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지난 22일 파견·용역 근로자 17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기간제 근로자 49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데 이어 파견·용역 근로자 174명을 추가로 정규직으로 전환한 것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노사 협의기구를 구성하여 8차례 회의를 통해 174명 중 33명은 직접고용하고 141명은 자회사를 설립하여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감정원에 따르면 직접 고용은 공개경쟁 절차를 통해 채용하고, 자회사는 기존 근로자를 전환채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로서 감정원은 지난해 7월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 발표 이후 총 22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 결정했다.
김학규 원장은 "이번 정규직 전환을 통해 비정규직의 고용불안을 우선적으로 해소하고, 앞으로도 고용의 질 개선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