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 가까이 치솟은 가운데, 정부는 확산세가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24일부터 2단계로 격상된 만큼 추후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되 당장 2.5단계로의 격상을 논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이 1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았고, 피로 해소용 수액이라고 속이고 마취제를 투입해 남자친구를 숨지게 한 간호조무사에게 징역 30년이 확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본인 포함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추돌 사고를 낸 20대 운전자가 무면허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무면허 상태에서 차를 몰다 인명 사고를 내고 도주한 20대 운전자가 실형을 선고받았고, 고수익 투자 방식이 있는 것처럼 속여 가상화폐 수천만원 어치를 받아 챙긴 20대가 검찰에 송치됐다. 1조6천억 원대 피해가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허위 정보로 주가를 조작한 업체 대표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고, '고이율'을 미끼로 수십 명으로부터 투자금 수백억 원을 끌어모으고도 원금과 이자를
【 청년일보 】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교제하던 여성의 친척을 성폭행한 대기업 간부 40대 남성 A씨를 준강간 혐의로 수사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화성 동탄신도시에 있는 교제하던 여성의 집에서 이 여성의 사촌 동생인 30대 여성 B씨를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가 지병 치료를 위해 약을 먹고 잠이 든 틈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고,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26일 충남 당진시 한 커피숍 주인 A씨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5시 30분께 업소를 찾은 공무원 B씨가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는 A씨 요청에 "왜 이리 불친절하냐"고 버럭 화를 내며 소리를 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강원도로 출장을 다녀온 뒤 귀갓길에 동료 공무원 1명과 함께 해당 커피숍을 찾은 B씨는 당시 코를 내놓은 '턱스크' 상태였고, A씨는 "B씨가 너무 고압적이어서 무척 불쾌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B씨는 "비염이 심한 데다 안경에 김이 서려 턱스크를 했는데, A씨가 혐오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저를 질책했다"며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스크 장상 착용 요구에 발끈한 사람이 공무원인 것으로 알려지자 포털 사이트와 인터넷 카페 등에는 비난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당진시는 당시 상황이 담긴 CC(폐쇄회로)TV 등을 살펴 B씨 행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관련 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해당 공무원 함께 A씨를 직접 만나 공식적으로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전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직원들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 청년일보 】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제14차 의무고발요청 심의위원회를 열고 음식점에 자사 앱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지 못하도록 강요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로 배달 앱 '요기요'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를 고발하도록 공정거래위원회에 요청하기로 했다. 공정위가 고발하지 않은 사건에 대해 중기부 장관이 다른 이유로 고발을 요청하는 경우 공정위는 의무적으로 검찰에 해당 기업을 고발해야 한다. 중기부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요기요를 애용하는 배달 음식점에 다른 배달 앱을 사용하거나 전화주문 접수 시 요기요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최저가 보장제'를 강요했다. 이 회사는 최저가 보장제를 받아들이지 않는 곳에는 계약 해지 등 불이익을 줘 지난 8월 공정위로부터 재발방지명령과 함께 과징금 4억6천800만원을 부과받았다. 중기부는 "144개 배달 음식점이 원치 않는 판매 가격 인하를 해 매출액 하락 등의 피해를 봤다"며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최저가 보장제 미이행 업체를 적발하고자 조직적으로 관여하는 등 법 위반에 고의성이 인정된다"고 고발 요청 배경을 설명했다. 또 "자신의 거래상 지위를 남용하는 고질적인 불공정 행위를 해 더 엄중한
