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9일 특징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게임 개발사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블라지드의 게임 패키지를 유통하는 손오공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엠투엔이 거래소의 신라젠 상장폐지 결정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LG화학이 물적분할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두고 5일째 하락했다.
◆ 손오공, MS 블리자드 인수 기대감에 '상한가'
19일 손오공은 전일보다 29.98% 상승한 2905원에 거래를 마침.
마이크로소프트(MS)는 18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형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를 687억달러(약 81조9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힘.
이번 인수를 통해 MS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주도권 쟁탈전에 본격 가세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
'콜 오브 듀티', '캔디 크러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인기 게임들을 개발한 블리자드는 전 세계에 4억 명에 육박하는 게임 유저를 보유.
◆ 엠투엔, 신라젠 상장폐지에 '하한가'
19일 엠투엔은 전 거래일 대비 3,450원(29.74%) 내린 8,150원에 거래를 마침. 엠투엔이 지닌 신라젠의 지분은 18.23%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8일 기업심의위원회를 열고 신라젠의 상장폐지를 결정했으며, 최종 상장 폐지 여부는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확정.
◆ 셀트리온, 중선위 논의 연기에 '반등'
분식회계 의혹에 시달리며 연일 급락하던 셀트리온 그룹주가 일제히 반등.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재고자산을 부풀린 의혹을 받고 있는 셀트리온 3사(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에 대한 논의를 연기하면서 경계 의식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
19일 셀트리온은 전일보다 4.70% 상승한 16만7000원에 마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41% 상승한 6만6800원, 셀트리온제약은 4.22% 상승한 8만8900원에 장을 마침.
앞서 금융감독원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간 셀트리온 3사의 2010~2020년 회계자료를 감리.
금감원은 셀트리온이 생산한 제품을 판매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해외 담당)와 셀트리온제약(국내 담당)이 셀트리온 제품을 매입한 후 쌓아둔 재고자산의 손실을 고의로 과소계상했다고 봄.
금감원은 셀트리온 법인과 경영진 등을 고발 조치해야 한다는 입장. 감리위는 금감원의 감리 결과를 12차례에 걸쳐 심의했고 각 위원들의 의견은 엇갈린 것으로 전해짐.
◆ 카카오 그룹주 동반 '약세'...카카오 9만원 하회
카카오 상장 계열사들이 동반 약세를 보임.
19일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1.74% 떨어진 9만400원에 거래를 마침. 카카오페이(-1.49%), 카카오뱅크(-3.46%), 카카오게임즈(-1.31%) 등도 하락.
카카오 계열 상장사들은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에 더해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주식 매도 논란이 겹치면서 하락한 것으로 분석.
여기에 전날 경찰이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김 의장 소유 케이큐브홀딩스가 카카오와 다음의 합병 과정에서의 탈세의혹 수사 착수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주가가 약세.
◆ LG화학, LG엔솔 상장 앞두고 5일째 약세
19일 LG화학은 전일 대비 5.91% 내린 65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침. LG화학은 지난 13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 100% 자회사였던 LG엔솔 상장에 따른 지주사 할인 우려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주가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두고 변동성이 커졌고, 수급 불확실성은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면서 "그럼에도 긍정적인 요인들이 더 많아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LG화학의 지분가치로는 이미 경쟁사 대비 50% 이상 낮게 반영되어 있어 상장은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재평가 기회"라고 함.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