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는 30일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5·18 헬기 사격 목격자를 상대로 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전두환(89) 전 대통령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사자명예훼손죄의 법정형 기준은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검찰은 앞서 전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전씨는 2017년 펴낸 회고록에서 5·18 기간 군이 헬기 사격한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조비오 신부를 '신부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장은 5·18 민주화운동 기간 자국민을 향한 군의 헬기 사격을 인정했다. 재판장은 5·18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피고인이 고통받아온 많은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길 바란다고 밝혔지만 전씨는 이날 재판에서도 시종일관 꾸벅꾸벅 조는 모습을 보였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30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여수시의 한 주택 냉장고에서 2살 남자 아기가 숨진 채 발견돼 아이의 어머니 A(43)씨를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구속해 조사 중이다. 지난 11일 아동을 방임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조사에 나섰으며, 해당 전문기관은 A씨의 큰아들(7)과 둘째 딸(2)을 피해아동쉼터에 보내 어머니와 격리 조치했다. 27일 쉼터에서 남매를 상대로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둘째가 쌍둥이로 다른 형제가 더 있다는 진술을 확보한 가운데, 경찰은 27일 A씨의 주거지를 긴급 수색했으며 냉장고에서 남자아이의 사체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 학대가 있었는지, 아이의 사체를 유기했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응급실에서 환자 전원 업무를 담당하는 분당서울대병원 간호사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30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해당 간호사는 전날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병원은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 채 확진된 간호사와 접촉한 응급실 의료진 등 66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52명은 자가 격리됐고 14명은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됐으며, 방역당국은 확진된 간호사의 감염 경로와 함께 세부 동선,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현안질의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이 전세대책에서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이유와 다세대보다는 아파트를 공급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아파트는 공사기간이 많이 걸려 당장 마련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아파트 대신 빌라 등을 확보해 질 좋은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2021년과 2022년 아파트 공급 물량이 줄어드는데, 그 이유는 5년 전에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대폭 줄었고 공공택지도 상당히 많이 취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고 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아파트는 절대적인 공기가 필요한데 지금 와서 아파트 물량이 부족하다고 해도 정부는…(공급할 수 없다)"라며 "그래서 다세대나 빌라 등을 질 좋은 품질로 공급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이 올 연말과 내년 초 전세난을 해결하기 위한 공공전세 대책을 묻자 김 장관은 "내달 중으로 매입임대 주택 사업자 간담회 등을 통해 사업 내용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이 "신용대출 1억원을 초과한 차주가 1년 이내 규제지역
【 청년일보 】 5·18 당사자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89) 전 대통령이 30일 오전 8시 42분 부인 이순자(81) 씨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출발해 낮 12시 27분 광주지방법원 법정동에 도착했다. 지난해 3월 11일과 올해 4월 27일 피고인 신분으로 광주 법정에 출석한 이후 세번째인 전씨는 검정 양복과 중절모 차림에 마스크를 쓰고 자택에서 나왔고, 차에서 내릴 때는 잠시 머뭇거리며 벗었던 모자를 찾아 쓰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부인 이씨도 전씨의 뒤를 보좌하며 조용히 법정으로 향했고, 전씨는 특별한 도움 없이 혼자서 걷다가 이내 경호원 한 명의 부축을 받고 느린 걸음으로 법정에 입장했으며, 경호원들은 질문을 하려는 취재진 2명을 거세게 밀쳤다. 취재진은 "5·18 책임을 인정하지 않느냐", "아직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느냐. 왜 사죄하지 않느냐. 발포 명령을 부인하느냐"는 등 질문 세례를 했으나 전씨는 고개를 돌리지 않고 이동했다. 전씨는 법정동 2층 내부 증인지원실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한 뒤 대기하다 법정에 출석할 것으로 보이며, 전씨의 1심 선고는 이날 오후 2시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형사8단독 김정훈
【 청년일보 】 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는 30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항공 내에서 벌어진 상사의 직속 부하직원 성폭력(강간 미수)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다"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직접 나서서 회사 내 성폭력과 따돌림, 괴롭힘 관련 전수 실태조사와 함께 조직문화를 혁신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대한항공 정규직으로 입사한 A씨는 소속 부서장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뒤 다른 부서로 발령받아 사실상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고, 건강 악화로 휴직을 신청했다. 휴직 뒤엔 직속 상사로부터 강간 미수를 당하고 인사이동 불이익을 받았으며, 주변 동료들로부터 성희롱성 발언과 괴롭힘에 시달렸다고 한다. 대한항공은 '강간 미수 사건과 주변인들의 괴롭힘, 부당 인사조치를 엄중히 조치해달라'는 A씨 요청이 있고 나서 직속 상사를 징계 없이 사직 처리했으며, 직장 내 괴롭힘과 인사조치에 대해서는 '동료들과 참고인들이 제대로 기억을 못 하고 있고 통상적인 인사명령이었다'는 취지로 회신했다. A씨는 형사고소 대신 가해자인 직속 상사와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해 현재 조정이 진행 중이며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도 진정을 냈다. A씨는 기