【 청년일보 】 전주지법 제12형사부(김유랑 부장판사)는 26일 '고이율'을 미끼로 수십 명으로부터 투자금 수백억 원을 끌어모으고도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지 않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기소된 대부업체 대표 A(49)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고이율의 이자를 내세워 245억원이 넘는 돈을 끌어모으는 수법으로 장기간 범행을 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이자를 지급할 능력이 없음에도 계속해서 피해자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은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었고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반성하고 있는 점,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1년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대부업체를 운영하며 원금과 수익금을 지불할 의사나 능력이 없는데도 투자자들에게 '월 2% 가량의 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투자금 명목으로 99명으로부터 245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기소됐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금과 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발생 규모는 이번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본격적인 세 번째 유행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국내 확진자 발생 추이를 언급하며 "수학적 예측 결과, 현재의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12월 초까지는 일일 400∼6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지속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감염 양상과 관련 "전국적으로 다수의 감염원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며 음식점, 학교, 사우나, 교회, 군부대 등 전파원도 다양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감염의 경로는 다양해졌고 유행의 중심이 되는 연령층은 활동성이 강한 젊은 연령층으로 낮아졌다"며 "방역 측면에서 본다면 관리해야 할 범위가 크게 넓어졌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점차 나타난다면 증가 속도도 누그러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상 거리두기의 효과는 시행 1∼2주 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게 된다"며 "거리두기가 잘 이행된다면 그 효과는 이르면 다음 주 초부터 나타나 조금씩 증가 속도가 누
【 청년일보 】 교육부에 따르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일주일 앞둔 26일 순차 등교가 시작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학생 누적 확진자는 1천119명으로 하루에만 38명 급증했다. 그러나, 24일 확진된 학생 10명의 진단 검사 결과가 뒤늦게 반영되면서 전날 발표된 누적 통계보다 학생 확진자는 48명 증가했고, 교직원 확진자는 누적 213명으로 전날보다 8명 증가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는 전국 12개 시·도 200곳으로 전날(213곳)보다 13곳 줄었는데, 등교 수업 중단 학교는 지난 17일(77곳) 이후 전날까지 등교 수업일 기준으로 7일 연속 늘어나다가 증가세가 꺾였다. 다만 이날 통계에는 수능 방역을 위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전국 고등학교와 수능 시험장 학교는 반영되지 않았다. 등교 수업 불발 학교를 지역별로 보면 전남 74곳, 서울 51곳, 경기 31곳, 강원 13곳, 울산 12곳, 경북 8곳, 충남 5곳, 충북 2곳, 부산·인천·광주·세종 각 1곳이다. 한편 이달 23일 기준으로 전국 332개 대학 가운데 9.0%인 30곳이 전면 비대면 수업을 하고 있었다. 대학생 확진
【 청년일보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강원 횡성 우천일반산단 디피코 공장에서 열린 '강원형 일자리 선정기념식'에 참석해 "정부가 강원도와 함께 상생형 지역 일자리인 '강원형 일자리'에 총 1천120억원의 종합 패키지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형 일자리는 7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총 742억원 투자와 503명 고용으로 전기화물차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강원도 예산 740억원, 국비 380억원을 들여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강원형 일자리에 대해 "완성차 업체와 6개 부품사가 영업이익 공유라는 상생협력을 통해 상생형 일자리의 획기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며 "중소기업만의 자체 기술로 1년 만에 초소형 전기화물차 '포트로'를 개발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강원도가 앞장서서 횡성이 이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임대공장 등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제조업 불모지에 기업을 유치해 상당한 규모의 전기차 사업 투자와 지역 일자리를 창출해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횡성의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차 산업은 바이오헬스, 시스템 반도체와 함께 우리나라 혁신성장의 3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전기상용차 집중 지원, 충전 인
