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이현우 부장판사)는 26일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등)과 범죄단체조직 등)로 기소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다양한 방법으로 다수의 피해자를 유인·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오랜 기간 여러 사람에게 유포했다"며 "특히 많은 피해자의 신상을 공개해 복구 불가능한 피해를 줬다"고 질타했다. 조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여성 피해자 수십 명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을 촬영하고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 박사방을 통해 판매·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하기 위해 범죄단체를 조직한 혐의도 있다. 조씨와 박사방 가담자들은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내부 규율을 만드는 등 음란물 공유 모임을 넘어선 범죄 단체를 조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는 또 작년 4∼9월 4회에 걸쳐 손석희 JTBC 사장에게 '흥신소를 하면서 얻은 정보를 주겠다'고 속여 1천800만 원을 받아내고, 사기 피해금을 보전해주겠다며 윤장현 전 광주시장으로부터 3천만 원을 받은 혐의(사기)
【 청년일보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국민 모두가 수험생을 둔 학부모의 마음으로 다음 달 3일 치러질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일주일 동안 모든 일상적인 친목활동을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특히 20대 감염이 전체 감염의 19%를 차지하고, 무증상 감염자도 많다며 "젊은 층에서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켜주기를 거듭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수험생 가정 내에서는 '거리두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 교육부는 11월 학생 확진자 감염 사유의 70%가 가족 간 감염인 것으로 추정했다. 유 부총리는 "수험생의 가족 모두가 남은 일주일은 가정 내에서도 가급적 거리두기를 해달라"며 "또, 수능 전날까지 수험생 자녀가 학원과 교습소,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지 않도록 지도해달라"고 당부했다. 2021학년도 수능 시험장은 1천381개, 시험실은 3만1천459개로 전년 대비 50%가량 늘었다.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은 확진 수험생과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 별도의 시험장과 시험실을 운영하는데, 코로나19 확진 통지를 받은 수능 수험생은 21명, 별도 시험장에 배정될 자가
【 청년일보 】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남자친구에게 피로 회복용 수액이라고 속이고 마취제를 투입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간호조무사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10월 경기도 부천시 한 모텔에서 링거로 마취제 등을 투약해 남자친구 B(사망 당시 30세)씨를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아왔다. A씨는 두 차례 13만원이 빠져나간 계좌를 근거로 B씨가 성매매를 한 것으로 의심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A씨의 살인 혐의를 인정해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A씨는 항소했지만 2심은 이를 기각했고 대법원도 A씨 측의 상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국방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으로 2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전 부대에 대해 '군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고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이 통제된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이 잠정 중지(휴가는 27일부터 중지)되며 간부들은 사적 모임과 회식을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하고, 전 군인과 군무원의 골프도 통제된다. 종교활동도 대면 활동을 중지하고 온라인 비대면 종교활동으로 전환하기로 했고, 영외자와 군인가족의 민간 종교시설 이용도 금지된다. 중점관리시설이나 일반관리시설 방문도 원칙적으로 금지되지만,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가족·친지의 경우엔 방문할 수 있다. 행사, 방문, 출장, 회의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 한 해 최소화해 하도록 했는데, 방문과 출장은 장성급 지휘관이나 부서장 승인 아래 최소 인원으로 시행할 수 있으며 회의는 화상회의 위주로 하도록 했다. 국방부는 이런 부대관리 지침을 위반해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전파할 경우 엄중히 문책할 방침이다. 교육훈련 방역대책도 강화했는데, 신병교육은 입소 후 2주간 주둔지에서 훈련한 다음 야외훈련을 하고, 실내교육 인원은 최소화하도록 했다.
