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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실업률 13년만에 최고…고용률 9개월 연속 '내리막길'

<출처=뉴스1>

취업자 수가 4개월 연속 1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인구 대비 취업자 수를 뜻하는 고용율도 9개월째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고용부진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09만명으로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6만4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7월 5000명을 기록한 이후 8월 3000명, 9월 4만5000명, 10월 6만4000명으로 4개월째 10만명을 밑돌았다.

산업별로는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도매 및 소매업에서 10만명의 취업자가 전년동월대비 감소했으며 숙박 및 음식업도 9만7000명 줄면서 전체 취업자 증가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5만명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가 1만3000명 감소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12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임시근로자도 13만8000명으로 큰 폭의 감소를 나타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0만1000명 줄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1년째 감소세가 이어졌으며 그동안 증가세가 이어졌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4000명)도 지난해 8월 이후 1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제공=통계청>

취업자 둔화는 고용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10월 고용률은 61.2%로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 2월부터 9개월 연속 하락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8%로 전년동월대비 0.2%p 떨어졌다. 고용률은 지난 6월 0.1% 감소 이후 5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실업자는 1년 전보다 7만9000명 늘어난 97만3000명이었다. 실업자는 지난 1월부터 9개월 연속 100만명대였지만, 증가세가 다소 완화됐다.

전체 실업률은 3.5%로 1년 전보다 0.3%p 상승했다. 10월 기준으로 2005년 10월 3.6% 실업률을 기록한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15~29세 청년 실업률의 경우 같은 기간 0.2%p 하락한 8.4%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쉬었음 인구가 9만명 증가하면서 전년동월대비 10만5000명 증가했다. 구직을 포기한 구직단념자는 52만6000명으로 같은 기간 4만7000명 늘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작년과 달리 올해 10월에는 공무원 시험이 없어서 청년층 실업률은 하락했다"며 "40~50대 중심으로 실업자가 늘면서 전체 실업률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취업자는 7~8월에 비해서는 다소 개선됐지만 고용률은 5개월 연속 0.2%p 하락했다"며 "보건·복지업, 정보통신업에서 증가세를 보이지만 도소매, 숙박업, 사업서비스 등은 여전히 감소세로 여전히 고용상황이 좋지 않은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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