【 청년일보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올해 말이면 50∼299인 기업에 대한 (주 52시간제) 계도기간이 종료된다"며 "계도기간 연장 없이, 여전히 주 52시간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해서는 '노동시간 단축 자율 개선 프로그램'을 도입해 주 52시간제의 현장 안착을 지속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50∼299인 사업장의 계도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내년 1월부터 중소기업들도 본격적으로 주 52시간제 시행에 들어가는 것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주 52시간제 안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 장관이 언급한 노동시간 단축 자율 개선 프로그램은 기업이 근로 조건을 자율적으로 개선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노동부는 인력 알선과 재정 지원 등을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18년 3월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50∼299인 사업장은 올해 1월부터 주 52시간제 적용 대상이지만, 정부는 작년 말 경영계 요구를 받아들여 계도기간 1년을 부여했다. 계도기간에는 장시간 노동 단속 대상에서 제외되고 진정 등에 따른 조사로 주 52시간제 위반이 확인돼도 최장 6개월의 충분한 시정 시간이 부여돼 처벌을 면할 수 있다. 사실상 주 5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던 금값이 최근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백금 가격은 이달 들어 오히려 14%나 가파르게 올라 트로이온스당 964.8달러에 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는 금값이 여름철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 등으로 지난주에만 4.8% 떨어진 것을 비롯해 최근 약세를 거듭해 7월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린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기후변화 대응을 강조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녹색 에너지 투자 공약을 핵심적인 이유로 꼽았다. 바이든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한 파리기후협약에 취임 첫날 다시 가입하겠다고 공언했으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대통령 기후특사로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을 지명했다. 이처럼 기후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이어질 경우 수소 에너지나 전기차 등 보급 확대에 따라 백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시장 반응이라는 해석이다. 실제로 백금 생산자들의 시장 발전 단체인 세계백금투자위원회는 당장 올해 백금 수요가 공급을 120만 온스 초과할 것이라고 지난주 예상
【 청년일보 】 30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27일 허인 KB국민은행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들로 구성된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 3차 회의에서 "뉴딜·혁신금융을 그룹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고 각종 지원을 통해 그룹의 핵심 전략 방향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연계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7월부터 'KB혁신금융협의회'를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로 확대했고, 이 협의회를 중심으로 2023년까지 혁신금융에 66조원, 2025년까지 한국판 뉴딜에 10조원을 각각 지원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3차 회의에서는 ▲ 혁신기업 여신지원 강화 ▲ 혁신성장 투자 확대 ▲ 창업지원 및 일자리 창출 ▲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육성 및 금융 연계플랫폼 혁신 등 기존 혁신금융 4대 의제에 '한국판 뉴딜 지원' 의제를 추가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 기술금융 지원 규모는 8조4천억원으로 올해 증가 목표 6조8천억원을 이미 넘어섰고, 혁신기업 여신 지원을 위한 동산 담보대출(1천228억원)과 혁신기업 투자(1천742억원)도 연간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
【 청년일보 】 3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450명)에 이어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역발생 414명, 해외유입 24명 등 438명 늘어 누적 3만4천201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6∼28일(581명→555명→503명)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다가 400명대로 내려왔는데 여기에는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도 있다. 이달 16일부터 이날까지 보름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222명→230명→313명→343명→363명→386명→330명→271명→349명→382명→581명→555명→503명→450명→438명 등이다. 지난 8일부터 23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간 가운데 300명 이상만 12차례고 이중 400명대는 2차례, 500명대는 3차례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13명)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이틀 연속 4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58명, 경기 69명, 인천 34명 등 수도권이 261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263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전체 지역발생의 63%
【 청년일보 】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주말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여전히 크고, 에어로빅 교습소와 탁구장, 학원, PC방, 사우나 등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한 소규모 감염이 가족과 지인, 동료를 거쳐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소규모 감염이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지속되면 3차 유행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무증상 감염이 늘어나고 있어 기존의 진단검사· 추적 시스템만으로는 연쇄 감염의 고리를 끊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증상을 숨기거나 검사를 회피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심각한 건강상의 위해가 발생하는 불행한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방역당국은 내일부터 전국에 걸쳐 감염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과 젊은 세대 중심의 위험도 높은 활동에 대한 방역 조치를 대폭 강화한다"면서 "무엇보다 감염 위험성이 큰 10인 이상의 모임은 취소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전날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수
【 청년일보 】 기상청은 30일 오전 10시를 기해 울산, 부산, 대구, 경상남도(사천, 김해, 창원),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경주, 포항, 영덕, 경산), 전라남도(순천, 광양, 여수),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태백)에 건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