【 청년일보 】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1천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0.4%포인트 오른 30.2%, 국민의힘은 2.2%포인트 상승한 34.2%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11월 리얼미터의 2주차 조사에서 27.1%였던 부울경 국민의힘 지지율은 가덕신공항 논란이 본격 재점화한 뒤 계속 올라 2주새 7.1%포인트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부울경 민주당 지지율은 29.7%에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김해신공항에 대한 검증위 발표 이후 민주당은 가덕신공항을 강하게 밀어붙였고, 국민의힘에서는 당 지도부의 만류 속에 부산지역 의원들이 나서 특별법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26일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을 발의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43.4%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논란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주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0.4%포인트 하락한 52.6%, 모름·무응답은 0.3%포인트 감소한 4.0%였으며,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청년일보=안성민
【 청년일보 】 26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8분께 인천시 서구 청라동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북인천톨게이트 인근에서 A(26)씨가 운전하던 K7 차량이 앞서가던 크루즈 차량을 추돌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돼 A씨와 K7 조수석에 타고 있던 B(35)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B씨에 이어 운전자 A씨도 숨졌다. 또 K7 뒷자리에 타고 있던 10대 2명과 크루즈 차량 운전자(71)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사고 당시 K7차량은 북인천톨게이트를 통과한 뒤 크루즈 차량을 추돌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경찰은 부상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2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382명)보다 무려 201명이 늘어나면서 400명대를 건너뛰고 곧바로 500명대 후반으로 직행하며 600명대마저 위협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역발생 553명, 해외유입이 30명 등 583명 늘어 누적 3만2천31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500명대 기록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 여파로 발생한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3월 6일(518명) 이후 근 9개월, 꼭 265일만 이다. 이번 '3차 유행' 규모가 지난 8∼9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을 넘어 1차 대유행 수준으로 근접하고 있는 셈이다. 이달 들어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208명→222명→230명→313명→343명→363명→386명→330명→271명→349명→382명→583명 등이다. 지역발생 553명은 2차 유행이 정점을 찍었던 지난 8월 27일(441명 중 지역발생 434명)보다 11
【 청년일보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 11월 8일 100명을 넘어선 지 18일만이고, 3월 6일 518명을 기록한 지 약 8개월만"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아파트 사우나에서 시작된 연쇄 감염으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에어로빅 학원과 군 훈련소에는 하루 이틀 사이에 50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젊은 층의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20∼30대 감염자 비중은 한 달 새 28%로 증가했다"면서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젊은 중환자도 19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26일 인천시와 연수구 등에 따르면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관 A(49)씨는 이달 20일 오전 10시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같은 날 오전 10시 46분 방역 당국은 A씨와 첫 유선 통화를 한 뒤 수 차례 연락을 시도하며 기초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A씨는 당시 '몸 상태가 좋지 않다'거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동선 공개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으나, 심층 역학조사 과정에서 다른 확진자인 B(57)씨가 인천의 한 유흥업소에서 A씨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며 새로운 동선이 밝혀졌다. 경비함정 근무자인 A씨는 골재채취업자 B씨 등 일행 3명과 함께 이달 13일 인천시 연수구 모 유흥업소에서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고, 방역 당국은 A씨가 확진된 날로부터 이틀을 넘긴 22일 오후 2시 이후부터 해당 업소 일대를 소독하고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초기 대응에 나섰다. 그가 확진 판정을 받고 52시간 가량이 흘러 본격적인 조처가 이뤄진 셈으로, 이후 업소 종사자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직원·손님 등 수십 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해당
【 청년일보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기술 경쟁력을 갖춘 국내 비대면 전문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유망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에 최대 50억원의 자금 보증과 해외 진출 지원을 결합한 패키지형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ICT 연구개발(R&D) 및 인공지능(AI) 바우처 등을 통해 비대면 핵심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K-비대면' 표준화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또 "안전한 비대면 사회를 위해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주요 비대면 서비스·제품에 대해 내년 약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보안 취약점 및 안전성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2025년까지 디지털배움터 1천개소를 통해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한 디지털 역량 교육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 속 방역단계 격상에 따른 보완 과제로 소비쿠폰 중 외식쿠폰 비대면 사용 전환 등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방역단계 완화 시 지급 재개토록 사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외식쿠폰 적용 대상에 배달앱을 포함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가더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동행세일과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내수 촉진 이어달리기'의 마지막 행사인 크리스마스 마켓(12월 19∼27일)도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해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또 "재정이 끝까지 경기보강 역할을 하도록 중앙·지방예산 이·불용 축소로 4조원 이상 추가 지출을 추진할 것"이라며 역대 최고 수준 총지출 집행률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용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계상된 103만개 직접일자리 선제적 집행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특히 이미 준비 절차를 시작한 노인일자리 사업은 최대한 연내 모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경기 반등
【 청년일보 】 홍 부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지역혁신 중소기업 육성방안'을 두고 "내년부터 2022년까지 유망기업 100개를 발굴하고 연구·개발(R&D)과 사업화를 중점적으로 지원해 지역혁신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판 뉴딜과 연계해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기존 지역주력산업을 디지털(20개)·그린(19개)·고부가가치화(9개) 등 3개 분야 총 48개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주력산업 기업에 대해서는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 2021∼2025년 1조4천억원 규모의 R&D 지원, 지역뉴딜 협약보증을 비롯한 보증·융자, 공공기관 구매 등 수출·판로 지원, 인재양성 지원 등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특히 2021∼2022년 시·도별 7개 내외씩 유망기업 100개를 발굴해 R&D와 사업화 중점 지원함으로써 지역혁신 선도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규제자유특구를 지역뉴딜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특구 신규 지정 시 디지털·그린 등 뉴딜 관련 특구 지정을 확대할 것"이라며 "내년에 그린 스타트업 타운 1개소, 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