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 이정환 정수진 부장판사)는 20일 딸의 KT 부정 채용 의혹에 따른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재판을 받은 이석채 전 KT 회장도 1심 무죄 판결이 파기되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 전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었던 2012년 국정감사 기간에 이 전 회장의 국감 증인 채택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딸 정규직 채용이라는 형태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작년 7월 재판에 넘겨졌다. 김 전 의원의 딸은 2011년 파견 계약직으로 KT 스포츠단에 입사해 일하다 이듬해 KT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최종 합격해 정규직이 됐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교육부는 20일 오전 1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전국 9개 시·도 162개로 집계돼 9월 18일(7천18곳) 이후 두 달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130곳에서 32곳 더 증가한 수치로,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2주 남긴 상황에서 코로나19 대규모 유행 조짐을 보이며 교문 안을 위협하는 모양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에서 가장 많은 47곳에서 등교 수업이 불발됐고 서울이 43곳으로 그다음이었으며, 전남 20곳, 경북·강원 각 16곳, 경남·충북 각 8곳, 충남 3곳, 인천 1곳에서 학생들을 등교시키지 못했다. 순차적 등교 수업이 시작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 학생 확진자는 누적 952명으로 하루 전보다 29명 증가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강원지방경찰청과 춘천경찰서 형사들로 구성된 '의암호 조난사고 수사전담팀'은 20일 지난 여름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와 관련해 춘천시 공무원 6명, 수초섬 업체 관계자 2명 등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부실한 인공 수초섬 임시 계류조치와 안전조치 미흡, 악천후·댐 방류 등 위험 상황에서 무리한 부유물 제거작업과 인공 수초섬 유실 방지작업, 책임자들의 적극적인 작업 중지 지시나 철수 명령이 없었던 점 등 업무상 과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수사 결과 춘천시와 업체는 중도선착장 부근에 인공 수초섬 임시계류 조치를 하면서 현장의 여러 위험요인에 대한 충분한 안정성 평가나 진단·점검 없이 부실한 조치를 했다. 양측은 장기간 임시계류 결정에도 안전진단 등 현장점검을 하지 않았고, 시공업체는 임시계류를 하면서 닻 8개를 대칭적으로 설치해야 했으나 지키지 않았다. 경찰은 또 시와 업체가 8월 초 집중호우와 북한강 수계댐 방류 등으로 의암호 내 유속이 빨라 위험 발생이 예상됨에도 부유물 제거작업을 지시 또는 묵인했다고 봤다. 사고 당일에도 업체 직원
【 청년일보 】 대구지법 형사12부(이진관 부장판사)는 20일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32)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고 아동·청소년 관련 및 복지시설 8년 동안 취업 제한,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수강을 명했다. 왕기춘은 2017년 2월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다니는 A(17)양을 성폭행하고,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체육관에 다니는 제자 B(16)양과 10차례에 걸쳐 성관계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와 지난해 2월 B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에게 용서받지 못한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으면서 합의를 종용하기까지 했고, 피해자들이 대인기피 증세 등 고통을 겪고 있어 이에 상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성범죄를 포함해 다른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범행 때 행사한 위력의 정도가 크지 않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소된 뒤 "피해자와 연애 감정이 있었고 합의하고 성관계를 했다"며 국민참여재판을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이달 초 결심공판에서 징역
【 청년일보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트위터에 '현금으로 선별 지급한 2차 재난지원금의 경제적 효과가 미미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공유하면서 "3차 재난지원금은 경제 효과가 검증된 지역화폐형 재난기본소득 방식으로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 국민에게 소멸성 지역화폐로 지급한 1차 재난지원금은 (경제효과 분석 결과가) 전혀 달랐다"고 덧붙인 이 지사는 그동안 재난지원금은 소비 진작 효과가 있는 지역화폐로 전 국민에게 지급돼야 한다고 역설해 왔다. 그는 올해 9월 정부가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결정하기 전 선별 지원 견해를 고수하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왜 민주당이 쟁취해 온 보편복지와 공평의 가치에서 벗어나려는 것이냐"며 SNS를 통해 연일 비판한 바 있다. 이 지사는 이후 정부가 현금으로 선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정하자 "정부·여당의 최종 결정에 성실히 따를 것"이라면서도 부정적인 결과를 우려했다. 그는 당시 페이스북에 "분열에 따른 갈등과 혼란, 배제에 의한 소외감,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나아가 국가와 공동체에 대한 원망과 배신감이 불길처럼 퍼져가는 것이 제 눈에 뚜렷이 보인다"고 적어 논란이 되기도
【 청년일보 】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으로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363명 늘어 누적 3만17명을 기록했고,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3명 더 늘어 501명이 됐다. 누적 확진자 1만 명을 넘었던 4월 3일 이후 231일만, 2만 명을 초과한 9월 1일 이후 80일 만에 3만 명을 돌파한 것이자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305일만 이다. 누적 확진자 수가 이처럼 가파르게 증가한 것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탓으로, 그중에서도 수도권의 확산세가 특히 거세지면서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대구를 앞질렀다. 이날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7천236명으로, 전날보다 132명이 늘어났다. 이는 전체 누적 확진자의 24.1%다. 이로써 서울은 대구(7천211명)를 넘어서며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가 됐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9∼10월 한때 10명대까지 떨어졌으나 지난달 말 50명대를 오르내리며 다소 증가하더니 이달 10일부터는 45명→53명→74명→69명→85명→81명→90명→92명→109→132명으로 가파르게 늘
