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거리두기 단계 조정은 확진자 증가 속도나 양상, 의료체계 여력, 사회적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서 "현재 상황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수도권과 전국의 단계를 상향해 감염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간의 거리두기 격상 조치 등) 이런 상황의 결과가 이번 주말 또는 다음 주 초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전국의 주민 이동량을 분석해보면 거리두기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휴대전화 통계 등을 토대로 주민 이동량 변화를 살펴본 결과 지난달 28∼29일 전국의 이동량은 5천786만3천건으로, 직전 주말(11.21∼22)의 6천586만9천건보다 12.2%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 이동량은 11월 14∼15일 3천589만건, 21∼22일 3천213만5천건, 28∼29일 2천767만건 등으로 지속해서 감소하면서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이전과 비교해 22.9% 줄었다.
【 청년일보 】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1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적합한지'를 물은 결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적합하다는 응답이 24.5%를 기록하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한 달 여전인 10월 넷째 주에 실시한 지난 조사(15.1%)보다 9.1%포인트 급등한 것으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지난 조사보다 0.9%포인트 상승한 22.5%였다. 두 사람의 격차는 2.0%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안으로, 10월 조사에서 22.8%로 1위를 차지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7%포인트 떨어진 19.1%로 3위였다.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5.6%, 국민의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4.5%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7%,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2.4%, 정세균 국무총리는 2.0%로 뒤를 이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50.4%)가 과반 지지를 받았고 이 지사 지지율은 34.1%, 윤 총장은 3.7%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총장이 52.6%, 이 지사 4.4%, 이 대표 2
【 청년일보 】 울산지법 형사10단독 김경록 판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자가격리 기간 중 세무서에 간 혐의(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올해 6월 미국에서 입국한 이후 지자체로부터 2주 동안 자가격리 통지를 받았으나 격리 장소를 이탈했다. A씨는 당시 격리 해제 시각을 불과 2시간 앞두고 부가가치세를 신고하려고 근처 세무서에 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자가격리 장소 이탈은 국민 안전을 해할 수 있다"며 "다만, A씨가 2차례에 걸린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온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1학년도 수능 시험 준비상황'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험생의 시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총 3천775명의 격리자, 총 205명의 확진 수험생을 수용할 준비를 마쳤다"며 "113개 시험장에서 583개 시험실을 마련했고, (확진자를 위해) 전국의 거점 병원 25곳과 생활치료센터 4곳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수능 일반 시험장, 별도 시험장과 병원·생활치료센터를 포함해 교육부는 1천383개 시험장을 확보했다. 전년보다 198개 증가한 수준이다. 시험실은 총 3만1천291개로 1만291개 늘었고, 관리·감독·방역 인력으로는 12만708명이 투입될 예정이며, 전날 기준으로 수험생 확진자는 37명, 격리 수험생은 430명으로 집계됐다고 박 차관은 밝혔다. 박 차관은 "37명 확진자 수험생 중에서 35명이 전국의 병원, 생활치료센터에 배정됐으며 2명은 미응시자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430명 자가격리 수험생 중 미응시자는 26명"이라며 "나머지 404명 중 387명에 대한 시험장 배정을 완료했고 17명은 오늘 중으로
【 청년일보 】 2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급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역발생 493명, 해외유입 18명 등 511명 늘어 누적 3만5천163명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8일부터 이날까지 보름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285명→325명→348명→386명→330명→271명→349명→382명→581명→555명→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 등이다. 지난달 8일부터 25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간 가운데 300명 이상만 13차례고 이중 400명대가 3차례, 500명대가 4차례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20명)보다 73명 늘면서 500명에 육박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5일 연속(486명→413명→414명→420명→493명) 400명대를 이어갔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92명, 경기 143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356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255명)보다 101명 늘면서 전체 지역발생의 72.2%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이 3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북 26명, 충북 16명,
【 청년일보 】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는 늦은 밤 여성이 거주하는 집 창문 밖에서 손전등을 비춰 내부를 훔쳐본 혐의(주거침입)로 기소된 A(39)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올해 6월 오후 11시께 서울 관악구의 한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B(31)씨의 집 창문 밖에서 방법용 창살 안으로 손을 넣은 뒤 휴대폰 손전등 불빛을 비춰 방 안을 들여다보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피해자에게 공포심을 유발하고 주거의 평온을 해한 점, 누범 기간 중 범행을 저지른 점에서 피고인을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A씨의 범행이 추가적인 범죄로 이어지지 않았고, 범행을 시인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과 관련해 "이번 주말까지가 확산과 진정을 판가름하는 중대한 기로가 될 것"이라며 "이틀 전부터 자가격리자가 역대 최고치인 7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곳곳에서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했고, 지자체별로도 추가적인 방역 강화 조치에 나서서 효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라도 시행하도록 미리 방역 강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정밀방역과 국민의 참여방역이 시너지 효과를 내야 엄중한 위기 국면을 헤쳐나갈 수 있다"며 "방역 당국과 지자체의 손길이 일일이 닿기 어려운 소규모 시설과 영세한 업체까지 빈틈없는 방역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한편 정 총리는 3일 치러지는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그 어느 해보다 어렵게 시험을 준비한 수험생과 이들을 뒷바라지한 학부모님의 고생이 많았다"며 "철저한 방역 속에서 남은 하루를 잘 마무리해 유종의 미를 거두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육부, 각급 교육청, 학교 등에서