【 청년일보 】 26일 안산지역 관계자들에 따르면 다음달 13일 출소 예정인 미성년자 성폭행범 조두순의 아내는 당초 거주하기로 했던 아파트가 아닌 안산시 내 다른 동 지역에 최근 전입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두순 아내가 이사하면 조두순 역시 출소 후 이곳에서 함께 생활할 것으로 보여 경찰과 안산시의 관련 방범 대책도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조두순은 수감되기 전 아내와 함께 안산 관내 한 아파트에 거주했으며, 출소 후 이곳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힌 상태다. 그동안 경찰과 안산시 등은 조두순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해 온 현재 부인 거주지를 중심으로 주요 길목에 방범 초소 설치를 준비하고, 고성능 CCTV를 확대 설치했으며, 순찰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했지만, 조두순의 거주지가 변경되면 이같은 대책을 향후 거주지 중심으로 변경해야 할 상황이다. 경찰은 조두순 거주 예정지의 치안 상황을 점검해 당초 예상지에 마련키로 했던 것과 같은 수준의 설비·감시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거주지 주변에 설치 중이던 방범 초소 역시 새 거주지 쪽으로 옮겨 운영될 전망으로, 경찰 관계자는 "조두순 거주지가 변경되더라도 기존에 준비해온 재범 방지 및 주민 안전 대책에 차
【 청년일보 】 울산지법 형사10단독 김경록 판사는 7살 난 아들이 또래에게 맞고 오자, 때린 아이를 찾아가 휴대전화로 폭행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아들(7살)이 울면서 집으로 와 "놀이터에서 동갑 B가 나를 엎드리도록 하고 때렸다"고 하자, B군 어머니에게 전화했다. B군 어머니가 전화를 받지 않자 A씨는 놀이터로 가 B군을 엎드리게 하고 때린 이유를 물었으나 B군이 아들에게 "미안하다고 했잖아"라고 하자 화가 나 휴대전화로 B군을 1대 때렸고, 이어 아들에게도 B군을 때리게 시켰다. 재판부는 "경위가 어떠하든 어른이 아동을 대상으로 폭력을 행사한 것은 엄히 처벌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아들이 맞았다는 말을 듣고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을 고려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이환승 부장판사)는 26일 1조6천억 원대 피해가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허위 정보로 주가를 조작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을 받는 무등록 투자자문 업체 대표 박모씨에게 징역 3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박씨의 동업자였던 김모씨에게는 징역 2년 및 벌금 2억1천만원, 주가 부양을 맡은 브로커 정모씨에는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3억원이 각각 선고됐다. 박씨 등은 라임으로부터 자금을 투자받은 코스닥 상장사 에스모머티리얼즈의 주가 부양 의뢰를 받고 주식 카페 등에 신사업 추진 등 호재성 허위 정보 게시물을 올려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다. 브로커 정씨는 박모 전 리드 부회장 측으로부터 에스모머티리얼즈 주가 부양을 의뢰받아 박씨 등 일당에게 전달하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으로 실제 에스모머티리얼즈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올랐다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상당한 손해를 봤다"면서 "피고인들은 자본시장의 신뢰성을 저해시켰으며 범행 과정에서 타인의 인적사항과 대포폰을 불법적으로 이용하는 등 범행 수법이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해당 업체 직원으로 일한 이모씨에게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6일 국회에서 김태년 원내대표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어 초등학생 성폭행범 조두순의 출소를 계기로 형기를 마친 강력범을 최장 10년간 보호시설에 다시 격리하는 새로운 법률을 제정하기로 논의했다고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보호감호 처분에 대한 이중처벌 및 인권침해 논란으로 2005년 사회보호법이 폐지된 이후 15년만에 대체입법이 추진되는 것이다. 한 의장은 "위헌 소지와 반인권적 내용을 제거한 상태에서 아동 성폭력 등 특정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사회에서 격리할 방향을 법무부가 마련해 보고했다"며 "새로운 법을 제정하기로 했고, 그 과정에서 당정이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가 마련한 새 보안처분제도는 살인범, 아동성폭력범 등 고위험범죄자 가운데 5년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 같은 특정 유형의 강력범죄자가 알코올 중독 등 요인으로 재범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의 판단이 내려지면 보안처분을 청구할 수 있게 되고, 법원이 이를 검토해 1∼10년간의 시설 입소를 선고할 수 있다. 교도소 출소 전 재심사를 통해 재범 위험성이 사라졌다고 판단되면 보안처분