【 청년일보 】 20일 서울 동작구에 따르면 노량진에 있는 한 대형 임용단기 고시학원 수강생 2명이 지난 18∼19일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청은 확진자의 동선과 학원 체류 시간 등을 고려해 학원 수강생과 직원 총 201명을 상대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동작구 관계자는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밀접접촉자를 파악해 자가격리를 권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용고시 학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21일 치러지는 중등 임용고시 응시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감지된다. 한 수험생은 "교육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응시 불가' 방침을 고수해오다 보니 시험을 앞두고 증상이 있어도 무리하게 약을 먹어가며 시험 준비를 강행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담화문에서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거세지며 다시 한번 'K-방역'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연말을 맞아 계획하고 있는 각종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필수적 활동 이외에는 가급적 집안에 머물러달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특히 6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겨울철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불필요한 외출과 만남을 최소화해달라"며 "직장인들은 송년회, 회식 모임 등을 연기하거나 취소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기업에서도 재택근무 등을 통해 일터 방역에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며 "정부를 비롯한 공공부문부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각 부처, 지자체, 그리고 전국의 공공기관은 각종 회식·모임 자제, 대면회의 최소화, 재택근무 활성화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다음주부터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유럽 등 해외상황을 반면교사로 삼아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한층 강화하고 우리 모두 비상한 각오로 방역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담화는 최근 코로나19가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는 데 따른 것으로, 정 총리의 여섯번째 코로나19 관련
【 청년일보 】 2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한창이던 8월 말 이후 최다이자 전날(343명)보다 20명 더 증가한 300명대를 3일째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역발생 320명, 해외유입 43명 등 363명 늘어 누적 3만17명이라고 밝혔다. 이달 들어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208명→222명→230명→313명→343명→363명 등이다. 이 기간에 단 3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세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200명대는 4차례, 300명대는 3차례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1일(113명) 이후 10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이날은 지난 8월 29일(308명) 이후 83일 만에 300명대로 올라섰다. 수치상으로는 8월 28일(359명) 이후 가장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7명, 경기 62명, 인천 29명 등 수도권에서만 21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 확진자가
【 청년일보 】 19일(현지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50분 현재 배럴당 0.1%(0.06달러) 떨어진 44.28달러에 거래 중이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2%(0.08달러) 내린 41.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증에 따른 원유 수요 전망에 대한 우려가 국제 유가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25만명을 돌파했고, 미국과 서유럽은 물론 러시아와 일본 등 세계 곳곳에서 급격한 감염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금값은 미국 달러화 강세 속에 하락했는데,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12.40달러) 떨어진 1,861.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북부지법 형사6단독 최상수 판사는 아파트를 일정 가격 이하로는 매매하지 말자는 글을 단지 내에 붙인 혐의(공인중개사법 위반)로 기소된 김모(52)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씨는 올해 2월 25일 자신이 사는 서울 강북구 아파트 1층 게시판에 '특정 가격 이하로 부동산 거래를 하지 말자'는 내용이 적힌 게시물을 부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글에서 해당 아파트의 평형별 실거래가와 호가를 구체적으로 밝히며 자신이 제시한 가격 아래로는 부동산 중개를 의뢰하지 말자고 제안했다. 그는 "수수료를 챙기려는 주변 부동산들에 의해 저가 매도 요구를 받고 있으나 매수자들이 몰려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아파트 입구에 '우리 가치를 하락시키는 모 부동산을 이용하지 말자'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아파트 거래 시세에 부당한 영향을 줄 목적으로 이러한 행동을 해 개업 공인중개사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20일 한국감정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규제지역으로 신규 지정된 경기도 김포의 지난달 아파트 거래 중 외지인 매입은 1천55건으로 전달(701건)보다 50.5% 늘어났고,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5%였다. 외지인 비중은 전월(40.5%)보다 4.0%포인트 증가해 7월(46.1%) 수준에 근접한 가운데, 지난달 외지인 매매 중 서울 거주자 비중은 27.3%(649건), 서울과 경기도 이외 지역 거주자의 비중은 17.1%(406건)으로, 서울 거주자 매입 비중이 25%를 넘긴 것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세 품귀로 전셋값이 크게 뛰자 서울 임차인들이 집값이 싼 김포 아파트 매수로 돌아섰고,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점을 노린 갭투자 수요도 함께 김포로 몰리며 거래가 늘고 집값이 올랐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들 얘기다. 김포시 장기동 H 공인 대표는 "최근까지 거래가 많이 이뤄지면서 가격도 가파르게 뛰었다. 아파트 거래를 보면 실수요자가 80%, 갭투자가 20% 정도로 보면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김포시의 아파트 매매는 2천373건으로, 전달(1천729건)보다 37.2% 증가했는데, 지난달 전국 기준 아파트 거래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