【 청년일보 】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영수 판사는 이성에게 반년 넘게 수백 통의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따라다닌 혐의(정보통신망법·경범죄 처벌법 위반)로 기소된 박모(26) 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0만 원을 선고했다. 박씨는 작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피해자 A씨에게 구애하는 내용을 담은 장문의 문자메시지를 총 826차례 보낸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기소됐다. 그는 2018년 6∼11월과 2019년 3∼11월 매주 일요일 A씨가 다니는 교회 앞에서 예배가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A씨에게 다가가 말을 건 혐의(경범죄 처벌법 위반)도 받았다. 박씨가 보낸 메시지는 '심장이 설레고 있다', '(A씨가 다니는) 교회에 방문한 지 어느덧 10번이 넘었다' 등의 내용이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장기간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접근을 시도했다"며 "그로 인해 피해자는 공포감과 불안감 등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은 과거 조현병 진단을 받은 이래 증상이 악화했고 정상적인 의사소통과 현실 판단이 불가능한 심신 장애 상태에서 범행했다"고 양
【 청년일보 】 홍남기 부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전세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이미 발표한 대책의 물량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12월까지 3만9천호의 공실 공공임대에 대해 입주자를 조속히 모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2월까지 입주자를 모집하는 3만9천호 공실 공공임대 중 수도권은 1만6천호, 서울은 5천호가 포함된다. 홍 부총리는 "공실 물량을 보증금 비율 80%의 전세형으로 전환해 연말까지 기존 요건대로 입주자를 모집하되 이후 잔여 공실물량에 대해서는 준비가 되는 대로 연말 통합해 모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민·중산층 주거안정방안에서 발표한 대로 소득·자산 요건을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신청자가 물량보다 많을 경우에는 소득 기준으로 선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내년 상반기 기준 3천호의 공공전세와 신축 매입약정 7천호 물량에 대해서도 공급 효과가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2월 중순까지 사업설명회를 거쳐 연내 매입약정 공고를 추진하고 약정이 체결되는 대로 완공 이전 입주자를 조기에 모집하겠다"고 말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달 27
【 청년일보 】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7%(0.79달러) 떨어진 44.55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4시20분 현재 배럴당 1.1%(0.51달러) 내린 47.37달러에 거래되는 등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난항 속에 국제 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요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급 조절을 위한 감산 협상마저 돌파구를 찾지 못한 것이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OPEC+(OPEC 회원국과 10개 OPEC 외 주요 산유국 협의체)는 참여국 간 이견 속에 내년 초 감산 규모 결정을 위한 회의를 1일에서 3일로 연기했다. OPEC 회원국들은 현재의 감산 규모를 내년 1분기에도 유지할 것을 원하는 반면,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 비(非)OPEC 산유국들이 1월부터 점진적 증산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국제 금값은 온스당 1,800달러 선을 회복했는데,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1%(38달러) 오른 1,818.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
【 청년일보 】 2일 KB국민은행 리브온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6천69만원으로 전달(5억3천677만원)보다 2천390만원 오르며 올해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의 연봉보다 더 많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월간 전셋값 상승액은 KB국민은행이 이 통계를 공표하기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9년 5개월 동안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전세난의 원인으로 꼽히는 전세 물량 부족은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전세난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가 1년 동안 받는 연봉보다도 많은 액수인데,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8천590원, 월급으로는 179만5천310원으로, 연봉으로 환산하면 2천154만3천720원인데, 이보다 많다. 세입자의 권리를 강화한 새 임대차법이 본격 도입된 8월 이후 제도 초기 부작용으로 전세 매물 잠김 현상이 심화하면서 이같은 전셋값 폭등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세입자 대부분이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기존 주택에 2년 더 눌러앉으며 시중에 나오는 전세 물건이 급감하고, 전월세상한제로 전셋값을 2년에 5% 이상 올리지 못하게
【 청년일보 】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3일 전국 86개 시험지구에서 오전 8시 40분부터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일제히 치러진다. 이번 수능일은 애초 11월 19일이었으나 코로나19로 1학기 개학이 4월로 미뤄지면서 수능도 2주 연기됐다. 수능 지원자는 49만3천433명으로 1년 전인 2020학년도(54만8천734명)보다 10.1%(5만5천301명) 줄었다. 지원자 수는 수능 제도가 도입된 1994학년도 이후 역대 최소로, 50만 명 밑으로 떨어진 것도 이번이 처음으로, 고3 재학생 지원자는 34만6천673명, 재수생·이른바 'n수생' 등 졸업생은 13만3천69명이다.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은 27.0%로 2004학년도(27.3%) 이후 최고로 높아서 일각에서는 졸업생 강세가 두드러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코로나19 상황 탓에 시험장 모습도 예년과 다른데, 수험생들은 일반 수험생, 자가격리자, 확진자로 나눠 관리된다. 일반 수험생은 배치된 일반 시험장에 들어갈 때 발열 검사를 받는다. 열이 없으면 사전에 고지된 일반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른다. 37.5도 이상의 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