어난 74조2589억원으로 집계.

 

LG에너지솔루션 공모 청약 직전 투자자들이 대거 실탄을 준비해둔 것으로 풀이.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 공모 청약 첫날인 이날(18일) 일반 청약 증거금만 32조6467억원이 몰렸다고.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상장 직전일에 청약 대비를 위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
 

증권 1위 미래에셋, '코인 은행' 추진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조만간 가상자산 수탁사업을 전담할 신설 법인을 출범시킬 예정. 미래에셋증권 혁신추진단 내 태스크포스(TF)가 집중적으로 미래 사업을 논의한 결과로 전해짐.

 

과거 대우증권 인수 과정에서 설치된 혁신추진단은 미래에셋금융그룹의 싱크탱크.


미래에셋증권이 구상하고 있는 가상자산 수탁사업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NFT 등을 안전하게 맡아서 관리해주는 일종의 ‘코인 은행’. 국내 대형 증권사 중 처음으로 가상자산 수탁 시장에 진출하는 셈. 


최근 신사업 및 투자 목적 등으로 가상자산을 보유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지만 법적으로 법인은 암호화폐거래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돼 있다는 점을 파고든 것이란 분석. 


기업들은 수탁 서비스를 이용하면 분실·도난 관련 위험 없이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업계는 미래에셋이 보관 가상자산을 기반으로 관련 대출,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탁사업은 가상자산 투자 시장이라는 ‘미래 먹거리’를 향한 포석이라는 얘기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암호화폐,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기술과 자산의 등장은 새로운 시장과 비즈니스를 만들어냈다”며 “이런 변화를 빠르게 포착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기업은 새로운 시장의 강자로 성장했다”고 밝혀.


가상자산사업은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다. 금융권의 미래 주요 고객이 될 MZ세대가 암호화폐, NFT 투자에 적극적이기 때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세계 가상자산 시장 규모(시가총액)는 2조달러(약 2400조원)에 달한다고.

 

 

HDC현대산업개발, 국토부 강력 페널티 예고에 연일 하락


광주에서 대형 붕괴 사고를 연이어 일으킨 HDC현대산업개발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강한 페널티를 부여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전 거래일 대비 2650원(14.13%) 하락한 1만6100원에 거래를 마침. 장중 1만6000원까지 떨어져 전날에 이어 52주 신저가도 연일 갈아치움.


이로써 HDC현대산업개발은 아파트 붕괴 사고 다음 날인 지난 12일 19.03% 하락한 것을 포함해 6거래일 연속 하락. 엿새간 주가 하락률은 37.60%.


이날 급락 이유는 전날 노형욱 국토부장관이 HDC현대산업개발에 광주참사 관련 가장 강한 페널티를 부여하겠다고 언급한 영향으로 풀이.


노 장관은 "희생자의 수습을 우선으로 두고 수습 이후 사고원인이 규명되는대로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합당한 처벌을 내릴 것"이라고 밝힘.


그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사고는 이번이 두번째”라며 “정부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모든 법규와 규정을 동원해 내릴 수 있는 가장 강한 페널티를 줘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짐.


부실시공 등이 사실로 드러나면 HDC현대산업개발의 본사 소재지 지방자치단체인 서울시가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으며 행정처분은 최장 1년 이내 영업정지까지 가능.
 

카카오페이증권 대규모 이직...이번엔 우리사주 '먹튀' 논란


카카오페이증권 법인영업본부 직원과 애널리스트 등이 DS투자증권으로 대거 이직. 직원들의 퇴사와 함께 우리사주 처분이 가능해지면서 또 한번 '먹튀' 논란이 예상.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 법인영업본부 임직원 및 애널리스트 약 20명이 이직하는 것으로 확인. 법인영업본부 임원 4명을 포함한 인력 13명과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 4~5명이 DS투자증권으로 이직할 예정.


카카오페이증권의 조직개편 계획을 앞두고 직원들이 개인 커리어 및 업계 상황 등을 고려, 이에 선행해 퇴사를 결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이직이 자유로운 증권업계 특성상 조직 개편에 따른 단순한 이직으로 볼 수 있으나 카카오페이가 앞서 경영진의 스톡옵션 주식 매각으로 고개를 숙였던 점을 고려하면 논란이 예상.


해당 직원들은 퇴사로 우리사주 보호예수(1년)가 풀리면서 카카오페이 우리사주를 처분. 카카오페이증권 직원들은 모회사인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상장하면서 카카오페이 우리사주를 배정. 


당시 카카오페이 우리사주 340만주가 조합에 배정. 증권신고서상 카카오페이 직원 수 849명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1인당 평균 4005주를 받은 셈. 


다만 우리사주 조합에 카카오페이증권 등 자회사 직원이 포함된 점 등을 고려하면 실제 보유량과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추정.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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