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권익위원장 "채용비리 남김없이 턴다는 각오로 조사 임하라"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이 31일 오후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채용비리 전수조사 관계부처 차관급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출처=뉴스1>

박은정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31일 "각급 기관에서는 그 동안 숨겨져 있던 채용비리를 남김없이 털어낸다는 각오로 이번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채용비리 정기 전수조사 관계부처 차관급 회의'에서 "이번 조사과정에서 적발되지 못한 비리가 추후에 나타날 경우 해당 기관과 기관장은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정부는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을 위해 범정부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 추진단'을 설치하고 다음달 6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3개월간 1453개 공공기관의 채용 전반에 대해 강도 높은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번 정기 전수조사는 지난해 채용비리 특별점검 이후 시행된 모든 신규 채용과 최근 5년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지난해 정부 합동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 이후 마련한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최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의 채용비리 의혹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이는 우리 사회에 뿌리 깊은 공공기관 채용비리를 발본색원하기 위해서는 보다 지속적이고 강도 높은 점검과 처방이 필요하다는 반증이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또 "공공기관에서는 금년 상반기에 마련된 채용 전 과정에 감사인 입회, 심사위원회 구성시 외부위원 확대 등의 채용비리 개선 대책을 보다 내실있게 운영하는 솔선수범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채용비리 의혹으로 인해 정규직 전환이 중단되거나 지체되지 않도록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의 보완점과 비리소지 차단을 위한 대책도 함께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박 위원장은 "취업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는 청년들이 상실감을 느끼지 않도록 이번 공공기관 채용비리 정기 전수조사와 향후 대책 마련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